• 왼손잡이 결정하는 유전자 영역 찾았다
  • 국제 연구진, “뇌 구조와 관련”… 다람쥐, 새 소리 엿듣고 안전·경계 상황 살펴
  • 서원극 기자 | 2019-09-09 07: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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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연구진이 왼손잡이를 결정하는 유전자 영역을 찾아냈다. 또 새가 다람쥐의 척후병(적의 동태를 탐색하는 역할을 하는 병사) 역할을 한다는 이색 연구결과도 나왔다. 2가지 과학 소식을 묶음으로 전한다.

△왼손잡이는 오른손잡이보다 말로 하는 업무에 장점?

과학자들은 인간의 약 90%가 오른손잡이고, 나머지 10%는 외손잡이일 것으로 본다.

이런 가운데 영국 옥스퍼드 과학자들이 유전체의 어느 영역이 왼손잡이와 관련돼 있는지를 밝혀냈다. 또 이런 유전적 차이가 뇌의 언어 영역 간 연결망과 관련돼 있다는 것도 확인됐다. 이 연구에 관한 논문은 최근 뇌 과학 저널 ‘브레인’에 발표했다. 과학자들은 약 40만 명의 유전체를 분석했는데, 그중 3만 8332명의 왼손잡이가 포함됐다. 이번에 발견된 4개 유전자 영역 가운데 3개는 뇌 발달 및 구조와 관련이 있었다. 특히 왼손잡이 뇌에선 좌우 반구의 언어 영역이 조화로운 방법으로 정보를 주고받는다는 게 밝혀지기도 했다. 이는 왼손잡이가 말로 하는 업무에 장점을 가질 수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어서 주목된다.

△다람쥐 “새는 우리의 척후병”

다람쥐가 새의 재잘거림을 경계경보 해제로 알아듣고 포식자인 매에 대한 경계를 늦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오벌린대학 연구팀은 야생 다람쥐가 새 소리에 반응하는 행동을 분석한 연구결과를 온라인 학술지에 실었다. 타빈 박사는 다람쥐에게 포식자인 ‘붉은꼬리말똥가리’의 울음소리를 들려준 뒤 여러 종류의 새가 재잘거리는 소리나 새 소리 없이 주변음만 들어있는 소리에 대한 반응을 살폈다. 연구팀은 동부회색다람쥐 54마리를 대상으로 이 실험을 진행했으며, 새 소리에 대한 반응은 각각 3분씩 관찰해 분석했다. 그 결과 모든 다람쥐가 붉은고리말똥가리의 울음이 녹음된 소리를 듣고 동작을 멈추거나 주변을 살피고 달아나는 등의 경계 행동을 보였다고.

연구팀은 “다람쥐가 일부 새가 내는 경보를 엿듣는다는 것은 이미 알려진 것이지만, 새가 주변 상황을 안전하게 느끼고 있다는 것을 나타내는 비경보성 소리도 엿듣는다는 점을 확인한 것은 매우 흥미롭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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