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선시대에도 소방관이 있었다고?
  • | 2019-11-08 06: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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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 21분마다 가장 위험한 곳으로 출동하는 특수공무원은? 정답은 ‘소방대원’이다. 이들은 화재가 나면 생명을 구하기 위해 곧장 현장으로 달려간다. 9일은 제57회 소방의 날. 소방의 날 유래와 소화기 사용법, 우리나라 최초의 소방대인 ‘금화도감’등과 함께 알아보자.

△소방의 날 유래는?

‘소방(消防)’은 화재를 예방 및 경계하고, 진압하는 것을 말한다. 일제 시대 때는 매년 12월 1일을 ‘방화일’로 정해 불조심에 관한 행사를 개최했다. 1948년 정부가 세워지면서부터는 11월 1일 불조심 캠페인을 열었고, 1991년 소방법이 바뀌면서 ‘소방의 날’은 119를 상징하는 11월 9일로 변경돼 기념 행사를 치러오고 있다.

△우리나라 첫 소방대 ‘금화도감’

1426년(세종 8년) 2월 15일 한양(지금의 서울)에서는 큰 불이 났는데, 당시 2170여 가구가 불에 탔고 30명 넘게 죽었다고 전해진다. 그러자 세종 대왕은 그해 2월 16일“병조 아래에 금화도감을 설치하라”는 명을 내린다. ‘금화도감’은 ‘불을 금지하는 비상기구’라는 뜻. 이것이 우리나라 최초의 소방관아다. 조선 시대 경국대전에는 ‘금화’로 기록돼 있다. 다만, 이때는 불을 끄는 기능이 아닌 화재 예방 대책을 세우는 역할을 담당했다.

△멸화군이란?

지금의 소방관처럼은 아니지만 조선 시대에도 불을 끄는 이들이 있었다. ‘멸화군(불을 전멸시키는 군인)’이다. 이들은 화재가 나면 종을 쳐 알렸고, 물에 적신 헝겊과 급수비들이 퍼온 퍼온 물로 화재를 진압했다. 멸화군은 50명 정도로 구성돼 있었으며, 24시간 순찰 및 화재 진압 업무를 담당했다. 1481년 성종 12년에는 금화도감이 다시 부활하면서 수성금화사라는 정식 관청이 된다. 경종 3년에는 서양의 수동펌프를 모방한 근대 소방기구를 개발했다. 한편, 지금의 소방관 보호장비는 보호ㆍ진압ㆍ구조ㆍ구급ㆍ기동 장비로 나뉜다. 보호 장비에는 안전 헬멧과 유독가스로부터 호흡기를 보호하는 공기 호흡기, 특수 방화복과 안전화 등이 있다.

△화재 발생시 대처법은?

불이 났을 때는 큰소리로 “불이야”하고 외치거나 화재 경보기(비상벨)를 눌러 주위에 화재 발생 사실을 알린다. 이때 엘리베이터는 타지 말고 계단을 통해 아래층으로 빨리 내려간다. 그럴 수 없으면 옥상으로 올라가 구조대원을 기다린다. 연기가 많을 때는 젖은 수건으로 코와 입을 가리고 낮은 자세로 움직인다. 119 안전 신고 센터에 신고할 경우 119를 누르고 어떤 상황인지 간단 명료하게 설명한다.

△소화기 사용법은?

먼저 소화기 손잡이 부분의 안전핀을 뽑는다. 그런 다음 바람을 등진 채 소화기 호스를 불 쪽으로 향하게 한다. 이어 손잡이를 힘껏 움켜 쥐어 빗자루로 쓸 듯이 뿌린다. 소화기는 유효기간이 없지만 점검과 관리가 중요하다. 거꾸로 뒤집었을 때 그 안의 가루가 떨어지는 느낌이 나면 정상이다. 분말이 굳지 않게 6개월에 한 번씩 뒤집어 흔들어 주는 것도 필요하다. 또 하나. 소화기 압력 표지판의 바늘이 초록색에 가 있으면 정상이다.

△‘소방 600년, 금화군ㆍ소방수ㆍ소방관’전

소방청은 19일까지 서울 보라매안전체험관에서 소방 전시회를 연다. 금화도감 설치부터 정부수립 이후 소방정책 변화와 소방관 활동으로 구성했다. 1908년 소방수와 49년 소방관의 복제 변화도 확인할 수 있다. 2018년 10월 강원도 홍천 주택화재 시 불길에 녹아내린 소방관의 헬멧, 2019년 4월 강원도 산불 당시 타다 남은 소나무 등 재난 상황을 생생히 느낄 수 있는 것도 전시된다. 관람 시간은 오전 10시~오후 5시까지며, 입장료는 무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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