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밀양 표충비’ 또다시 땀 ‘뻘뻘’… 국가에 큰일?
  • 5시간 동안 1ℓ 흘러내려
  • | 2019-11-20 06:0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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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의 큰일이 닥칠 때마다 땀을 흘린다는 밀양 ‘표충비’에서 지난 18일 또다시 땀이 흐른 것으로 확인됐다.(사진) 밀양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께 무안면 홍제사에 있는 표충비 표면에 땀이 나듯 물방울이 맺혀 흘러내렸다. 비에서는 오전 9시까지 약 5시간 동안 1ℓ가량 물이 흘러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표충비는 조선 영조 18년(1742년)에 세워졌다. 경남도 유형 문화재 제15호로 국가에 큰일이 있을 때마다 땀을 흘린다는 이야기로 유명하다. 민간에서는 이러한 현상을 사명대사의 우국충정이 지금까지 전해진 것으로 믿고 있다. 1894년 동학농민 운동을 시작으로 1919년 3ㆍ1 독립만세운동, 1945년 8ㆍ15 해방, 1950년 6ㆍ25 전쟁, 1985년 남북고향 방문 등에 땀을 흘린 기록이 있다. 최근에는 2009년 김수환 추기경 선종, 2017년 대통령 탄핵심판 당시 땀을 흘렸다. 한편, 과학계는 비석 표면에 물방울이 땀처럼 맺히는 것은 ‘결로 현상’일 가능성이 크다고 본다. 대기가 품은 수분이 온도 차가 있는 물체 표면에 물방울로 맺히는 현상이 바로 결로다. 즉 비석에 생긴 땀은 수분을 많이 머금은 공기가 찬 비석 표면에 닿아 마치 땀을 흘리는 것처럼 물방울이 맺혔을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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