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네이처 선정 2020년 과학 이슈는?
  • | 2020-01-13 06:00:34
  • 페이스북 공유 트위터 공유 구글플러스 공유
지금까지 화성에 탐사선을 착륙시켜 표면 탐사에 성공한 나라는 미국 뿐이다. 올해는 유럽과 중국 등 각 나라가 화성 탐사선을 잇달아 쏘아올리며‘불꽃 경쟁’을 벌인다. 여기에 강력하고 큰 입자가속기 개발, 새로운 블랙홀 관측 등 다양한 분야에서 엄청난 소식이 쏟아질 것으로 과학자들은 기대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네이처가 2020년에 관심있게 지켜봐야 할 과학계 빅이슈를 조명했다.

네이처가 눈여겨볼 과학 이벤트 중 가장 주목할 이슈로 꼽은 것이 ‘화성 탐사’다. 미국 항공 우주국(NASA)은 올해 7~8월 중 화성 탐사선에 드론을 실은 ‘마스 2020 로버’를 실어 보낸다. 생명체를 찾기 위해서다.

이에 뒤질세라 중국은 화성 탐사선 ‘훠싱 1호’, 러시아는 로버를 화성에 보낼 예정이다. 아랍에미리트(UAE)는 아랍 최초 화성탐사 궤도선을 띄우기로 했다. 유럽우주국(ESA)도 ‘엑소마스 2020’ 탐사선을 발사할 계획이다.

블랙홀의 새 비밀을 밝히는 작업은 올해도 계속된다. 국제공동연구팀은 우리 은하 중심부에 있는 ‘궁수자리A*’에 있는 것으로 알려진 태양의 400만 배나 되는 블랙홀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입자물리학계는 ‘새로운 소립자의 발견’이라는 꿈에 부풀어 있다. 이를 위해 유럽입자물리연구소(CERN)는 5월 헝가리에서 회의를 열고 신형 입자가속기 구축 계획을 내놓는다. 현재 가속기보다 6배 더 강력하고 크기도 100km에 달한다. 설치 비용은 약 27조 원에 이른다.

합성 효모의 탄생도 눈여겨 볼 이슈다. 효모는 16개의 염색체를 지니며, 전체 유전자 개수는 6000개가 넘는다. 과학자들은 이 효모의 유전체를 인위적으로 합성하는 데 도전한다. 인간 장기를 가진 생쥐 ‘휴마이스(Humice)’의 탄생도 관심거리다. 일본 도쿄대 교수팀이 생쥐 배아에서 인간 조직을 배양하는 실험을 시작한다.

유럽우주국(ESA)은 2013년 발사한 가이아 위성으로 별의 위치와 움직임을 측정해 한 단계 더 발전한 은하계 3차원 지도를 작성해 발표할 계획이다. 기후변화 역시 과학계의 화두다. 11월 영국에서 열리는 유엔 기후정상회의에서 온도 상승을 막기 위한 탄소 감축계획 등이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

기존 슈퍼 컴퓨터(페타플롭스급)보다 1000배 빠른 ‘엑사 컴퓨터’도 중국에서 도입할 전망이다. 자율주행차의 성과도 기대할 만한다. 테슬라는 올해 중반 자율 주행 택시를 미국 일부 지역에서 선보인다. 인도네시아 욕야카르타에서 실시 중인 ‘뎅기열의 확산을 막을 수 있는 기법’실험 결론도 나온다. 모기가 옮기는 뎅기열 피해를 줄이는 실마리가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 또 올해 7월 ‘고체 상태의 리튬이온 배터리’에 의해 움직이는 자동차 원형이 일본에서 처음 공개되며, 실온 53℃에서 저항이 없는 전기전도재료(슈퍼 수소화물 합성물)를 만드는 게 가능한지도 확인된다. 미국 페르미국립연구소는 뮤온 g-2의 실험 결과를 내놓는다. 뮤온 g-2는 불안정한 소립자인 뮤온이 자기장 안에서 어떻게 반응하는지 정밀하게 측정하는 장치로, 이 실험을 통해 새로운 소립자의 존재가 나타날지 주목된다. 차세대 태양전지와 배터리 상용화에도 한 걸음 더 가까이 다가서게 된다. 특히 리튬이온배터리보다 더 안전하고 오래가는 ‘고체 전해질 배터리’를 장착한 자동차가 등장할 전망이다.

이런 가운데 네이처는 과학 분야에 무관심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재선도 관심있게 지켜볼 이슈로 선정했다. 그가 재선되면 기후분야 연구가 더 위축될 수 있다는 우려가 크기 때문이다.

랭킹뉴스

  • 데일리한국
  • 스포츠한국
  • 골프한국
  • 소년한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