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립고궁박물관에 봄이 왔어요!
  • 궁중서화실 새단장 개관…첫 공개 대형 모란도 병풍 등 80여 점 선보여
  • 서원극 기자 | 2020-01-15 06:0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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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 설명=궁중서화실 재개관에 맞춰 전시된 ‘모란도 병풍’과 왕실 개인용 도장인 ‘사인’./국립고궁박물관 제공
국립고궁박물관은 지하 1층 궁중서화실을 새롭게 단장해 궁중 장식화와 왕실의 문예를 감상할 수 있는 상설 전시 공간으로 다시 개관한다고 14일 밝혔다. 이곳에서는 왕실 연회 때 사용한 대형 모란도 병풍 등 80여 점을 선보인다. 그중 모란도 4폭 병풍은 국내에서 찾아보기 어려운 3m 높이의 대병으로, 2015년 이후 처음으로 공개했다. 모란은 예부터 부귀와 영화를 상징하는 꽃으로 여겨졌음, 궁중에서 태평성대를 기원하며 가례 등에 주로 썼다. 궁중서화실은 모두 2부로 나뉜다. 1부에서는 모란도 병풍 외에 평양 출신 서화가 양기훈이 남긴 ‘화조도 병풍’등도 만날 수 있다. 이 병풍에는 소나무와 대나무, 매화, 모란, 연꽃, 국화 등 길상 소재가 적절하게 담겼다. 2부는 조선 왕실 미술품을 중심으로 꾸몄다. 순조의 아들인 효명세자가 신하들과 창덕궁 후원인 의두합 주변 풍경을 주제로 주고받은 한시를 적은 현판 2점과 임금이 지은 글에 신하들이 화답한 글을 모은 ‘어제 갱진첩’이 나왔다. 의두합은 1826년 효명세자가 창덕궁 후원 주합루 뒤편과 애련지 사이에 책을 보관하기 위해 지은 서실이다. 왕실 사람들이 개인적 용도로 사용한 도장인 ‘사인’(私印)도 볼거리다. 이들 도장은 크기와 재질, 모양이 다양한 점이 특징이다. 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원본 6점과 모각본 등을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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