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플라스틱 사용 줄이기 실천해요"
  • 오늘은 '환경의 날'
  • 서원극 기자 | 2020-06-05 06:0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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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지금 플라스틱 시대에 살고 있다. 하루도 플라스틱 없이는 살 수 없다는 뜻이다. 문제는 석유ㆍ석탄ㆍ천연가스 등 화석연료로 만든 플라스틱이 대부분 다시 쓰이지 않고 버려진다는 것. 지난해 영국 왕림통계학회가 2018년의 숫자로 꼽은 것이 ‘90.5’였다. 1950~2015년까지 제조된 플라스틱 중 재활용되지 않은 비율이다.

이렇게 쏟아진 플라스틱이 환경오염의 주범이 된지는 오래다. 그중 가장 고약한 것이 미세 플라스틱이다. 환경의 날(6월 5일)을 맞아 미세 플라스틱에 대해 안내한다. 생활 속 플라스틱 줄이기도 함께 다룬다. 생활 속 플라스틱 줄이기도 함께 고민해보는 것은 어떨까?


△미세 플라스틱(Microplastics)은?

미세 플라스틱은 지름이 5㎜가 채 안 되는 아주 작은 플라스틱 조각을 말한다. 잘 눈치채지 못하지만 화장품이나 세제, 심지어 치약에도 들어 있는 경우가 있다. 빨래를 할 때에도 많이 생긴다. 플라스틱을 원료로 하는 합성섬유, 특히 폴라플리스 재질의 옷을 세탁기에 넣으면 수만 개 이상의 플라스틱 섬유가 씻겨 나온다. 이것이 강과 깊은 바다로 흘러들어간다.

한 연구에 따르면, 해수면을 떠다니는 미세 플라스틱 조각이 최대 51개 조 개에 달한다고 한다. 이를 플랑크톤은 먹이라고 착각해 삼킨다.

이 플랑크톤을 다시 새우나 갑각류가 먹고, 참치와 바다표범, 고래를 거쳐 사람의 입속까지 들어오게 된다. 그 결과 매년 바닷새 100만 마리와 바다거북 10만 마리가 죽어간다. 날개를 펼치면 2m가 넘는 바닷새 ‘앨버트로스’도 플라스틱 쓰레기 때문에 개체 수가 빠르게 줄고 있다.

세계자연기금(WWF)은 지난해 호주 뉴캐슬대와 함께 진행한 ‘플라스틱의 인체 섭취 평가 연구’보고서에서 매주 평균 한 사람당 미세 플라스틱 2000여 개를 소비하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무게로 따지면 약 5g이다.

우리가 흔히 먹는 생수와 지하수, 소금, 어패류 등 마시고 먹는 음식에 미세 플라스틱이 들어 있다고 보면 된다. 우리나라의 경우 굴과 홍합 등을 통해 한 사람이 일년간 200여 개의 미세 플라스틱을 먹는다. 바다 소금을 1년간 먹으면 몸속에 미세 플라?음뵈?2000개가 쌓인다.

△미세 플라스틱 줄이는 방법은?

‘만드는 데 5초, 분해되는 데에는 500년’. 북극해, 심지어 세계에서 가장 깊은 바다인 ‘마리아나 해구(최대 수심 1만 1000m)’미세 플라스틱이 발견됐다. 다행히 몇 년 전부터 세계 각국이 플라스틱 쓰레기 해결에 힘을 모으고 있다. 가장 근본적인 방법은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는 것이다. 이른바 ‘제로 웨이스트(Zero waste)’실천하기다.

일회용 플라스틱 대신 개인 컵이나 텀블러를 쓰고, 비닐봉투 대신 장바구니나 에코백을 사용하는 것도 그중 하나다. 참고로 전 세계적으로 1초에 16만 장의 비닐봉지가 사용되고 있으며, 한국인이 1년에 쓰는 플라스틱 컵을 쌓으면 지구에서 달에 닿을 수준이다.

일회용 빨대가 아닌 스테인리스와 대나무 빨대(종이 빨대)를 쓰고, 수돗물을 끓여 마시는 것도 방법이다. 배달음식을 시킬 때 일회용품 사용을 자제해달라는 메시지를 남기면 조금이나마 쓰레기를 줄일 수 있다.

프랑스는 올해까지 모든 종류의 플라스틱 컵과 접시, 식기류의 사용을 금지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 나라는 또 재활용이 어려운 포장 용기를 쓰는 마트에 세금을 부과한다. EU는 플라스틱 빨대나 그릇 등 일회용 플라스틱 제품을 2021년까지 퇴출할 예정이다.

△플라스틱 재활용 이렇게!

플라스틱은 세계적으로 약 10%만 재활용되고 있다. 한국환경공단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플라스틱 분류기준은 13종이다. 구체적으로 페트, 플라스틱 6종, 비닐 6종이다.

플라스틱을 버릴 때에는 내용물을 깨끗이 비워야 한다. 또 부착된 상표와 비닐 포장디 등도 뜯어내고, 최소한의 부피로 납작하게 눌러서 배출한다. 비닐류도 마찬가지. 이물질이 묻었으면 씻어서 제거 후 쓰레기통에 내놓는다. 이물질 제거가 어려우면 부피를 줄여 종량제 봉투로 배출한다. 요즘 이슈가 되고 있는 것 중 하나가 페트병이다.

무색 폐페트병을 따로 깨끗하게 모아 2022년까지 연 10만 t을 의료용 섬유에 쓰이는 고품질 재생원료로 재활용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플라스틱 없는 7월’에 참여하기

‘플라스틱 없는 7월(www.plasticfreejuly.org)’은 오스트레일리아에서 처음 시작돼, 지금은 150개 이상의 나라로 퍼졌다. 말 그대로 7월 한 달간 플라스틱 없는 생활을 하고, 플라스틱 오염에 대해 알리는 것이다. 플라스틱 없는 나만의 생활을 SNS에 올려 친구들과 공유할 수도 있다. 환경의 소중함을 널리 알리는 누리집을 방문해 다양한 환경 정보를 익히는 것도 좋다. 대표적인 누리집으로 △한국환경공단(www.keco.or.kr) △환경운동연합(kfem.or.kr) △국제자연보호연맹(www.iucn.org)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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