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파력 높은 변종 잇달아 유행…"공기 통해 감염될 수도"
  • 서원극 기자 | 2020-07-08 06: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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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Q&A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 코로나19)이 점점 더 가파른 확산세를 보이고 있다. 5일(현지 시간) 전 세계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가 처음으로 21만 명을 넘은 데 이어 사망자수도 하루 5000명에 이르고 있다. 누적 확진자 수는 1155만 명을 넘어섰고, 6일 기준 미국의 코로나19 환자도 첫 감염자가 나온 지 168일 만에 300만 명을 넘어섰다. 미국 전체 인구(약 3억 2900만 명)의 1%에 해당하는 수치다. 우리나라도 다르지 않다.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 확진자 수는 1만 3181명. 여기에 최근의 초등학생 감염도 불안을 갖게 한다. 최근 이슈가 된 코로나19 관련 내용을 문답식으로 안내한다.

Q. 코로나19 감염세 어디까지?

A. 지난해 12월 말 중국 우한에서 번지기 시작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전 세계를 강타한 지 7개월이 지났다. 문제는 코로나19 펜데믹(세계적 대유행)이 계속 진행중이라는 것. 엎친 데 덮친 격으로 감염력 높은 변종 코로나도 계속해서 나타나고 있다. 박쥐에서 검출된 원형(S형)을 시작으로 변종인 V, G형 등이 잇달아 유행했다. 현재 국내에서 퍼지고 있는 신종 바이러스의 유형은 ‘전파력이 6배 높다’는 GH 그룹(G형의 일종)으로 확인됐다. 이 연구 결과는 미국 연구진이 내놓은 것으로, 정부는 ‘좀 더 연구가 필요하다’는 신중한 입장을 취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미 매사추세츠공대 연구진은 뚜렷한 해결책이 없을 경우 내년 봄까지 전 세계 누적 확진자가 최대 6억 명으로 증가할 수 있다고 예측했다. 이는 1918년 발생해 2년여에 걸쳐 5억 명을 감염시킨 스페인 독감의 확진자 수를 넘는 수치다.

Q. 침방울 또는 공기로 전파?

A. 전 세계 32개 나라 과학자 239명이 최근 “코로나19가 에어로졸을 통해 감염될 수 있다.”며 세계보건기구(WHO)에 코로나 예방 수칙을 수정할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 이들에 따르면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 나오는 호흡기 침방울(비말)보다 훨씬 작은 에어로졸로도 코로나19가 전파될 수 있다는 것. 에어로졸은 지름이 1㎛(100만분의 1m)에 불과한 고체 또는 액체 미립자로,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 나오는 침방울보다 훨씬 작다. WHO는 곧바로 이에 대한 검토에 들어갔다. WHO는 코로나19를 일으키는 ‘SARS-Cov-2’바이러스의 주요 전파경로가 호흡기 침방울이라고 주장해왔다. 이에 따라 말하기, 기침, 재채기로 튀는 침방울, 다른 사람이 손으로 만질 수 있도록 물체 표면에 떨어진 침방울을 감염의 두 가지 경로로 보고 손씻기와 거리두기를 방역수칙으로 강조해왔다. 우리나라도 마찬가지다. 로이터 통신은 WHO가 코로나19 에어로졸 전파 가능성을 인정하면 ‘1m 거리 두기’권고부터 바꿔야 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공기전파에 따른 감염 위험을 줄기이 위해서는 일단 밀집된 곳에 오랜 시간 노출되는 일을 피해야 한다. 또 마스크 착용과 실내 환기가 필수다.

Q. 초등학생 확진자 증가 속 방역 대책은?

A. 지난 한 주간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중 초등학생이 여러 명 끼어 있어 학교 안전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지고 있다. 서울 중랑구 묵현초등에서는 3명이 확진자 판정을 받았다. 이에 따라 이 학교는 17일까지 전 학년 온라인 수업을 진행한다. 광주 일동초등에도 초등학생 확진자가 나와 19일까지 원격수업을 실시한다. 성남 탄천초등에서도 1, 3학년 형제 두 명이 나란히 확진 판정을 받았다. 그에 따라 이 학교는 16일까지 등교수업을 하지 않는다. 대전 천동초등에서는 학생들 간 코로나19 2차 감염(지역 감염)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지면서 등교 수업 후 학교 방역이 최대 위기에 처했다. 이에 대해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아직 전면적인 등교 수업 중단을 고려할 단계는 아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학교와 학원,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유사 증상이 발생할 때는 증상이 완화할 때까지 외출 자제 ▲학교 내 급식실ㆍ음식점을 이용할 때 타인과 거리 유지 ▲식사 전 손 씻기 혹은 손 소독제 사용 ▲식사 전후 마스크 착용ㆍ식사 시 대화 자제 등의 방역 안전수칙을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이와 관련 전라남도는 광주시(1일)에 이어 6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방역단계를 1단계에서 2단계로 높였다. 이에 따라 50명 이상이 모이는 실내 행사, 실외 100인 이상 대면 집합과 모임ㆍ행사가 금지된다. 학교 역시 원격 수업을 병행하고 등교수업도 인원을 줄여 밀집도를 최소화해야 한다.

Q. 백신이 개발되면 효과는?

A. 코로나19의 가장 두드러진 특징은 사람마다 겪는 증상이 다르다는 점이다. 어떤 사람은 무증상 감염을 나타내고, 다른 사람은 폐렴으로 사망하기도 한다. 대유행을 끝내는 길은 백신 개발뿐이다. 현재 전 세계에서 200여 개의 백신이 개발 중이며, 20여 건은 임상실험이 진행되고 있다. 문제는 코로나19 바이러에 돌연변이가 많다는 것이다. 따라서 완벽한 효과를 기대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의견도 적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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