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융합형 논술 NIE] 늘려야 하나, 줄여야 하나? 거리의 쓰레기통 문제
  • | 2019-11-20 06: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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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늘려야 하나, 줄여야 하나? 거리의 쓰레기통 문제

“길을 가며 음료수를 다 마시고 막상 버리려 하니 쓰레기통이 없어 들고 다니다가 결국 못 찾았다. 할 수 없이 길 한 곳에 슬그머니 내려놨다.”(김모 씨) 서울 거리의 쓰레기통을 없애느냐, 살리느냐에 대한 찬반 논란이 뜨겁다. 앞서 서울 거리 쓰레기통은 1995년 쓰레기 수수료 종량제가 시행되면서 대부분 자취를 감췄다. 종량제 봉투를 도입하면서 쓰레기 배출에 요금을 매기자 집의 쓰레기를 몰래 거리 쓰레기통에 버리는 일이 발생해서다. 그 때문에 1995년 7607개였던 거리의 쓰레기통은 2007년에는 3707개까지 줄었다. 하지만 쓰레기통이 필요하다는 민원이 계속 있어왔고, 그 때문에 쓰레기통을 다시 놓기 시작했다. 최근 서울시가 자치구별 쓰레기통 설치 현황을 조사한 결과 올해 9월 기준으로 강남구 960개, 강동구 436개, 구로구 325개 등이었다. 전체로는 7000여 개에 이른다. 동대문구의 경우 지난해 296개에서 올해 172개로 40%를 줄였다. 노원구도 구 전체에 19개만 남겨 놨다가 민원이 이어지자 54개로 늘렸다. 쓰레기통이 설치된 명동 주변의 경우 플라스틱 음료수 컵, 나무젓가락 등이 마구 버려져서 일일이 분리수거를 해야 하는 상황이었다. 쓰레기통 문제는 우리 만의 문제는 아니다. 미국 뉴욕시는 매년 쓰레기통을 줄여나가는데, 올해도 110개를 치워 2만 3000여 개 수준을 유지한다. 쓰레기통을 줄인 뒤 쥐 출현이 늘었다는 항의가 있지만, 당국은 깨끗한 거리를 만드는데 효과적이라며 시민의식을 강조한다. 이웃 나라 일본은 쓰레기통을 거리에서 찾아볼 수 없다. 1995년 도쿄 지하철 가스 살포 사건을 계기로 쓰레기통을 모두 없앴다./은효경 기자

1. 위 기사를 읽고 다음에 해당하는 단어를 찾아봅시다. 시민 사회를 구성하는 사람들의 생활태도 또는 마음 자세. 발생량에 대해 배출자 부담의 원칙을 적용해 쓰레기에 대한 가격 개념을 도입한 제도.

2. 서울은 자치구마다 민원의 상황에 따라 쓰레기통을 늘리거나 줄입니다. 어떤 문제가 있었으며, 이를 해결했을 때 생겨난 또 다른 문제점을 정리해 봅시다. ( )

3. 결국 깨끗한 거리를 만들기 위해서는 시민의식이 중요하다고 합니다. 쓰레기통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내용을 담은 공익 포스터를 만들어 봅시다.( )

◆ 수능 샤프

지난 14일 치러진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고사장에서 시험 난이도만큼이나 화제가 된 게 ‘수능 샤프’였다. 지난 2005학년도 수능 당시 대규모 부정행위가 발생하자 교육부는 이듬해 수능부터 전체 수험생들에게 샤프와 컴퓨터용 사인펜을 지급하고 있다. 그리고 흑색 연필, 지우개, 샤프심, 수정테이프 외에 다른 필기구는 쓸 수 없도록 했다. 그런데 교육부는 시험이 일주일도 남지 않은 9일 수능 샤프가 8년 만에 새 제품으로 바뀐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보안사항이라는 이유로 시험 전까지 이 샤프에 대한 정보를 비밀에 붙여 원망을 샀다. 그 때문에 수험생들은 ‘시험 당일 시험장 분위기와 감독관 뿐만 아니라 점심 도시락 등 다양한 요소가 적지 않은 영향을 끼친다. 샤프의 필기감도 그 중 하나’라며,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의 수능 샤프 제품명 공개를 요구합니다’라는 제목의 청원을 올리기도 했다. 2010년까지는 국내 유미상사의 미래샤프가 제공됐고, 2011학년도 시험에서는 바른손 제니스가 지급됐다. 2012학년부터 지난해까지는 유미상사의 E미래샤프가 주어졌다. 그러나 이 제품은 중국업체에서 주문자 생산방식으로 만들어진다는 점이 문제가 됐고, 그 때문에 올해 수능에서는 국산품 중 공개입찰을 거쳐 샤프가 선정했다. 이번 문제에서 고려할 것은 크게 두 가지다. 하나는 경제적 이익, 다른 하나는 수험생의 적응력이다. 교육부는 어떤 샤프가 선정됐는지 미리 밝히면 해당 업체가 이익을 볼 수 있어 보안을 지켰다고 이야기한다. 하지만 수험생의 입장은 달랐다. 수능 시험 전까지 그립감이나 필기감, 사용하는 샤프심이 맞는지 등을 손에 익히려 미리 구입하는 경우가 많았다. 앞으로 ‘수능 샤프’ 공개 여부는 목적과 기회비용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합리적 선택을 해야 할 것이다. 이때 그 무엇보다 54만 명의 수험생을 최우선적으로 고려해야 함을 잊지 말아야 한다. /박점희(신나는미디어교육 대표)

뉴스 편지

올해 수능은 시험 전까지 ‘수능 샤프’가 공개되지 않아 논란이 있었습니다.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입장을 정해 친구들에게 발표해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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