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비롭고 경이로운 우주!
서원극 기자 wkseo@snhk.co.kr 기사입력 2020-09-15 06:01:25
영국왕립 그리니치 천문대 '올해의 천문 사진' 공모전 부문별 수상작 공개
우주는 언제 어느때 바라봐도 신비롭고 경이롭다. 영국 왕립 그리니치 천문대는 이 아름다운 우주의 모습을 담은 사진을 대상으로 ‘올해의 천문 사진’공모전을 열고 있다. 올해로 12회째인 이 대회에는 70여 개 나라에서 5000여 작품이 출품됐다. 그중 최고작과 오로라ㆍ태양ㆍ어린이 작가 등 10개 부문 수상작이 최근 누리집에 공개됐다. 이 황홀한 사진을 통해 코로나19로 인한 우울감을 털어버리는 건 어떨까?

1. ‘가까이 하기엔 너무 먼 당신?’: 달(왼쪽)과 목성(오른쪽)의 모습이 한 장면에 담겼다. 둘 사이의 실제 거리는 그러나 7억 km가 넘는다. ‘행성, 혜성, 소행성 부문’ 수상작.

2. ‘안드로메가 은하가 내 눈앞에!’: 올해의 천문 사진이자 은하 부문 최고상에 오른 작품. 지구에서 250만 광년 떨어져 있는 곳에서 반짝이는 안드로메다 은하의 모습을 담았다. 사람이 손을 내밀면 금방이라도 잡힐 것처럼 선명하다. 이 은하에서 가장 잘 보이는 부분은 납작하게 보이는 원반이다. 여기서는 별들이 계속 태어나고 있어 다른 부분에 비해 더 밝게 빛난다.

3. ‘예수의 재림?’: 노르웨이 밤하늘에서 찍은 오로라의 색다른 모습. 하늘 전체가 녹색과 파란색, 분홍색으로 타오르는 환상적인 모습을 포착했다. 오로라 부문에서 상을 받았다.

4. ‘캘리포니아와 진짜 닮았나요?’: 신인상 부문 수상 작품이다. ‘NGC 1499(캘리포니아 성운)’는 수소 원자가 내는 빛으로 인해 중앙 영역 등 대부분이 붉은색으로 보인다. 성운의 모양이 미국의 캘리포니아주와 닮아 이 같은 별칭이 붙었다. 실제로도 캘리포니아주 가을에서부터 겨울까지 하늘 정중앙에 떠올라 이동한다.

5. ‘위성이 남기고 간 흔적’: 까만 밤하늘을 배경으로 위성에 포위된 듯한 별의 신비한 모습을 담아냈다. 이 별은 백조자리에 위치한 쌍성이다. 사람과 우주 부문에서 수상했다. 마치 미래의 밤하늘을 예언하는 듯하다.

6. ‘이곳은 달의 남극’: 달 남극 부근에 위치하는 분화구 ‘티코 크레이터’를 찍은 작품은 올해 공모전에서 달 부문 수상작에 들었다. 지름 85km의 충돌분지로, 1억년 전에 생겨난 것으로 여겨진다. 사진에서 파란색은 산화티나늄, 빨간색 부분은 산화철 농도를 나타낸다.

7. ‘태양의 움직임!’: 활발하게 움직이는 태양 표면을 짧은 순간에 포착했다. 실제로는 가로세로 약 1000km에 이른다. 태양 부문 수상작.

8. ‘쉿, 어린이 작품이랍니다!’: 프랑스의 10세 어린이가 찍은 사진. 금성과 수성, 안타레스별, 목성, 토성이 인도양 너머로 넘어가는 모습을 보여 준다. 어린이 작가 부문에서 수상했다.

9. ‘별들을 모아 놓으면 이런 모습?’: 이미지 혁신 부문 수상작. 이 사진은 은하계 전체를 나타내는 조각품을 나타낸다. 칠레의 파나랄 천문대에서 촬영한 이미지들을 이용한 것이 특징. 8400만여 개의 별이 사진 속에 들어 있다고.

10. ‘물감으로 그린 하늘’: 핀란드 라플란드에서 고도 20~30km의 대기 상층부에 생기는 진주구름(진주운)의 모습을 담아냈다. 하늘 풍경 부문 최고상을 받았다. 이 구름은 고위도 지방에서 일출 및 일몰 때에 볼 수 있다. 진주빛을 띤다고 해서 이런 이름이 붙어졌다.

11. ‘우주 폭발?’: 별과 성운 부문 수상작으로, 은하수의 궁수자리에 위치한 성운 NGC 3576의 모습을 보여 준다. 컴퓨터 프로그램을 활용해 주변의 별을 없애고 가운데 밝은 부분을 중심으로 사진의 색상을 붉게 만들었다. 그 때문에 천체가 불의 소용돌이에 휩흽쌓인 것 같은 신비감을 선사하는 작품으로 거듭났다.

하루 동안 많이 본 기사

  • 이전
  •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