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화도 완파’ kt, 지난해 시범경기 2위와의 결정적 차이
  • 스포츠한국 박대웅 기자 | 2017-03-19 15:53:16
  • 스포츠코리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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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대전=박대웅 기자] kt의 시범경기 돌풍이 심상치 않다.

kt는 19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한화와의 시범경기에서 9-1로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kt는 6경기 5승1무의 ‘무패 행진’을 이어가며 시범경기 선두 자리를 굳게 지켰다. 전날 한화와의 경기에서 처음으로 무승부를 기록하기는 했지만 다음날 곧바로 승리를 챙기며 좋은 흐름을 되찾았다.

특히 kt는 경기 내용에서도 완벽에 가까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미 지난 5경기에서 kt는 마운드가 팀 평균자책점 2.80(2위)을 기록했으며, 특히 선발진이 매 경기 안정적인 활약을 펼쳐주고 있다. 타선 역시 팀 타율 3할1푼3리(3위)로 매서운 감각을 뽐내고 있다.

이날 경기 역시 투타에 걸쳐 한화에 압승을 거뒀다. 선발 로치가 두 번째 등판에서 6이닝 3피안타(1피홈런) 1볼넷 3탈삼진 1실점의 역투를 펼쳤고, 타선에서는 모넬(3타수 2안타 3타점), 유한준(3타수 2안타 1득점), 이진영(3타수 1홈런 2타점 1득점)으로 연결되는 4~6번이 공격을 이끌었다.

최근 kt 김진욱 감독은 “머리가 아프다”는 표현을 꺼내고 있다. 선수들이 너무 좋은 모습으로 따라오고 있기 때문에 행복한 고민에 빠진 현재의 상황을 반어적으로 표현한 것. 리드를 내준 상황에서 선수들이 어떤 모습을 보이는지 점검할 필요가 있고, 장타를 허용했을 때 중계 플레이를 어떻게 연결시키는지도 확인하고 싶지만 그러한 상황 자체가 나오지 않을 정도다.

김 감독은 이날 경기 전 “선발 투수들이 너무 잘 던져주고 있어서 불펜에서 나올 예정이었던 투수들의 일정이 밀리는 상황이 나오고 있다”며 좋은 결과가 오히려 골칫거리로 작용하는 상황에 대해 언급했다.

그러나 선수들의 성장하는 모습을 지켜보면 그저 흐뭇하기만 하다. 김 감독은 “전날 경기에서도 오간도에게 많은 삼진을 당했지만 그 과정에서 선수들의 플레이를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며 “지난해에도 kt가 시범경기 2등을 한 것으로 알고 있다. 이후 정규시즌에서는 결과가 아쉬웠다. 하지만 올해는 1년 전과는 다소 느낌이 다르다. 젊은 선수들의 활기찬 움직임, 조용했던 고참 선수들이 후배들을 적극적으로 이끄는 모습 등 결과를 떠나 과정에 상당히 의미를 두고 싶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김 감독은 이같은 선수단의 노력을 끊임없이 부각시키고자 전면에서 움직인다. 선수와 코칭스태프가 덕아웃을 지나갈 때마다 이들을 취재진 앞으로 불러 인터뷰 자리를 만들고 “다음에는 누구를 불러주면 되느냐”며 본인보다 선수단을 먼저 챙기는 모습이다.

외국인 타자 모넬은 김진욱 감독에 대해 “좋은 리더십을 지닌 분이다. 위에서부터 존중을 받아야 팀이 잘 된다고 생각하는데 감독님이 그런 모습이다. 선수들의 스타일을 존중해주고 스프링캠프부터 팀 컬러를 자주 이야기해주셨다. 베테랑들부터 어린선수들까지 잘 따르고 있기 때문에 성적도 좋아지는 것 같다”는 생각을 밝혔다. 이후 쑥스러워하는 김 감독을 향해 모넬이 하이파이브를 요청하기도 했다.

선수들의 마음가짐에 상당한 여유가 느껴진다. 덕아웃 분위기 역시 최고조다. kt의 시범경기 돌풍을 지난해와 같은 일시적인 현상으로만 받아들이기는 어려워 보인다.

한편 김진욱 감독은 이날 경기 후 "어제 오간도를 잘 공략하지 못했는데 오늘 외국인 선발 비야누에바에게 타자들이 주눅 들지 않고 활발하게 자기 스윙을 해서 좋은 결과를 얻었다. 특히 상대팀의 추격 의지를 떨어뜨릴 수 있는 7회 추가 득점이 인상적이었다. 선발 로치는 경기 초반 공이 높았지만 이내 상황에 적응하고 투구수와 완급을 잘 조절했다. 단 배우열의 부상이 크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총평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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