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세르비아] 기성용의 ‘알론소 빙의’ 패스 마스터의 귀환
  • 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 2017-11-14 21:51:40
  • 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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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울산=이재호 기자] 역시 기성용이었다. 콜롬비아전에서도 놀라운 볼터치와 경기 흐름을 읽는 능력, 패스를 보여준 기성용은 세르비아전에서 마치 ‘사비 알론소’에 빙의된 패스 플레이로 한국의 측면 공격의 시발점 역할을 해냈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14일 오후 8시 울산문수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A매치 세르비아와의 평가전에서 1-1 무승부를 거뒀다.

지난 10일 수원에서 열린 콜롬비아와의 평가전에서 뛰어난 경기력으로 2-1 승리하면서 그동안의 비난 여론에 반전의 계기를 마련한 대표팀은 이날 후반 13분 상대 아뎀 랴이치에게 선제골을 줬지만 4분만인 후반 17분 구자철의 페널티킥 득점으로 무승부를 거뒀다.

대표팀 주장으로서 대표팀의 정중앙 미드필더를 맡은 기성용은 이날 그 어떤 플레이보다 패스 하나로 빛났다. 후반 39분까지 뛰면서 중앙에서 정우영과 1차적인 수비라인 맞추는 것에 집중하는 것은 물론 수비에서 공격으로 나갈 때 공격의 시발점으로서 모든 시작은 기성용부터였다. 기성용은 양 측면에서 넓게 벌리며 수비 뒷공간을 파고 들때 빠르고 정확한 패스로 단숨에 방향을 바꿔 공격을 전환하는데 선봉장 역할을 했다. 굉장히 먼거리의 패스임에도 한치의 오차 없는 정확한 패스는 놀라움 그 자체였다.

기성용의 경기장을 가르는 패스는 보이는 그 자체로 시원시원함을 주는 것과 동시에 한쪽 공격에 답답했던 한국의 공격진을 전화시키는데 큰 역할을 했다. 그 덕분에 한국의 측면공격은 살아났고 양 측면에서 위협적인 공격으로 골과 가까운 모습을 보일 수 있었다.

이는 마치 레알 소시에다드, 리버풀, 바이에른 뮌헨을 거쳐 지난시즌을 끝으로 은퇴한 사비 알론소를 보는 듯했다. 알론소는 중앙 미드필더로서 탄탄한 수비는 물론 환상적인 패스 플레이로 세계적인 클래스 반열에 올랐던 선수. 특히 경기장을 가로지는 긴패스는 그의 트레이드마크로 단숨에 긴 거리를 좁히는 것은 물론 양 측면 공격에 활기를 더하는 그의 역할은 리버풀, 바이에른 뮌헨은 물론 스페인 대표팀의 전성기를 보내게 하는데 분명한 역할을 했었다.

일각에서는 기성용의 이상적 모델이 알론소로 여기기도 한다. 최근 부상으로 고생하면 대표팀 경기에서 예전의 모습을 볼 수 없었던 기성용은 이날만큼은 한국의 알론소로서 중원에서 멋진 패스플레이를 선보이며 역시 한국 최고의 패스마스터로서 재검증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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