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병호, ‘기회의 팀’ 넥센 품에 다시 안기다(종합)
  • 스포츠한국 박대웅 기자 | 2018-01-09 19:31:42
  • 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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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인천=박대웅 기자] “즐겁게 열심히 뛰어다닐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박병호는 9일 그랜드 하얏트 인천에서 열린 넥센의 공식 환영식에 참석해 KBO리그 및 친정팀 넥센으로 복귀한 소감 및 향후 각오에 대해 밝혔다.

이날 환영식에는 고형욱 단장이 참석해 박병호가 KBO리그 시절 사용했던 등번호 52번이 새겨진 유니폼을 전달했다. 장정석 감독과 주장 서건창도 꽃다발을 전하며 복귀를 환영했다.

2015시즌 후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메이저리그에 진출했던 박병호는 2년 동안의 미국 생활을 마치고 돌아왔다. KBO리그의 자존심을 확실하게 세우지는 못했다. 메이저리그 통산 62경기에서 타율 1할9푼1리 12홈런 24타점 28득점을 기록했으며, 마이너리그에서도 142경기 타율 2할4푼7리 24홈런 79타점의 성적에 만족해야 했다.

박병호 역시 지난 2년 동안 뚜렷한 성과를 내지 못한 아쉬움이 커보였다. 그는 “2년 전 큰 꿈을 가지고 미국 야구에 도전한다고 했을 때 많은 분들이 응원해주셨다. 하지만 다시 돌아온다고 했을 때 실망도 하셨을 것이다”며 “환영 받으면서 복귀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잘 알고 있다. 하지만 내 선택이기 때문에 받아들여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박병호의 말처럼 금의환향이라고 보기에 어려움은 있지만 그는 본인의 야구 인생에서 가장 빛나는 순간을 보냈던 '기회의 팀' 넥센에서 다시 한 번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박병호는 넥센 유니폼을 다시 입었을 때의 기분에 대해 “사실 들어오면서 넥센 관계자들을 뵙고 (서)건창이도 봤는데 뭔가 기뻤다. 유니폼을 받았을 때 편안한 마음도 들고 다시 한 번 즐겁게 열심히 야구장에서 뛰어다닐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미소를 지었다.

그는 이어 “2011년 LG에서 처음 넥센으로 왔을 때에는 트레이드가 됐기 때문에 긴장이 됐다. 넥센이란 팀에 대해서도 걱정을 했다”며 “하지만 지금은 집에 돌아온 것 같다. 너무 편안하다”고 속마음을 전한 뒤 빠르게 적응할 수 있을 것이란 자신감을 드러냈다.

하지만 2년 전과는 달라진 환경들도 많다. 박병호가 미국에 있는 동안 넥센은 목동구장에서 고척 스카이돔으로 홈구장을 옮겼고, 김하성, 이정후 등 새로운 얼굴들이 팀의 미래로 자리를 잡았다. 그동안 많은 경기를 뛰지 못했기 때문에 홈런왕 시절의 감각을 찾고 자신감을 끌어올리는 일도 중요한 과제다.

박병호는 “새 구장에 대해 많이 궁금하다. 프리미어12 대회를 앞두고 쿠바와 대결했을 때가 고척에서의 처음이었다. 캠프에 다녀와서 빠른 시간 안에 적응을 해야 할 것 같다”며 “선수들도 세대교체가 진행된 것으로 알고 있는데 어린 선수들이 잘한다고 생각한다. 팀 컬러가 바뀌었고 성적을 떠나 좋은 선수들이 많기 때문에 지난해보다 더 나은 공격력이 나왔으면 좋겠다”며 본인 역시 빠른 적응을 통해 힘을 보태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목표 홈런 숫자에 대해서는 “없다”는 말과 함께 전 경기 출전을 최우선 순위로 꼽았지만 본인이 해야 할 일에 대해서는 확실히 인지하고 있었다.

박병호는 “해야 할 역할이 분명 정해져 있기 때문에 타석에서 앞에 놓인 선수들이 기회를 만든다면 많은 타점을 내서 승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거포로서의 한 방과 팀 승리를 이끄는 타점에 집중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특히 박병호는 베테랑으로서의 임무에 대해서도 “연령층이 많이 어려졌는데 현재로서는 팀 분위기가 어떤지 잘 모르고 있다. 캠프부터 적극적으로 대화를 하고 후배들을 잘 챙기면서 힘든 부분에 대한 이야기도 들어주겠다”며 주장 서건창을 도와 팀 분위기를 살리는 데에도 주력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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