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터뷰②] 이승기 "'집사부일체', 촬영 때마다 두통…양세형 큰 힘"
  • 전역 이후 '화유기''집사부일체'로 컴백
    연기, 예능 각 분야 정점 찍는 게 목표
  • 스포츠한국 조은애 기자 | 2018-03-12 07:00:50
  • 배우 이승기가 스포츠한국과 만났다. 사진=CJ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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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조은애 기자] 남자 연예인들이 전역 이후 슬럼프에 빠지는 이유엔 여러 가지가 있다. 긴 공백으로 ‘감을 잃었다’는 혹독한 평가에 자신감을 잃기도 하고, 이미지 변신에 대한 강박으로 무리수를 두다 실패하는 경우도 더러 있다. 이 가운데 이승기의 안정적인 행보는 눈에 띌 만하다. ‘화유기’로 새로운 장르에 대한 가능성을 열었고, ‘궁합’으로 티켓파워도 입증했다. 여기에 SBS 예능 프로그램 ‘집사부일체’로 대중적인 이미지까지 확보하고 나섰으니, 전역 후 더욱 빛나고 있는 이승기다.

“시청자들의 눈높이가 너무 높아졌더라고요. 감독 수준인 것 같아요. 요즘엔 미드도 흔하고, '국내 콘텐츠니까 애국심으로 봐달라'는 호소가 말이 안 되는 시대에요. 환경, 컨디션 탓 하지 말고 최대의 결과물을 뽑아내야 하는 게 배우로서 제 몫인 것 같아요. 그래서 전역하면서 다짐했어요. 스스로에 대한 관대함을 완전히 버리자고요.”
  • 사진=CJ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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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2월 31일 첫 방송된 SBS ‘집사부일체’는 이승기의 만능 엔터테이너 기질에 최적화된 프로그램이다. 과거 강호동, 이수근 등 베테랑 선배들에 의지했다면 이번엔 오롯이 스스로의 역량에 기대야 하는 상황. 다행히 이승기는 양세형, 이상윤, 육성재 등과 좋은 호흡을 선보이며 호평을 얻고 있고, 프로그램 역시 일요 예능 강자로 서서히 자리잡고 있다.

“예전에 버라이어티가 유행이었다면 이젠 메인이 확실하고 애피타이저가 있어야 하는 것 같아요. 그래서 명사와의 하루라는 기본 주제에 웃음 포인트가 있는 ‘집사부일체’를 선택했어요. 사실 매일 촬영할 때마다 잘 해내고 싶다는 생각에 매번 두통을 앓아요. 사부님 집에 가서 잠자리에 누우면 '내일 선생님 일어나시면 무슨 게임할까', '기상송을 해볼까', '재미있을까' 한참 고민하다 겨우 잠들곤 해요. 그런 와중에 멤버들이 큰 힘이 돼요. 특히 개그맨인 (양)세형이 형은 처음부터 추천한 멤버였어요. '1박2일' 초창기 이수근 형 같은 느낌이 있어요. 요즘 슬슬 포텐이 터진 것 같아요.”
  • 사진=CJ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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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만능 엔터테이너가 유행이던 때가 있었다. 흘러넘치는 끼를 다양한 채널로 발산하는 스타들의 매력은 신기할 정도였다. 하지만 이는 곧 양날의 검이기도 했다. 고루 성공적인 결과를 내면 좋겠지만 그렇지 못한 경우엔 어중간한 포지션에서 그치고 말기 때문이다. 이승기는 “셋 다 똑같은 희열감을 주기 때문에 어느 것 하나 놓지 못하겠다”며 소신을 전했다.

“예전엔 배우, 가수, 예능인 사이에서 고민을 많이 했는데 지금은 안 해요. 그냥 만능 엔터테이너가 나인 것 같아요. 지향점은 각 분야의 정점을 찍는 것이지만 그러지 못할 수도 있겠죠. 남들보다 많은 분야를 동시에 하니까 그들의 몇배 노력을 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힘들기도 해요. 아직까진 '이승기가 하면 대박'이라는 칭찬을 듣고 있지만, 그 말인즉 동시에 기대치가 높고 잣대가 까다롭다는 뜻이거든요. 그런 걸 생각하다 보면 무의식 중에 힘이 빠지는데 또 성격상 대충하질 못해요. 매일 자잘한 슬럼프를 늘 안고 사는 것 같아요. 그런 삶이 버거울 때도 있지만 대부분 즐거워요. 셋 다 뜨겁게 좋아하는 일이니까요.”

▶▶더보기 [인터뷰①] 이승기 "강호동·나영석과 인생 궁합…'빡세게' 배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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