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뷰] 성동일·권상우 '탐정: 리턴즈', 쏟아지는 웃음 '잽'에 녹다운
  • 스포츠한국 조은애 기자 | 2018-06-13 08:15:44
  • 사진='탐정: 리턴즈'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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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조은애 기자] 국내에서 좀처럼 찾아보기 힘든 시리즈물은 귀한 존재다. 여러가지 매력이 있지만 통일된 세계관, 시리즈를 거듭할수록 성장하는 캐릭터를 지켜보는 것은 시리즈물만의 특별한 묘미다. 그런 의미에서 13일 개봉한 ‘탐정: 리턴즈’는 반가운 존재가 아닐 수 없다.

‘탐정: 리턴즈’는 '탐정:더 비기닝'(2015)에 이어 '탐정' 시리즈의 두 번째 이야기다. 셜록 덕후 만화방 주인 강대만(권상우)과 레전드 형사 노태수(성동일)가 탐정 사무소를 개업, 전직 사이버수사대 에이스 여치(이광수)를 영입해 사건을 파헤치는 코믹범죄추리극으로 지난 2016년 '미씽: 사라진 여자'로 평단의 호평을 휩쓴 이언희 감독의 신작이다.

영화는 아내의 반대를 무릅쓰고 탐정사무소를 개업한 강대만(권상우)과 노태수(성동일)의 모습으로 시작된다. 호기롭게 번듯한 사무실까지 차렸지만 사업은 뜻대로 되지 않고, 그러던 중 성공보수 5천만 원이 걸린 사건을 의뢰받게 된다. 심상치 않은 사건임을 직감한 두 사람은 전직 사이버수사대 에이스 여치(이광수)까지 영입해 전력을 보강하고 본격적인 수사에 돌입한다.
  • 사진='탐정: 리턴즈' 스틸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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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과적으로 ‘탐정: 리턴즈’는 전편 못지않은 후속편이다. 전작의 캐릭터를 기반으로 추리극의 공식을 경계 없이 활용하면서 디테일을 살린 코미디로 잦은 잽을 날리는 데 초점을 뒀다. 집에서는 어수룩한 남편이지만 사건 앞에선 눈을 반짝이는 강대만과 그런 강대만을 구박하면서도 합을 맞춰주는 노태수의 믿음직한 연륜은 이번에도 보기 좋게 어울려, 관객을 녹다운시킨다. 새롭게 가세한 여치(이광수)는 엉뚱발랄한 매력으로 젊고 건강한 에너지를 불어넣었다.

특히 전작에 이어 두 캐릭터의 친근한 정서가 부각되는 점은 ‘탐정’ 시리즈만의 색깔로 자리잡은 듯하다. 생활비가 없어 아내의 눈치를 살피고 육아와 살림을 분담하느라 고군분투하는 등, 두 남자가 탐정이기 이전에 가장으로서 겪는 일상적인 애환이 유쾌하게 강조되면서 공감대를 높였다.

무엇보다 만화방 주인, 광역수사대 형사라는 생업을 과감히 내려놓고 탐정의 꿈을 현실화시키는 두 남자의 패기는 어른들의 판타지를 충족시키며 대리만족을 선사한다. 전작에 비해 사건의 수위는 낮아졌지만 훨씬 쫀쫀해진 캐릭터 간의 코미디 궁합은 모든 관객들에게 만족을 줄 만하다. 팀플레이가 끝난 극 말미에는 속편을 암시하는 장면이 등장해 기대감을 더한다. 영화는 13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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