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헬로TV] '대장금이 보고있다', 맛깔나는 드라마의 탄생…'식샤'와 달랐다
  • 스포츠한국 이솔 기자 | 2018-10-12 07:19:47
  • 사진=김봉진 기자 view@hankook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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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이솔 기자] '대장금이 보고 있다' 신동욱·유리가 맛깔나는 맛 표현으로 시청자들의 침샘을 자극했다.

지난 11일 방송된 MBC 드라마 '대장금이 보고 있다'(박은정 최우주 극본, 선혜윤 오미경 연출) 1, 2회에는 대장금의 후손 한산해(신동욱)와 전직 운동선수 복승아(유리)의 첫 만남이 그려졌다.

이날 복승아는 회사 첫 출근을 앞두고 선배들에게 나눠 줄 복숭아 3박스를 준비했다. 복승아는 어깨에 복숭아가 담긴 박스를 짊어지고 가던 중 급하게 집으로 향하던 한산해와 부딪혔다. 이에 박스에 있던 복숭아는 모두 바닥으로 쏟아지고 말았다.

복승아는 떨어진 복숭아를 줍기 급급했지만, 한산해는 달랐다. 복숭아 알레르기가 있는 한산해는 이내 도망쳤다. 화가 난 복승아는 뛰어가는 한산해를 향해 "뭐 저런 인간이 다 있어"라고 소리쳤다.

이후 복승아와 한산해는 회사에서 영업팀 신입사원과 영업팀 팀장으로 재회했다. 복승아는 놀라는 것도 잠시 "앞으로 팀장님이 제 사수이니 깍듯하게 모시겠다"라고 말했다.

자동차 영업을 위해 에어로빅 센터를 찾아간 한산해는 각 손님의 입맛에 맞는 라면을 대접했고, 센스있는 영업 스킬로 호객에 성공했다. 한산해가 "차에 카탈로그가 있다. 잠시만 기다리라"라며 잠시 자리를 비우자, 열의가 넘치던 신입사원 복승아는 "혹시 생각하고 계시는 차종이 있으세요?"라며 말을 걸었다. 고객은 봐둔 차가 있다며 휴대전화를 꺼내 들었지만, "라면 먹은게 울렁거리네"라며 헛구역질을 했다.

고객의 통통한 체격을 보고 임신을 했다고 착각한 복승아는 "예정일이 언제예요? 이제 태어날 아기와 함께 타실 거니까 엄마를 위한 최고의 차 어떠세요?"라고 말했다. 미혼이었던 고객은 "스포츠센터에 건의해야겠다. 이렇게 잡상인이 들어와서 영업해도 되는 거예요?"라며 "냄새나게 라면을 끓여대질 않나. 운동하는 데서 무슨 영업질이야"라고 기분 나빠했다.

뒤늦게 돌아와 상황파악을 한 한산해는 복승아에게 "몇 달 공들인 건줄 알아?"라며 "어디서 이딴 미개한 신입을 붙여줘서"라며 독설을 날렸다. 이에 복승아는 "그럼 제가 춤이라도 추면서 사죄할까요?"라고 물었고, 한산해는 "그래. 그럼"이라고 대답했다.

이에 복승아는 실수한 고객 옆으로 가서 에어로빅 댄스를 췄고 "어깨랑 골반이 장난 아니신데. 소녀시대 뺨치세요"라고 칭찬했다. 복승아의 노력을 지켜보던 한산해 역시 함께 춤을 추며 분위기를 달궜다.

두 사람의 노력은 자동차 계약 건을 성공으로 이끌었다. 열심히 일한 탓에 복승아의 뱃속에서 꼬르륵 소리가 났다. 복승아는 한산해에게 "땀 흘렸더니 기력도 없고 입안도 까끌까끌한 게 대충 근처에서 아무거나 먹어요"라고 말했다.

대장금의 후손인 한산해는 복승아의 상태가 위급하다고 판단했고, 기온, 상대습도, 미세먼지 등을 고려해 자신의 먹킷리스트 중 하나였던 'ㅇ' 칼국수 집으로 데려갔다. 한산해는 식당에 도착해 레몬물로 입을 헹군 뒤 냉동삼겹살 2인분을 주문했다.

냉동삼겹살이 등장하자, 복승아는 "여기 칼국수 집 아니었어요?"라며 의아해했다. 이에 한산해는 "이 식당에서 무조건 맛봐야 하는 건 바로 이 냉동삼겹살이다. 이 집의 비선실세 메뉴랄까"라고 말했다.

삼겹살을 완벽하게 구운 뒤에 맛을 본 한산해는 '역시 쫄깃쫄깃하고 탱글탱글해. 45년간 같은 두께로 썬 이유가 있군. 보통 냉동삼겹살이 아니었어. 누린내가 없고 입 속에서 비계가 찰랑찰랑한 게 국내산 암퇘지야'라고 감탄했다. 이후 한산해는 '삼겹살로 기름칠한 입을 깔끔하게 닦아주는 음식계의 엠보싱 티슈'라며 칼국수까지 시켜먹었다. 복승아는 삼겹살과 칼국수의 조합에 대해 "이건 마치 전현무와 한혜진 만난다고 해서 '아 뭐야' 했는데 둘의 꿀 떨어지는 애정행각을 보고 '잘 어울린다' '결혼 응원해주고 싶다'라는 맛"이라고 비유했다.

이후 한산해와 회식 자리에 참석한 복승아는 화려한 소맥스킬로 모두를 감탄케 했다. 계속해서 소맥을 만들던 중 복승아는 휴지가 한산해의 얼굴로 날아가자 "죄송합니다"라며 연신 사과했다. 한산해는 복승아의 사과를 무시하고 자리를 나서 앞으로 이어질 두 사람의 관계에 궁금증을 더했다.

  • 사진=MBC '대장금이 보고있다'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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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금이 보고 있다'는 방송 이전부터 tvN '식샤를 합시다'(이하 '식샤') 시리즈와 비교되며 이슈를 모은 바 있다. 신선함이 없을 거라는 우려와는 달리, 첫 방송에서 실제 맛집이 등장하고, 편의점·집밥 레시피를 소개하는 등 '식샤'와 차별화를 두기 위해 애쓴 흔적들을 찾아볼 수 있었다. 또한, 비유를 통한 재치있는 맛 표현으로 시청자들을 웃음 짓게 했다. 하지만 대사를 통해 많은 정보를 주려다 보니 이야기 전개에 몰입감이 떨어진다는 아쉬움을 남겼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이날 방송된 '대장금이 보고 있다' 1, 2회는 각각 1.8%, 1.3%의 저조한 시청률을 기록했다. 아직 극 초반인 만큼, 신선함과 차별성을 지닌 '대장금이 보고 있다'가 높은 목요일 심야 경쟁의 벽을 뚫고 우위를 선점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대장금이 보고 있다'는 오로지 먹는 게 낙이고, 먹기 위해 사는 삼남매의 로맨스도 뿜뿜하고, 침샘까지 뿜뿜하는 먹부림 예능 드라마로 매주 목요일 오후 11시 1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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