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터뷰] 소유 "씨스타는 아름다운이별, 추억 변질될까 조심스러워"
  • 스포츠한국 김두연 기자 | 2018-10-12 08: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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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김두연 기자] 어느덧 데뷔 9년차가 됐지만, 가수 소유에게 솔로 활동은 아직까지 설렘과 긴장의 연속이다. 10개월 만에 새 앨범으로 돌아온 '까만밤' 활동도 마찬가지다. 칸쿤 여행 도중 영감을 얻은 라틴풍 음악으로 대중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많은 분들이 좋아해주시는 음악을 해야할지, 댄스를 해야할지, 여러 고민들이 많았어요. 그럼에도 가장먼저 보여드리고 싶었던건 소유만의 '음악적 색깔'이었어요. 그러던 중 멕시코 칸쿤을 여행하며 라틴톤 음악을 듣고 색다름을 느꼈어요. 그때부터 댄스 음악을 하게된다면 꼭 라틴풍 음악을 선보이고 싶다고 결심했죠."

실제로 '까만밤'이 그랬다. 과하지 않은 라틴풍이 가미됐고, 소유만의 색깔로 또 이를 해석했다. 또 건강미·섹시미를 대표하는 인물이기에 이러한 요소들이 부각되기도 했다. 물론 이 또한 과하지 않았고 절제된 성숙함을 보여줬다는 평.

"씨스타 때와는 다른 섹시함, 성숙함을 보여드리고 싶었어요. 당시에는 파이팅 넘치고 건강미가 넘쳤다면 이번엔 여성스러운 선과 태를 살리고 싶었죠. 사실 씨스타때보다 오히려 살은 더 많이 가려요. (웃음). 사실 '까만밤'에서 섹시함을 어필하다고 싶다는 생각은 크지 않았어요."

신보를 낼 때면 음원차트에서 심심치 않게 소유의 이름을 볼 수 있는 편이다. 이번에도 그정도라면 충분히 만족스럽다는 소유다. 욕심이 나지 않는다면 거짓말이지만, 이로 인해 하고 싶은 음악을 포기하고 싶진 않단다.

"그동안 다양한 가수들과 콜라보를 하면서 많은 사랑을 받은 것 같아요. 처음에는 부담감이 심했어요. '이번에는 잘 안되면 어떡하지'라는 생각이 항상 있었죠. 사실 지금은 1위보다는 제 앨범을 골고루 들어주셨다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요. '줄세우기'가 한번쯤은 해보고 싶은 꿈이긴 하지만, 차트 안에 수록곡들이 있다는 것 만으로도 행복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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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유도 언급했듯 콜라보 앨범으로 유달리 많은 히트곡을 탄생시켰다. 그간 매드클라운, 10cm 권정열, 브라더수, 백현 등 다양한 뮤지션들과 만나 특유의 허스키한 음색을 녹여내며 '콜라보 퀸'이라는 수식어도 생겨났다.

"사실 곡에 대한 콜라보는 음악을 듣는 순간 그때그때 떠오르는 편이에요. 그동안 콜라보 앨범으로 많은 사랑을 주셨지만, 아직도 함께하고 싶은 뮤지션이 너무너무 많아요. 항상 함께하는 작업은 재밌는 것 같아요. 아직까지 여성 분과 함께 작업한 적이 한 번도 없어서 다음 콜라보를 한다면 여가수와 함께해보고 싶어요."

이렇듯 솔로 뮤지션으로서도 존재감을 가지는 소유지만, 가요 팬들에게 씨스타는 늘 그리움의 존재다. 지난 2010년 데뷔한 씨스타는 지난해 해체했다. 매년 여름이면 아직도 많은 리스너들이 '써머퀸' 씨스타의 음악을 듣곤 한다.

"7년동안 함께했던 멤버과 아름다운 이별을 한 것 같아요. 사실 '아름다운 이별'이라는게 모순 같기도 하지만, 지금도 사이가 너무 좋아요. 현재 자리에서 서로를 응원하고 있기 때문에 돌이켜보면 '열심히 했다'는 뿌듯함이 있죠. 비록 씨스타는 해체했지만, 곡은 계속 남아있을 것이고, 추억도 남아있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해요."

언젠가 다시 네 멤버가 한 무대에 서는 모습을 볼 수 있을까. 최근 가요계에는 '사실상 해체된' 그룹들이 개인 활동에 전념하면서도, 이벤트성으로 함께하는 퍼포먼스를 보이며 팬들에게 보답하는 모습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지금은 말하기가 예민한 시기인 것 같아요. 나름대로 멤버들끼리 깊은 생각 끝에 이런 결정을 내리기도 했고요. 씨스타에 대한 이야기를 말할 때에는 조심스러워요. 제 말 한마디로 추억이 변질되거나 하는 것을 원치 않거든요. 그러나 나중에라도 저희를 기억해주신다면, 그 당시에 저희들의 뼈가 괜찮다면 뭉치는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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