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체티노, '잊힌 선수' 얀센까지 쓸 정도로 참 절박했다[토트넘-브라이튼]
  • 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 2019-04-24 05:42:56
  • ⓒAFPBBNews = News1
[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후반 35분 루카스 모우라와 교체되며 빈센트 얀센이 그라운드를 밟았다. 지난시즌 교체로 딱 1경기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뛴 것을 제외하곤 올시즌은 이적 실패로 완전히 잊혀진 선수였던 얀센이었다.

그런 얀센까지 쓸 수밖에 없을 정도로 토트넘 훗스퍼는 너무나도 골이 목마른 경기를 했다. 29번째 슈팅만에 골이 들어가 겨우겨우 이긴 이날 경기는 마우로시오 포체티노 토트넘 감독이 얼마나 골이 목말랐는지는 '얀센을 투입했을 정도로'라는 말로 정리된다.

토트넘은 24일(이하 한국시각) 오전 3시 45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2019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5라운드 브라이튼 알비온과의 홈경기에서 압도적인 공격을 퍼붓고도 득점이 없다 후반 44분 크리스티안 에릭센의 극적인 중거리포가 터지며 끝내 1-0 신승을 거뒀다. 손흥민은 후반 44분까지 뛰며 슈팅 4개를 기록했지만 골은 없었다.

전반전 토트넘 슈팅수 14개 브라이튼 알비온 1개, 점유율 76대24가 말해주듯 토트넘은 압도적인 경기를 했다. 그럼에도 0-0이었고 후반전 들어 공격의 고삐를 더 조인 토트넘이다. 후반 27분 토비 알더바이트의 슈팅이 골대를 맞고 나오는등 정말 득점이 나오지 않은 토트넘은 후반 44분 에릭센의 왼발 낮은 중거리슈팅이 끝내 브라이튼 골문을 가르며 너무나도 힘겨운 승리를 거뒀다.

이날 경기 가장 인상적인 대목은 바로 얀센의 교체 투입이었다. 2015~2016시즌 네덜란드 AZ 알크마르에서 27골을 넣으며 득점왕을 차지하며 당당하게 토트넘에 입단했던 얀센은 하지만 2016~2017시즌 해리 케인의 백업 자리에서 고작 2골을 넣는 것에 그치며 마우로시오 포체티노 감독의 눈 밖에 나고 말았다.

지난해 터키 페네르바체 임대로 어느정도 폼을 회복하나 했지만 페르난도 요렌테의 존재로 백업 공격수 경쟁도 되지 않았다. 결국 올시즌에는 이적을 할 것으로 보였지만 이적조차 무산되며 얀센은 2군에만 박혀 훈련했었다. 존재는 하는데 1군 경기는 나오지 않는 선수가 되며 완전히 잊힌 선수가 됐다.

그런 얀센은 최근 해리 케인의 시즌 아웃으로 지난 주말 맨체스터 시티전 교체명단 포함으로 '혹시'하고 1군 경기에 나올 수도 있다는 기대감을 안겼다.

그리고 정말 이날 경기에서 종료 10분을 남기고 포체티노 감독이 얀센을 투입하며 얀센은 근 2년만에 토트넘 1군 경기 출전이 이뤄졌다. 자신이 아예 명단에서 제외하고 한번도 쓰지 않았던 선수를 쓰며 자존심을 내려놓을 정도로 포체티노 감독은 이날 경기에서 득점이 간절했다. 그리고 끝내 에릭센의 발끝에서 결승골이 나오며 원하는 바를 달성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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