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직도 20살’ 수원 유주안, 인내하며 콜업을 기다린다 [유망주 리포트]
  • 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 2019-05-10 15:14:08
[스포츠한국 구리=이재호 기자] 아직도 만 20세다. 18세의 나이에 수원 삼성에서 데뷔해 골까지 넣으며 각광받는 유망주였던 유주안에게 프로 3년차가 이토록 혹독할 줄 몰랐다.

이임생 감독 부임 이후 호주 득점왕 출신 타가트, K리그 첫 준프로계약 선수인 오현규에 기존 데얀, 바그닝요, 전세진 등 공격진의 경쟁체재가 심화되며 유주안은 좀처럼 수원 1군에서 기회를 받지 못하고 있다.

0-4 충격적인 대패를 당했던 지난 3월 전북 현대전 이후 1군 콜업을 받지 못하고 있는 유주안은 시즌 첫 R리그(2부리그) 출전에서 경기 흐름상 중요한 골을 넣으며 2군무대는 좁은 선수임을 증명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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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주안이 활약한 수원 삼성 2군은 9일 경기도 구리 GS챔피언스파크에서 열린 2019 R리그 FC서울 2군과의 경기에서 3-3 무승부를 거뒀다.

선발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유주안은 전반 44분 신상휘의 도움을 받아 골을 기록했고 이 득점이 FC서울이 전반전 경기력과 함께 스코어도 2-0으로 압도하던 상황에서 나온 추격골이기에 의미가 있었다. 경기를 본 관계자들은 “유주안이 두 번째 실점 이후 2분만에 만회골을 넣지 않았다면 이후 3-3 무승부로 끝나지 않았을 수 있다”며 이날 경기 흐름에서 중요했던 골임을 인정하기도 했다.

이날 경기 후 만난 유주안 역시 “0-2로 지고 있는 상황에서 골을 넣어 ‘따라갈 수 있겠다’싶어 다행이었다”며 웃은뒤 “상휘가 워낙 잘줬다. 왠지 이 위치에 있으면 골이 될 것 같아 위치선정을 했는데 운이 좋았다. 솔직히 힘든경기가 될 수도 있었는데 빨리 만회골이 터졌다”고 했다.

2군이지만 수원 삼성과 FC서울의 ‘슈퍼매치’였기에 이날 경기는 유독 거칠고 파울도 많이 나왔다. 유주안 역시 “슈퍼매치고, 서울이다보니 강하게 했다. 서울도 강하게 나와서 지지 않으려고 열심히했다. 아무래도 다른 경기보다 짙게 거친 느낌이 있었다”고 했다.

전반전 경기력 열세를 딛고 3-3 무승부경기를 만들어낸 것에 대해 “훈련할때도 공격작업을 많이 연습해왔기에 우리의 공격이 통할거라는 믿음이 있었다. 챔피언스리그 리버풀이나 토트넘 경기를 보면 쉽게 경기는 끝나지 않더라. 그걸 떠올리며 동기부여가 됐다”고 말한 유주안이다.

올시즌 전북전 출전 이후 10라운드가 넘도록 1군 출전이 없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는 유주안이다. 만 18세 데뷔시즌이었던 15경기 2골 2도움, 지난해 14경기 2골 1도움을 기록했던 유주안에게 1군 교체명단에도 들지 못하는 현재 상황은 낯설다.

이날 경기를 지휘한 주승진 코치는 "유주안, 고승범처럼 1군에서 뛰던 선수들에게 항상 '인내하고 경쟁해라'고 강조한다. 멘탈적으로 잘 관리하다보면 여름 무더위가 시작되고 기존 선수들의 체력이 떨어지면 활동량이 많은 스타일이기에 콜업을 자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귀띔했다.

이임생 수원 감독님이 볼 수도 있으니 자신을 어필해달라는 말에 부끄러워하며 “그나마 다른 공격수 형들에 비해 자신있는건 활동적인 부분이다. 전방에서 많은 활동량을 가져가고 많이 움직이며 뒷공간을 파는데 자신있다. 공이 왔을 때 동료와의 연계플레이도 잘할 수 있다”며 “재작년과 작년에도 준비를 열심히하고 있으니 결국 기회가 오더라. 기다리고 있다. 새로온 타가트도 잘하고 다른 공격수들도 잘하고 있어 제가 더 준비해야만한다. 더 잘 준비할테니 기회를 주셨으면 좋겠다”며 자신있게 말했다.

  • 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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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히 만 20세인 유주안은 프로 3년차 초반 쉽지 않은 시기를 보내고 있지만 인내의 쑥과 마늘을 먹어 환골탈태하는 공격수로의 변화를 꿈꾸며 2군에서 땀을 흘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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