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쟁률 24대1' 천안시, 축구종합센터 경쟁서 웃었다(종합)
  • 천안시, 축구종합센터 우선협상 1순위 선정
    "토지 여건 및 재정·행정지원서 좋은 평가"
    60일 간 우선협상…결렬 시 상주-경주시 순
    예산 1500억원 투입, 2024년 6월 준공 목표
  • 스포츠한국 김명석 기자 | 2019-05-16 12:37:23
  • 조현재 대한축구협회 부회장 겸 축구종합센터 부지선정 심사위원장 ⓒ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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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신문로=김명석 기자] 충청남도 천안시가 경쟁률 24대1을 뚫어내고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가칭)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대한축구협회는 16일 서울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부지선정위원회 회의를 열고 2차 심사를 통과한 8개 지방자치단체 중 천안시를 우선협상대상자로, 경상북도 상주시와 경주시를 각각 2순위, 3순위 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천안시는 대한축구협회와 최장 60일 간 협상을 진행한다. 축구종합센터에는 1500억원(추산)의 예산을 들여 부지 33만㎡(10만평) 규모로 천연잔디 10면, 인조잔디 2면, 풋살구장 4면, 숙박·수영시설, 스포츠과학센터 등 부대시설이 들어서게 될 예정이다.

  • ⓒ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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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유발효과 2조8000억원” 24개 지자체 경쟁

축구종합센터 건립 계획은 지난해 7월 파주NFC의 무상임대 기간 만료를 앞두고 본격화됐다. 대한축구협회는 규모와 다양성 등 활용도가 부족하다는 판단 아래 3월 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지난해 10월 부지선정 공모를 시작했다.

이 과정에서 대한축구협회는 용역보고서를 통해 축구종합센터 건립 시 10년 간 생산유발효과 2조8000억원, 부가가치 1조4000억원, 고용창출 4만 명 등의 효과가 있다고 밝혔다.

전국 24개 지자체가 유치 경쟁에 뛰어들었다. 대한축구협회는 조현재 대한축구협회 부회장을 위원장으로 홍명보 전무이사, 허정무 한국프로축구연맹 부총재, 양재원 한국체대교수 등 대한축구협회·축구계·전문가 등 12명의 심사위원을 꾸려 심사에 나섰다.

심사위원회는 재정자립도나 지역 협조 등 유치단체 현황을 비롯해 부지규모와 지형 등 부지명세, 환경, 건립 및 운영지원 등을 주요 심사 기준으로 삼고 후보지들을 줄여 나갔다.

1차 서류심사를 통해 24개 지자체 중 12개 지자체만 통과시켰고, 이후 PT를 통해 12개 중 8개 지자체를 후보로 선정했다. 경기도 김포시와 여주시, 용인시 경상북도 경주시, 상주시, 예천군, 전라북도 장수군, 충남 천안시가 살아남았다. 이 과정에서 지원금 규모 등을 놓고 각 지자체들끼리 뜨거운 경쟁이 펼쳐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추진위원회는 현장실사 및 종합평가를 통해 우선협상대상 지역 3곳을 선정했다. 당초 지난 13일 발표될 예정이었으나 돌연 발표가 사흘 연기됐다. 조현재 위원장은 “토지 부분의 개발 절차 등 법률적인 부분에서 한 번 더 체크해야 한다는 위원들의 지적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 조현재 대한축구협회 부회장 겸 축구종합센터 부지선정 심사위원장 ⓒ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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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도적이지 않았던 경쟁, 천안시 ‘골고루’ 점수

심사위원들로부터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지자체는 천안시였다. 조현재 부지선정위원장에 따르면 각 지자체를 채점하는 가장 큰 기준은 토지의 여건과 재정·행정적인 지원이었는데, 천안시는 두 가지 기준에서 모두 골고루 좋은 점수를 받았다.

천안시가 내세운 부지는 접근성이 좋은 경부고속도로 인근 입장면 가산리 일대다. 천안시가 토지를 매입한 뒤 부지 조성을 마치면, 대한축구협회가 부지를 분양받아 사업을 추진하는 방식이다. 충남 도비 400억원과 시비 400억원, 국비 200억원 등이 투입될 예정이다.

조현재 위원장은 “토지의 여건은 접근성이나 가격, 개발에 용이한 지형인지 여부, 주변에 위해시설은 없는지 여부 등이 평가 기준이 됐다”면서 “여기에 지자체에서 재정적·행정적으로 얼마나 지원을 내걸었는지도 평가 기준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조 외원장은 “천안시는 이 두 가지 기준에서 모두 골고루 좋은 점수를 받았다. 다만 다른 도시보다 압도적인 점수를 받았던 것은 아니었고, 치열한 경합이 펼쳐졌다”고 설명했다.

천안시가 밝힌 구체적인 지원내용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조 위원장은 “앞으로 협상을 해야 하기 때문에 이 부분을 세세하게 말씀을 드리긴 어렵다”면서도 “천안시가 제안한 것은 매매 방식이고, 재정적인 지원 역시 도비·시비 등 축구협회의 재정적인 부담을 상당히 덜 수 있는 규모였다”고 덧붙였다.

  • ⓒ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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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종합센터 건립, 향후 일정은

우선 대한축구협회와 천안시는 향후 30일 간 우선협상에 돌입한다. 이 기간 동안 천안시가 제안한 내용, 그리고 축구협회의 요구조건 등을 재협상해 법적 공증 절차 등을 진행한다. 만약 30일 내에 합의에 도달하지 못하면 30일 간 더 연장할 수 있다. 최장 협상기간은 60일이다.

천안시와 합의에 도달하지 못할 경우 2순위 후보지인 경상북도 상주시와 협상에 돌입한다. 상주시와도 협상이 결렬되면 3순위인 경상북도 경주시와 협상테이블을 차리게 되는 방식이다. 축구협회는 오는 9월까지 지자체들과 사업추진 방식 등 세부계획 협의 및 계약을 마친다는 계획이다.

최종 협상이 마무리되면 2021년 1월까지 각종 인허가 및 관리계획 심의 절차를 거쳐 토지를 취득하고, 기본 및 실시 설계에 나선다. 2022년 2월 착공에 들어서 2024년 6월 공사를 마무리한다는 것이 대한축구협회의 계획이다.

조현재 위원장은 “지자체들의 많은 호응과 열망을 피부로 느낄 수 있었다. 대한민국 축구의 장래가 밝다고 생각했다”며 “탈락한 지차제들에 대해서는 앞으로 가칭 파트너십 축구도시 등으로 지정해서 축구대회 개최 등을 진행할 수 있도록 함께 논의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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