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류중일이 페게로에 바라는 모습 '호세처럼 홈런 치는 나쁜 남자'
  • 스포츠한국 김성태 기자 | 2019-07-18 05:50:07
  • 류중일. 스포츠코리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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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인천=김성태 기자]"심성이 너무 착하다. 못하고 들어오면 막 성질도 내고 방망이도 부수고 해야 하는데…껄껄껄껄"

LG가 새롭게 영입한 페게로는 컬러가 확실하다. 주특기가 파워다. 여기에 신장 195cm, 체중 117kg의 거구다. 장타력이 떨어지고 홈런 개수가 부족한 LG 입장에서 페게로가 해줘야 할 역할은 홈런이다.

류중일 감독도 같은 생각이다. 원래 페게로는 외야수인데, LG에 와서는 1루수로 투입이 된다. 수비가 다소 낯설 수 있지만, 류 감독은 그마저도 괜찮다고 말한다. 수비 대신 공격만 잘해주면 된다고 한다.

류 감독은 "수비는 좀 걱정하긴 했지만, 16일 SK전에서 1루수로 나와 어려운 타구도 잘 막아내더라. 수비는 기본 수준만 해주면 된다. 원하는 것은 장타와 홈런이다"라고 정확하게 말한다.

스윙 하나만 보면 무시무시 하다. 맞기만 하면 넘어갈 것 같은 태풍 같은 스윙이다. 문제는 맞아야 한다. 모 아니면 도의 스타일이다보니 류 감독은 페게로가 보다 적극적으로 타석에 임하길 바라고 있다.

  • 페게로. 스포츠코리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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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 감독은 슬며시 "쭉 보니까, 심성이 너무 착하다. 못하고 들어오고 그러면 덕아웃에서 성질도 내고 방망이도 깨부수고 그래야 하는 거 아닌가, 껄껄껄"이라며 농담 반 진담 반으로 이야기를 한다.

이어 "(덕아웃에서) 왜 그렇게 하냐고 물어보면 "안타만 치고 홈런 못 쳐서 그런다, 와?"라고 말하는, 그런 것도 좀 필요하지 않나 싶다"라며 좀 더 과감하게 타격에 임했으면 좋겠다고 언급했다.

그렇게 페게로는 17일 경기에서는 선발로 나와 4타수 1안타를 쳐냈고 18일 경기에서도 선발 4번 겸 1루수로 나와 3타수 무안타 1볼넷 1삼진을 기록했다. 안타를 쳐내지 못한 것은 다소 아쉬움이 남았다.

하지만 첫 타석에 보여준 가운데 담장 바로 앞에서 잡힌 깊숙한 타구, 그리고 5회는 박종훈과의 8구 승부 끝에 볼넷을 얻어내기도 했다. 수비도 나름 깔끔했다. 서서히 KBO리그에 적응하고 있는 페게로다.

류 감독은 "이제껏 외국인 타자를 보면 호세가 그렇게 무서웠다. 생김새로 그렇고"라며 재차 껄껄 웃었다. 류 감독은 페게로가 '사고뭉치' 호세만큼은 아니더라도 좀 더 독하고 강한 야구를 해주길 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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