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흥민·기성용, 달랐던 EPL '개막전 결장'의 의미
  • 스포츠한국 김명석 기자 | 2019-08-12 05:07:22
  • ⓒAFPBBNews = News1
[스포츠한국 김명석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가 새 시즌 개막을 알렸지만, 손흥민(토트넘 홋스퍼)과 기성용(뉴캐슬 유나이티드)의 모습은 볼 수가 없었다.

손흥민과 기성용은 각각 11일(이하 한국시각)과 12일에 열린 소속팀 개막전에서 나란히 결장했다. 둘 모두 개막전 선발라인업(11명)은 물론 7명의 교체명단에도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다만 손흥민과 기성용의 개막전 결장은 그 의미가 판이하게 달랐다.

손흥민의 결장은 미리 예정되어 있던 데다가 팀내 입지와도 큰 관련이 없는 반면, 기성용의 결장은 올 시즌 주전 경쟁과 직접적으로 맞닿아 있었기 때문이었다.

손흥민이 지난 11일 아스톤 빌라와의 개막전에 결장한 것은 지난 시즌 37라운드 본머스전에서 당했던 퇴장 징계의 연장선이었다.

당시 시종일관 헤페르손 레르마의 거친 플레이에 시달리다 결국 레르마를 밀쳐 넘어뜨리면서 레드카드를 받았던 손흥민은 ‘폭력적인 행위’를 이유로 잉글랜드축구협회(FA)로부터 3경기 출전정지 처분을 받았다.

소속팀 차원의 항소도 기각되면서, 결국 손흥민은 지난 시즌 EPL 최종전부터 올 시즌 2라운드까지 그라운드에 나설 수 없게 됐다. 이번 개막전 결장이 예정된 결장이었던 이유였다.

다만 초반 2경기 결장이 팀내 입지에 영향을 끼칠 가능성은 사실상 제로에 가깝다. 개막전 결장에 큰 의미를 부여하기 어려운 이유다.

물론 루카스 모우라나 에릭 라멜라 등이 손흥민이 빠진 초반 2경기에서 자신들의 존재감을 어필하려 하겠지만, 지난 시즌 20골 등 팀의 핵심 공격수로 확실하게 거듭난 손흥민의 아성이 쉽게 무너질 가능성이 적기 때문이다.

시즌 개막을 앞두고 현지 언론들이 토트넘의 새 시즌 예상 베스트11에 손흥민의 이름을 늘 포함시켰던 것도 같은 맥락에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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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기성용의 개막전(12일 아스날전) 결장은 그 의미가 다르다. 징계나 부상이 아닌데도 불구하고 교체명단에조차 이름을 올리지 못한 까닭이다.

이날 스티브 브루스 감독은 기성용이 빠진 가운데 션 롱스태프와 존조 셀비, 이삭 하이든에게 중원을 맡겼다.

홈에서 열린 개막전이라는 상징성을 고려한다면, 선발제외는 물론 교체명단에조차 이름을 올리지 못한 것은 기성용의 올 시즌 팀내 입지와 밀접한 관련이 있을 수밖에 없다.

더구나 기성용은 앞서 프리시즌에서도 선발 출전의 기회를 받지 못할 만큼 브루스 감독 체제에서의 험난한 주전 경쟁이 일찌감치 예고된 상황이었다.

브루스 감독은 경기 후 “기성용은 부상이 아니었다. 오늘 경기 출전명단에 포함되지 못한 것”이라고 밝혔다. 기성용의 현재 팀내 입지를 가늠할 수 있는 설명이기도 했다.

한편 토트넘은 오는 18일 오전 1시30분 맨체스터 시티, 뉴캐슬은 17일 오후 11시 노리치 시티와 격돌한다. 이어 26일 오전 0시30분엔 토트넘과 뉴캐슬의 맞대결이 펼쳐진다. 손흥민이 복귀하는 경기일정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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