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성진의 기타신공] ‘초심’으로 돌아간 깁슨 기타…새 모델 대거 론칭
  • 조성진 기자 | 2019-08-14 15:20:28
  • 사진제공=삼익악기
[스포츠한국 조성진 기자] 무리한 사업 확장으로 자금난에 허덕이다가 결국 파산 신청을 했던 미국의 세계적인 일렉트릭 기타 브랜드 깁슨(Gibson)이 ‘초심’으로 돌아갔다.

깁슨 국내 유통을 총괄하는 삼익악기는 13일(화) 오후 논현동 삼익악기 빌딩 3층 엠팟(Mpot)홀에서 깁슨 USA 신규 라인업 론칭 행사를 개최했다.

‘BACK TO THE ORIGIN’, 즉 ‘원래대로 돌아가자’란 행사명에서도 알 수 있듯이 이번 론칭 행사는, 경영상의 위기를 극복하고 새롭게 정비된 깁슨이 초심으로 돌아가 전통적으로 갖고 있던 브랜드만의 아이덴티티를 되살려 예전의 영광을 재현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여주고 있다. ‘Back To the Origin’은 현재 깁슨 경영진이 모토로 삼는 문구이기도 하다.

신규 라인업 론칭에선 1950~70년대의 깁슨에 초점을 맞춘 ‘오리지널 컬렉션’과 1980년대 이후에서 최근까지의 깁슨인 ‘모던 컬렉션’ 등이 선보였다. 록그룹 해리빅버튼의 리더 겸 보컬/기타리스트 이성수가 시연자로 나서 깁슨의 다양한 사운드/음색의 특장점을 들려줬다.

삼익악기 김성준 상무의 인사말에 이어 김제영 부장의 진행으로 오후 6시30분이 조금 넘어 시작된 행사는 10여 분간 깁슨의 역사를 소개하는 시간에 이어 신규 라인 소개로 이어졌다. 김제영 부장이 약 25분간 깁슨 신규 라인업의 특장점에 대해 자세히 설명했고 이어 해리빅버튼의 이성수가 등장했다. 김 부장으로부터 ‘카리스마 넘치는 미스터 깁슨’으로 소개받은 해리빅버튼의 이성수는 MR을 틀어놓고 솔로와 리프를 병행해가며 깁슨의 새 모델들을 시연했다.

  • 사진제공=삼익악기
이성수가 ‘깁슨 레스폴 스탠더드 50’을 튕기는 순간 엠팟홀을 꽉 채우는 강력한 사운드로 온몸의 신경세포가 쭈뼛 서는 듯했다. 그것은 날렵한 파워와 스피드를 자랑하는 유러피언 스포츠카보다 막강한 토크와 묵직함의 아메리칸 머슬카를 연상케 하는 소리였다.

깁슨 기타의 핵심 모델인 오리지널 컬렉션은 레스폴 스탠더드 50’가 가장 먼저 눈에 띄었다. 50’이라는 모델명에서도 알 수 있듯이 1950년대 레스폴 오리지널의 느낌을 그대로 살린 기타다. 레스폴 스탠더드 50’ P-90은 56 레스폴 스탠더드 모델로 재탄생한 기타이며, 1960년 레스폴 스탠더드를 모체로 한 60 모델은 좀 더 센 출력의 픽업을 장착한 게 눈에 띈다. 스탠더드 61 역시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1961년에 첫선을 보인 SG모델 그대로 출시됐다.

깁슨 파이어버드, 플라잉V/익스플로러 또한 오리지널 사양 그대로 제작됐고 베이스 기타인 썬더버드/SG 베이스 또한 당시의 느낌을 그대로 살려 출시된다. 특히 플라잉V B-2, 익스플로러 B-2 등은 깁슨 픽업 중에선 가장 파워풀한 출력을 자랑하는 더티 핑거스(Dirty Fingers) 픽업을 장착해 엄청난 하이게인 사운드 연출이 쉬워 헤비메틀과 같은 장르에 적합하다.

모던 컬렉션의 핵심 모델인 ‘레스폴 스탠더드 모던’은 좀더 가벼운 무게감을 위해 ‘웨이트 릴리프’ 기술이 적용됐고 ‘asymmetrical slim taper’를 통해 연주의 효율성을 강조했다.

중저가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레스폴 스튜디오’ 이외에 ‘레스폴 트리뷰트’는 레스폴의 오리지널리티를 그대로 살리면서도 가격은 100만 원대로 낮춰 좋은 반응이 예상된다.

  • 깁슨 뉴 모델들 시연자로 나선 '깁슨 아티스트' 이성수(해리빅버튼) [사진제공=삼익악기]
해리빅버튼 이성수는 레스폴 스탠더드 50을 시연하면서 “많은 기타가 있지만 그중에서도 특히 깁슨은 내 손에 가장 잘 맞는 기타”라며 “그동안 연주해 본 여러 깁슨 모델 중에서 스탠더드 헤리티지가 오리지널 50년대 깁슨에 가장 가까웠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성수는 “깁슨이 지닌 밸런스는 깁슨만의 최대 장점이며 또한 깁슨 기타의 중음역은 그 어떤 일렉트릭 기타보다도 단연 압도적”이라고 덧붙였다.

레스폴 스탠더드 60을 시연할 때엔 “깁슨이 주는 서스테인은 정말 탁월하며 야수와 신사의 모습을 두루 갖춘 소리”라고 표현했다.

하이프렛을 강조해 고음역 연주에서도 빛을 발하는 ‘레스폴 모던’ 모델에서 이성수는 힘껏 기타 연주를 하면서 “깁슨은 세게 치면 세게 치는대로 게인(Gain)을 잘 먹는다”고 말했다.

35분에 걸친 이성수의 깁슨 기타 시연에 이어 관객과의 Q&A를 끝으로 깁슨 신규 라인업 론칭 클리닉 ‘BACK TO THE ORIGIN’ 행사는 막을 내렸다.

한편, 이번에 선보인 깁슨 신규 라인업 모델들은 9월 중순부터 국내 시판될 예정이다.

  • 사진제공=삼익악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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