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키움 장정석 감독 "박동원의 스윙, 반드시 고쳐야 한다"
  • 스포츠한국 김성태 기자 | 2019-08-14 17:42:14
  • 박동원. 스포츠코리아 제공
[스포츠한국 잠실=김성태 기자]"어릴 때 남아 있는 좋지 않은 습관 때문에 그렇다…분명 고쳐야 할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키움 장정석 감독이 지난 13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LG와의 경기에서 전날 방망이로 상대 포수 이성우의 왼쪽 어깨를 맞춘 포수 박동원에 대한 이야기를 꺼냈다.

키움이 3-5로 뒤지고 있던 6회, 타자 박동원이 나와서 스윙을 했는데, 이후 방망이를 끝까지 돌리는 과정에서 뒤에 앉아있던 포수 이성우가 왼쪽 팔에 방망이를 맞고 말았다.

자칫 하면 큰 사고가 일어날 수 있는 상황. 이성우는 곧바로 포수 유강남과 교체가 됐다. 그렇게 하루가 지났지만 박동원의 위험한 스윙에 대한 논란은 사그러들지 않았다. 포수 이성우는 큰 부상 없이 훈련에 나섰지만 박동원을 향한 날선 목소리가 계속 이어지자 키움도 난처한 상황이 됐다.

이날 경기 전, 장 감독은 "허문회 수석코치를 통해 LG 유지현 수석에 미안하다고 이야기를 전달했다. 선수 본인도 이날 경기장 오자마자 이성우를 찾아간 것으로 안다. 이성우가 위로를 해준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사실 박동원이 그 부분에 대한 트라우마를 갖고 있다"며 "본인도 노력을 하는데, 타격 매카니즘 적으로 그게 쉽지 않다"며 "생각대로 공이 오면 상관이 없는데, 늦은 타이밍에 스윙을 하면 박동원은 뒤로 빠지는 경향이 있다. 고쳐야 할 부분이라고 본다"고 인정하고 또 인정했다.

실제로 올해 박동원은 세 차례나 같은 상황의 문제를 일으켰다. 두산 박세혁과 NC 정범모도 박동원의 방망이에 맞았다. 한 두 번이 아니다보니 고의성이 짙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타이밍도 문제다. 무혐의로 끝이 났지만 불미스러운 일에 휘말리면서 작년 38경기 출전에 그친 박동원이다. 특히 최근에는 심판의 판정에 불복하면서 쓰레기통과 정수기에 화풀이를 하는 등, 이미지가 더욱 안 좋아졌다.

여기에 박동원의 포지션이 같은 포수라는 점도 여론을 더욱 뜨겁게 만들었다. 장 감독은 "큰 일이 벌어질 수 있는 상황이라고 본다. 버릇이라는 것이 참 쉽지 않다. 하지만 처음이 아니기에 분명 고쳐야 한다"며 단호하게 입장을 밝혔다. 이날 키움은 박동원을 선발에서 제외, 이지영에 선발 포수 마스크를 건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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