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실적 곤두박질 ‘농심’…영업익 ‘갓뚜기’의 4분의1 토막
  • 2분기 영업이익 오뚜기 378억원, 농심 81억원 실적 기록…매출액은 나란히 5600여억원
  • 경제산업부 이주영 기자 | 2019-08-20 11:40:01
  •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오뚜기 컵밥(왼쪽)과 지난달 미국 수출을 시작한 농심 신라면건면 이미지(자료=오뚜기, 농심)
[스포츠한국 이주영 기자] ‘갓뚜기’ 신화는 멈추지 않았다. 반면 ‘라면 맛이 변했다’는 불명예를 안은 농심은 직격탄을 맞았다.

식품업계가 2분기 실적을 속속 발표하면서 희비가 교차됐다. ‘갓뚜기’라 불리는 오뚜기는 2분기 매출액 5670억원, 영업이익 378억원, 순이익 259억원을 기록했다. 반면 농심은 매출액 5681억원, 영업이익 81억9906만원, 순이익 46억3600만원에 그쳤다.

양사는 매출액에서 어깨를 나란히 한 반면, 수익이 크게 벌어졌다. 농심은 오뚜기보다 영업이익은 4분의 1, 순이익은 6분의 1 수준에 불과하다. ‘라면은 농심’이라는 말은 옛말이 되면서 '식품업계 큰손'은 추락을 거듭하고 있다.

연결기준 실적에서도 농심의 고전이 드러났다. 업계에 따르면 농심의 상반기 라면 수출액은 542억원으로 8.7% 증가했다. 내수 상승까지 더해 라면 매출액은 6% 늘어난 8786억원을 달성했다.

이를 포함한 연결 기준 상반기 매출액도 1조1567억원으로 5.6% 증가한 것. 매출 성적만 본다면 침체됐다는 식품업계에서도 선방한 수준으로 볼 수 있다. 그러나 영업이익은 오히려 2.6% 감소하면서 1조를 넘는 매출에도 실속은 없었다.

반면 오뚜기는 연결 기준 상반기 매출액이 1조1637억원, 영업이익이 907억원으로 각각 5.6%, 17.7% 증가했다. 라면 매출액은 1.9% 감소한 3397억원을 기록했으나, 수출이 점점 늘고 있는 상황이다.

또한 오뚜기의 라면 매출액은 지난해 450억원으로 전체 매출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크지 않지만, 2016년 320억원, 2017년 370억원 등 매년 늘고 있다.

식품업계 관계자는 “농심은 라면이 주요 사업이다 보니 내수 시장에서 점유율이 줄어든 게 실적에 그대로 반영됐다”며 “오뚜기는 컵밥 등 간편식의 성장이 꾸준한 반면 농심은 내수 시장을 차지하는 주요 품목이 라면, 과자, 생수 등이어서 저조한 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close
AD
  • 즐겨찾기 페이스북 공유 트위터 공유 구글플러스 공유 카카오스토리 공유 카카오톡 공유

랭킹뉴스

  • 데일리
  • 스포츠
  • 주간한국
  • 골프
  • 오늘의 헤드라인
    AD
    무료만화
    • 범천대법력
    • 범천대법력
    • (17권) 천제황
    • 천살비록
    • 천살비록
    • (13권) 천제황
    • 혈루사신
    • 혈루사신
    • (10권) 황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