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멀리 못 치는 안치홍, 그래도 KIA에 필요한 FA인가
  • 스포츠한국 김성태 기자 | 2019-09-11 05:50:16
  • 안치홍. 스포츠코리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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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김성태 기자]KIA 안치홍이 부상으로 인해 시즌을 조기에 마감했다. FA(자유계약)을 앞둔 상황에서 마무리가 영 좋지 못하다.

안치홍은 지난 7일 광주 키움전을 앞두고 1군에서 빠졌다. 손가락이 아팠다. 시즌 도중에 주루 플레이를 하다가 다친 부상의 여파가 계속 이어졌다. 쉽게 낫지 않는 부상, 안치홍은 힘들었다.

올해 불안했던 수비 역시 손가락 부상이 이유 중 하나였다. 휴식을 취하면 회복은 가능하겠지만, 시즌 도중이니 정상적인 플레이를 하는 것이 어렵다는 판단이 들자 KIA와 안치홍은 조기 마감으로 결론을 내렸다.

안치홍은 올 시즌을 마치면 FA(자유계약)로 시장에 나온다. 몸값을 최대한 올릴 수 있는 절호의 기회였다. 하지만 팀도 개인도, 모두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아쉬움이 한가득이다.

팀은 완벽하게 가을에서 탈락이다. 시즌 초반의 부진을 이겨내지 못하고 김기태 감독이 자진해서 나갔고 박흥식 대행도 최선을 다했지만 벌어진 상위권 팀과의 격차를 좁히진 못했다.

안치홍 본인도 불명예를 피하긴 어렵다. 홈런 개수가 치명적이다. 급감 수준이 아니라 실종에 가깝다. 2017시즌 21개, 2018시즌 23개를 쳤다가 올해 5개가 전부다. 공인구 직격탄을 제대로 맞았다.

20홈런 이상을 때릴 수 있는 2루수, 그게 안치홍의 가장 큰 매력이었다. 4번 타순에 가도 밀리지 않는 장타력, 그게 바로 안치홍이었다. 하지만 올해는 홈런 5개가 전부다. 치명적이다.

  • KIA 안치홍. 스포츠코리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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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타율 역시 2017시즌 0.513, 2018시즌 0.563을 남겼지만 올해는 0.412가 전부다. 타율이나 안타 개수, 불안한 수비 등은 부상을 최대한 감안해서 본다면 조금은 이해할 수 있는 수치지만, 장타력은 아니다.

득점권 타율과 같은 해결사 능력을 봐도 작년 대비 부족함이 크다. 올해 안치홍의 득점권 타율은 2할3푼4리다. 2018시즌 4할3리, 2017시즌 3할1푼9리와 그 차이가 상당하다.

그러면 안치홍은 잡을 필요가 없을까? 쉽게 단정 짓기 어렵다. 부진하고 못 친다고 해도 현재 안치홍의 타율은 팀 내 1위다. 3할 타율을 기록 중인 타자가 최형우(3할1리)와 유이하다.

같은 FA지만 2할8푼3리에 그치고 있는 김선빈이 어찌보면 더 심각하다. 그만큼 안치홍은 KIA에 없어서는 안되는 선수다. 못한다고 그렇게 말해도 지금 안치홍보다 잘 치는 타자는 KIA에 없다. 상징성까지 따진다면 두말할 나위가 없다.

페이스가 떨어져도 '2루수'라면 지금 타격 수준도 나쁘지 않다. 하지만 1루수로 간다면 현 장타력으로 높은 몸값을 이끌어내는 것은 언감생심이다. 양면의 안치홍, KIA와 팀 리빌딩에 있어 꼭 필요한 선수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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