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中정복’ 김신욱-‘K리그 MVP 후보’ 김보경, 허탈하지 않았을까
  • 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 2019-09-11 13:47:35
[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생애 최고 전성기를 보내고 있다. K리그 득점 1위를 달리다 중국으로 가 중국마저 정복한 김신욱(상하이 선화), 아직 K리그 10경기가 남았음에도 벌써 MVP로 언급되는 김보경(울산 현대)은 축구인생 전성기를 맞이했다.

한창 시즌 중이라 막 시즌을 시작한 유럽파보다 몸상태도 좋고, 전성기라 당장의 폼 역시 뛰어날 두 선수에게 돌아온 것은 후반 막판 교체투입이었고 두 선수의 입지와 위상을 생각하면 그들을 응원하는 팬들마저 허탈할 수밖에 없는 기용이었다.

  • 스포츠코리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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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10일(이하 한국시각) 오후 11시 투르크메니스탄 아시가바트의 코페트다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2차예선 1차전 투르크메니스탄과의 원정경기에서 전반전 나상호, 후반전 정우영의 골로 2-0 신승했다.

전반 13분만에 오른쪽에서 이용의 낮은 크로스를 수비가 제대로 걷어내지 못한 것은 나상호가 문전에서 밀어 넣으며 1-0으로 앞서간 한국은 후반전 동점을 노리는 투르크메니스탄의 공격에 행여 골을 허용하지 않을까하는 불안 속에 보냈다. 그나마 후반 37분 정우영의 프리킥 추가골이 터지며 승리를 확신하며 웃을 수 있었다. 하지만 피파랭킹 95계단이 차이나는 상대(한국 37위, 투르크메니스탄 132위)로 2-0의 스코어와 경기력은 아쉬웠다.

이날 활약도가 인상적이었던 선수는 아이러니하게도 후반 36분에야 들어가 10분여밖에 뛰지 못한 김신욱이었다. 김신욱은 10분간 몇 번 오지 않은 기회에서도 압도적인 피지컬을 보이며 문전에서 위협적인 장면을 연출했다. 헤딩슈팅과 골키퍼와 공중볼 경합은 골이 아니라도 답답했던 경기에 그나마 사이다가 된 장면이었다.

어느덧 만 31세인 김신욱은 올시즌 선수인생 전성기를 맞이했다. 2019시즌 K리그에서 17경기 9골 3도움으로 득점 1위를 차지한 상황에서 중국으로 향했다. 중국에서도 7경기 8골 4도움이라는 무시무시한 성적을 거뒀다.

하지만 대표팀에서는 1년 3개월만에 뽑히고도 2경기동안 고작 10분의 출전 기회밖에 받지 못했다.

  • ⓒ상하이 선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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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경 역시 마찬가지다. 2014 브라질 월드컵 등번호 7번이었던 김보경은 EPL에서도 활약했던 전성기를 지났다. 그러나 올시즌은 EPL 시절을 넘어선 전성기로 평가받고 있다. 우승 도전이 쉽지 않을거라 봤던 울산 현대를 이끌고 ‘절대 1강’이었던 전북 현대와 고작 승점 1점차로 리그 우승을 다투게 한 핵심선수다. 김보경은 11골 6도움의 활약으로 공격포인트 2위. 벌써부터 K리그 MVP에 가장 유력한 후보로 손꼽히고 있다.

그런 김보경은 지난 6월 기존명단에 포함되지 않았다가 부상당한 권창훈의 대체선수로 벤투호에 처음 승선했었다. 당시에는 출전하지 못했던 김보경은 이번 조지아전에서 벤투호 첫 경기를 가졌다. 자신과 띠동갑인 이강인과 교체돼 후반 막판 20분정도를 뛴게 전부였다. 투르크메니스탄전은 벤치만 지켰다.

김신욱과 김보경은 늦은 나이에 자신의 첫 번째 전성기를 능가하는 제 2의 전성기를 보내고 있다. 그 활약도는 단순히 스스로를 넘은 것만 아니라 리그 최정상 수준이다.

30세가 넘은 나이에 전성기 활약을 해서야 대표팀의 부름을 받고도 전혀 중용되지 않은 김신욱과 김보경은 분명 허탈감이 클 수밖에 없을 것이다.

  • 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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