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O3]승장 장정석 감독 "선수들 똘똘 뭉쳐있다", 패장 염경엽 감독 "응원에 보답하지 못해 죄송하다"
  • 스포츠한국 윤승재 기자 | 2019-10-17 22:14:30
  • 키움 장정석 감독-SK 염경엽 감독. 스포츠코리아 제공
[스포츠한국 고척=윤승재 기자] 역전은 없었다. 키움 히어로즈가 플레이오프 세 경기를 내리 승리하며 시리즈 전적 3승 무패로 한국시리즈에 진출했다.

키움은 1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9 신한 MY CAR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SK에 10-1로 승리했다. 이로써 키움은 히어로즈 창단 후 두 번째 한국시리즈에 진출, 2014년 이후 5년 만에 재도전한다.

키움 타선이 폭발했다. 장단 13안타를 때려내며 10득점을 뽑아내는 순도 높은 활약을 펼쳤다. 이 가운데 이정후가 3안타 2타점을 기록하며 맹활약했고, 송성문과 김규민 하위 타선도 5타점을 합작하며 맹활약했다. 불펜진도 4⅓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팀 승리에 큰 힘을 보탰다.

반면 SK는 반 박자 느린 투수 교체로 0승 3패 탈락의 고배를 마셔야했다. 선발 소사가 3회까지 3실점으로 부진한 가운데 4회에도 올라 1실점을 더 추가했고, 5회 불펜진에 5실점 대량실점을 허용하며 와르르 무너졌다. 타선은 8안타에 상대 실책 1개, 볼넷 3개를 걸러나갔으나 1점을 올리는 데 그쳤다.

승장 키움 장정석 감독

시작을 조금 힘들게 했다. 보이지 않은 실책이 2개나 나왔다. 하지만 요키시가 잘 마무리해줘서 승리의 원동력이 된 것 같다. 마운드에 올라서 요키시에게 공 좋다고 이미 지나간 일은 잊고 야수들 믿고 다시 시작하자고 했다. 직접 마운드에 올라 어수선한 분위기를 끊고 싶었다.

전략이 잘 맞아 떨어지는 건 운이라고 생각한다. 기록적으로 우위에 있는 선수들에게 기회를 주고 있는데, 결국 선수들이 잘해줬다.

5년 만의 한국시리즈 진출이다. 선수들이 원팀이 된 것 같아서 기쁘다. 이 분위기가 계속 이어진다면 좋은 결과 있을 것이다. 이 분위기를 잘 이어가겠다. 한국시리즈 엔트리는 조금 더 고려해보겠다.

이번 시리즈는 1차전이 정말 좋았다. 연장까지 투수들이 잘해줬고, 타자들이 점수를 뽑아줬다. 매번 1차전 넘는 게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했는데 잘 됐다.

준플레이오프는 박병호 시리즈, 플레이오프는 이정후 시리즈라고 하는데. 누구 하나 지목하기는 싫고, 수비 쪽에서 굉장히 잘해주고 있고 누구 하나 할 것 없이 최선을 다하고 있기 때문에 컨디션만 잘 유지한다면 좋은 경기 할 수 있을 것 같다.

포수 이지영을 보고 경험이 얼마나 무서운지 다시 한 번 느꼈다. 정규시즌을 치르면서도 항상 자기 준비와 경기에 임하는 자세가 정말 좋았던 선순데, 이번 포스트시즌을 치르면서 볼 배합이 또 바뀌더라. 코치진들의 역할도 있었지만 이지영의 경험도 큰 몫을 했다고 본다. 최고라고 할 수밖에 없다.

4번 박병호와 5번 샌즈가 부진하다고 하는데, 이 선수들도 결국 한 팀이다. 선수들 모두 자기 자리에서 역할을 다 하려고 하고 있다. 한 방이 있는 선수들이기 때문에 잘 해줄 거라 믿는다.

팀이 딱 뭉쳐 있다. 이 분위기만 한국시리즈까지 이어가게 한다면 (우승도) 한번 해볼 수 있지 않나. 덕아웃에 있으면서 다른 얘기를 하는 선수가 없다. 1구 1구에 집중하고 있다. 그 분위기를 만들어낸 건 고참들의 역할이 큰 덕이라고 생각한다. 덕아웃만 잠깐 있으면 그 기운이 느껴진다. 연습, 경기 전 훈련 때도 모두다 어떤 상황이든 철저하게 집중하려고 노력하는 게 보인다.

이번 시리즈에서 선발들이 5회 이상 던져 준 선수가 브리검 하나 뿐이었는데, 한국시리즈에서는 다른 선수들도 조금 더 끌고 갔으면 좋겠다. 선발이 이닝을 조금 더 길게 가면 경기를 수월하게 할 수 있다. 부족하다는 생각은 안 들지만 이런 부분이 좋아지면 더 좋아질 것이다.

두산은 빠르고 수비도 강하고, 특급 에이스 선발도 갖추고 있다. 괜히 1등하는 것은 아니지 않나.

집중도가 높았기 때문에 선수들이 많이 지쳐있다. 한국시리즈까지 나흘 남았는데 이틀 휴식을 주고 나머지 이틀 동안은 훈련에 매진할 생각이다.

패장 SK 염경엽 감독

초반에 득점 기회를 살리지 못하면서 분위기를 넘겨줬다. 플레이오프 시리즈 전체적으로 투타에서 키움한테 밀렸다.

1년 동안 뜨거운 응원을 보내준 와이번스 팬들에게 감사하다. 응원에 보답하지 못해 죄송하다.

앞으로 절실하게 무엇이 문제인지 고민하고 생각해서 마무리 훈련과 스프링캠프에 잘 준비해서 다음 시즌에 조금 더 도움이 되고 즐거운 경기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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