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또 대만에…' 스스로 궁지를 택한 한국의 방심과 참사[프리미어12]
  • 스포츠한국 김성태 기자 | 2019-11-13 10:32:40
  • 한국 대표팀. 스포츠코리아 제공
[스포츠한국 김성태 기자]한국이 대만에 무너졌다. 올림픽 직행 티켓을 따내는 것이 쉽지 않다.

한국은 지난 12일 일본 지바 조조마린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년 '프리미어12' 슈퍼라운드 대만과의 경기에서 0-7로 완패를 당했다. 예선 3경기, 그리고 11일 미국전까지 4연승을 달리며 승승장구 했던 한국 야구가 전날은 완벽하게 깨졌다.

선발 김광현의 초반 난조, 이어 나온 불펜진의 볼넷 남발, 여기에 침묵한 팀 타선까지, 패할 수 있는 모든 요건을 다 갖췄다. 방심했고 안일하게 봤다. 대만을 한 수 아래로 본 오만함이 그대로 부메랑이 되어 돌아왔다. 작년 아시안게임에서 대만에 당했던 수모를 대표팀은 똑같이 반복했다.

대만도 대만이지만, 이제 한국은 2020년 도쿄올림픽 직행 티켓을 따내는 것도 어렵게 됐다. 대만을 잡았다면 수월하게 갈 수 있었지만, 이제는 상황이 묘해졌다. 슈퍼라운드 남은 두 경기, 15일 멕시코전과 16일 일본전이 이제는 벼랑 끝 승부나 다름 없다.

일단 한국이 도쿄올림픽 직행 티켓을 따내려면 같은 아시아·오세아니아 국가인 대만이나 호주보다 높은 순위로 대회를 끝내면 된다. 호주는 이미 슈퍼라운드에서 3패를 당했다. 관건은 대만이다.

현재 슈퍼라운드 전체 1위는 3전 전승의 멕시코다. 그리고 2위는 한국과 일본이다. 나란히 2승 1패를 기록했다. 공동 4위는 1승 2패의 미국과 대만이다. 최상의 시나리오는 17일 열리는 결승과 3, 4위전에 한국은 올라가되, 대만이 떨어지는 경우다.

그러면 한국은 우승이라는 목표를 향해 최선을 다해 달리면 된다. 아니면 한국이 결승전, 대만이 3, 4위전을 치르는 것도 괜찮다. 문제는 한국이 멕시코와 일본에 모두 패하고, 대만이 미국과 호주를 잡아서 순위를 역전 시키는 것이다.

이럴 경우, 대만과 3, 4위 결정전에서 만날 가능성이 높아진다. 사실상 티켓을 놓고 벌이는 외나무다리 단판승부가 되는 셈이다. 이미 전날 대만에 대패한 기억이 있기에 막상 다시 만난다고 해도 부담을 떨치는 것이 쉽지 않다.

상황이 복잡해졌다. 하지만 단순하게 보면 된다. 실력으로 승부하면 된다. 멕시코, 일본을 차례로 제압해서 자력으로 티켓을 확보하면 된다. 한국에 더 이상의 패배는 치명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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