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적의 시즌 보낸 류현진 "올해 내 점수는 99점, FA는 3~4년 원해"(종합)
  • 스포츠한국 김성태 기자 | 2019-11-14 18:08:33
  • 류현진. 연합뉴스 제공
[스포츠한국 인천공항=김성태 기자]"몸 상태가 좋다보니 자연스럽게 기록이 나왔다. FA는 지금 아무 생각하지 않고 있다. 상황은 괜찮은 것으로 알고 있다."

괴물이 모여서 야구를 한다는 그 메이저리그에서 괴물 중의 최고가 되어 돌아왔다. '몬스터' 류현진(32)이 기념비적인 시즌을 마치고 금의환향했다. 류현진은 14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아내 배지현 전 아나운서와 함께 입국장에 모습을 드러낸 류현진은 부모님의 환대를 받고 곧바로 취재진의 인터뷰에 응했다.

류현진은 아시아 선수로는 '최초'라 불리는 여러 기록을 세웠다. 박찬호, 노모 등 수없이 많은 전설적인 아시아 투수들이 있었지만, 류현진은 모두를 제치고 최고에 올랐다. 올 시즌, 29경기에 나서 14승 5패 평균자책점 2.32를 기록한 류현진이다. 평균자책점은 내셔널리그를 넘어 메이저리그 전체 1위였다. 압도적인 성적이었다.

8월 전까지는 1점대 평균자책점을 유지할 정도로 페이스를 끌어올렸다가 후반기 들어 흔들린 것이 다소 아쉬웠지만 그럼에도 류현진은 건재했고 튼튼한 몸 상태를 자랑했다. FA(자유계약)을 맞이하는 시즌이라 동기부여도 확실했다. 5월 2일 샌프란시스코전부터 5월 26일 피츠버그전까지 32이닝 연속 무실점 기록은 메이저리그를 깜짝 놀라게 했다.

특히 150km가 훌쩍 넘는 강속구를 뿌리는 괴물 투수들이 즐비한 메이저리그에서 평균 140km 언저리의 공을 던지는 류현진의 칼 같은 제구는 더욱 인상적이었다. 그렇게 시즌 후, 류현진은 사이영상 최종 후보 3인에 이름을 올렸고 비록 수상은 실패했지만 아시아 선수 최초로 1위 표를 받는 기염을 토하며 이날 금의환향 했다.

  • 류현진. 연합뉴스 제공
이날 귀국한 류현진은 "전반적으로 시즌을 잘 끝냈다. 선발로 30경기를 목표로 했는데 29경기를 나섰다. 몸 상태가 받쳐 주지 않았다면 기록이 안 나왔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FA와 관련해서는 "운동만 할 생각이다. 에이전트에 맡겼다. 국내에 와서는 운동하면서 쉬겠다. 아직은 아무런 생각을 하고 있지 않다. 에이전트에 다 말해놨다. 계약 기간은 3~4년 정도를 생각하고 있다. 그 정도가 좋을 것 같다. 상황도 괜찮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언급했다.

올 시즌 자신의 활약을 점수로 매기면 몇 점인지에 대한 질문에 그는 "99점 정도는 줄 수 있을 것 같다"며 나머지 1점에 대해서는 "8월에 잠깐 주춤해서 성적 안 좋았던 것이다"라며 겸연쩍게 이야기 했다.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2위에 대해서는 "기사는 많이 나왔는데 신경 쓰고 있지는 않았다. 1위 표를 받은 것은 좋았다. 더 많이 받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은 했다"고 말했다. 올해 드러나지 않은 성과에 대해서는 "아무래도 몸 상태와 평균자책점을 말하고 싶다. 몸 상태가 좋아야 경기에 나설 수 있다. 그 두 가지가 가장 크다"고 힘주어 말했다.

최근 SK 김광현도 빅리그 진출 도전을 선언했다. 류현진은 덕담을 잊지 않았다. 그는 "내가 특별히 조언할 것은 없다. 한국에서 최고 투수다. 광현이가 가서 몸 관리 잘하면 충분히 잘 해낼 것이라 본다"고 말했다.

올해 목표를 20승으로 이야기 했던 류현진이다. 승수는 미치지 못했지만, 그래도 많은 것을 이룬 시즌이었다. 마지막으로 내년 목표에 대한 질문에 그는 "이제 신중히 말을 해야할 것 같다"며 "늘 말했던 것은 평균자책점이었다. 내년에도 그 목표를 세울 것 같다"고 웃으며 마무리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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