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슈퍼 유틸리티' 꿈꾸는 롯데 고승민 "더 많은 경기 뛰고파 호주로"
  • 스포츠한국 윤승재 기자 | 2019-11-15 11:40:42
  • 질롱코리아 합류를 위해 출국한 롯데 고승민. (사진=윤승재 기자)
[스포츠한국 인천공항=윤승재 기자] 롯데자이언츠 고승민이 호주 질롱코리아에서 ‘멀티포지션’ 담금질에 들어간다.

고승민을 비롯한 질롱코리아 선수단은 지난 13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결전의 땅 호주로 출국했다.

한국 선수들로 구성된 호주야구팀 질롱코리아는 독립리그 및 프로팀 방출 선수들로 구성된 지난해와는 달리 올 시즌에는 KBO리그에 몸담고 있는 프로선수들로 선수단을 구성했다. 이번 시즌에는 롯데와 키움, LG 세 구단이 질롱코리아에 각 팀의 유망주들을 파견한다.

올 시즌 혜성같이 등장한 롯데 유망주 고승민도 호주행 비행기에 올랐다. 고승민은 데뷔 시즌인 올 시즌, 30경기에 나서 타율 0.253(83타수 21안타) 6타점 OPS 0.657을 기록하며 가능성을 보인 바 있다.

출국 전 만난 고승민은 “1년차라 아무것도 모르고 하다 보니 시간이 빨리 지나갔다. 잘한 것은 별로 없지만 30경기 출전 목표를 이뤄서 기분은 좋다”라고 올 시즌을 되돌아 본 뒤, “내년에는 더 많은 경기에 출전하고 싶다”라고 전했다.

특히 고승민은 지난 봄 2루수 용병 아수아헤가 시즌 중 부상으로 이탈했을 때 그 공백을 확실히 메워내며 ‘특급 내야 유망주’로서의 가능성을 보이기도 했다.

  • 롯데 고승민. 스포츠코리아 제공
하지만 질롱코리아에서는 내야수가 아닌 외야수로 뛸 것으로 보인다. 구단 차원에서 포지션을 변경했다.

이미 고승민은 지난 가을부터 롯데에서 외야 전향 훈련에 집중했다. 9월 말 퓨처스리그에서도 아예 외야수로 나서 경기를 소화하기도 했다. 롯데가 외야 선수층을 강화시키기 위해 고승민에게 ‘유틸리티 플레이어’ 역할을 제안했고, 고승민 역시 자신의 가치를 높이고 출전 기회를 더 많이 잡기 위해 이를 수락했다.

고승민은 외야 전향 결정에 대해 "내야에 뛰어난 선배님이 많으셔서 출전하기 쉽지 않다. 코치님과의 상의를 통해 결정했는데, 내년 시즌엔 외야든 내야든 잘해서 경기 기회를 많이 잡고 싶다"라고 전했다.

외야 적응에는 문제가 없을까. 중견수 수업을 받고 있는 고승민은 “외야수 전향한지 얼마 안 됐는데 오히려 잘되는 것 같더라. 보기와는 다르게 송구가 좀 어렵긴 한데 공을 따라가 포구하는 것은 문제가 없다”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고승민의 외야 수업 플랜은 질롱코리아에서도 이어진다. 고승민은 “질롱코리아에서는 어느 포지션으로 나설지 모르겠지만, 어디든 경기에 나가야 장점도 보여줄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어떻게 나가든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야구선수들에게 리그 경기가 없는 겨울은 달콤한 휴식의 계절이지만 다음 시즌을 위한 기회로 작용할 수도 있다. 고승민을 비롯한 질롱코리아 선수들은 휴식을 반납하고 내년 시즌 담금질에 미리 돌입한다. 고승민은 “내년 시즌에는 3할 타율과 100안타를 꼭 한 번 쳐보고 싶다”라고 다짐하며 호주행 비행기에 올랐다.



close
AD
  • 즐겨찾기 페이스북 공유 트위터 공유 구글플러스 공유 카카오스토리 공유 카카오톡 공유

랭킹뉴스

  • 데일리
  • 스포츠
  • 주간한국
  • 골프
  • 오늘의 헤드라인
    AD
    무료만화
    • 자객표향
    • 자객표향
    • (26권) 천제황
    • 천추백련
    • 천추백련
    • (15권) 황재
    • 뇌검몽
    • 뇌검몽
    • (20권) 황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