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 정근우의 간절한 마음 "2루수 글러브 안고 비행기 탔어요"
  • 스포츠한국 김성태 기자 | 2020-01-21 18:15:03
  • 사진=김성태 기자
[스포츠한국 인천공항=김성태 기자]"2루수 글러브, 딱 하나만 챙겼는데 정말 새로운 마음으로 잘해보고 싶어요." 작년까지 독수리 유니폼을 입었지만 이제는 핀스트라이프 유니폼을 입고 떠난다. LG로 둥지를 옮긴 베테랑 내야수 정근우다.

정근우는 21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스프링캠프 장소인 호주로 떠났다. 본진보다 좀 더 일찍 출발해서 몸도 만들고 적응에 나서고자 한다. 한화에서는 1루, 2루, 그리고 외야까지 여러 포지션을 오고 가면서 경기에 나선 정근우다. 국가대표 2루수라는 자존심은 내려놓고 더 많은 경기를 뛰기 위해 변신하고 또 변신했다.

하지만 LG는 다르다. 포지션을 바꿀 필요가 없다. 외야는 탄탄하다. LG의 가장 큰 고민 중 하나인 2루, 그 공백만 채워도 정근우의 역할은 충분하다. LG는 올해 구단 창단 30주년을 맞이한다. 좋은 성적을 내기 위해서는 베테랑 정근우의 역할이 중요하다.

정근우는 "비시즌 기간에 몸을 최대한 잘 만들고자 노력했다. 민첩성을 기르고 순발력을 살릴 수 있는 운동 위주로 몸을 만들었다"고 이야기 했다. 이어 "2루 한 자리만 나가야 한다는 생각에 작년보다는 좀 더 페이스를 빠르게 끌어올렸다. 외야 글러브는 하나도 챙기지 않았다. 2루수 글러브 하나 챙겼다"고 말했다.

이전까지 캠프에 가고자 짐을 싸서 공항에서 짐을 보낼 때, 사용할 글러브도 많다보니 함께 싸서 보냈다. 하지만 이번에는 다르다. 간절함과 절박함을 글러브에 담았다.

그는 "2루수 글러브가 너무 소중하고 구겨질까봐 고이 모셔서 비행기를 타려고 한다"며 "최대한 많은 경기를 나가는 것이 목적이다. 팀의 좋은 성적을 위해 실책도 줄이고 LG에서 정말 '잘 데려왔다' 라는 소리를 들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이야기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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