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드러머기행] 아이유 드러머 김승호…‘최정상’인 이유 있다
  • 조성진 기자 | 2020-05-10 16:30:02
  • 양재동 '퍼커션센터'에서 야마하 레코딩 커스텀으로 시연을 보이고 있는 김승호. [사진=조성진]
▶ 본능적으로 흥이 넘치는 드러머
▶ 학생 때부터 블랙뮤직에 깊은 관심
▶ 엑소(EXO) 수호 ‘사랑, 하자’ 세션으로 ‘짐승호’ 공식화
▶ 2020년 ‘야마하 드럼 아티스트’ 선정
▶ “야마하 드럼, 모든 드럼의 조강지처 같은 악기”
▶ 롤 모델은 스티브 갯
▶ 정상급 헤어/메이크업 아티스트 한주영과 결혼
▶ “기본 그립 + 싱글 스트로크 매우 중요”
▶ “한타 한타 정확히 연주해야 디테일 있는 명연 가능”



[스포츠한국 조성진 기자] “연주(공연) 때 김승호가 없으면 전혀 다른 음악이 될 만큼 그가 있는 것과 없는 것은 하늘과 땅만큼이나 차이가 큽니다. 그만큼 그는 흥이 넘치는 연주자로 팀 전체에 엄청난 활력을 불어넣어 주죠.”

명 베이시스트 구본암이 얼마전 기자에게 했던 말이다. 김승호(34)의 존재가 ‘팀(밴드)’에서 얼마나 중요한가를 알게 해주는 표현이다.

김승호는 흥이 정말 많다 보니 아이유밴드 공연 때에도 공연 내내 드럼을 치며 함께 노래부른다. 누가 백코러스를 해달라고 주문한 것이 아니라 그 자신이 스틱을 잡는 순간 자신도 모르게 흥이 나서 무의식적으로 흥얼거리게 되는 것이다. 그래서 공연이 끝나면 목이 쉬어있을 정도.

“재미, 즐거움을 느끼지 못했다면 벌써 드럼을 접었을 겁니다. 그만큼 제겐 ‘즐거움’이란 게 가장 중요합니다.”

이런 일이 있었다.

김승호는 2015년 후반부터 아이유(이지은)밴드와 함께 하고 있지만 이외에 지코, 크러쉬 공연 드러머로도 활동하다보니 각 아티스트 스케줄로 인한 해프닝이 벌어지기도 한다. 2018년 체조경기장에서 아이유와 크러쉬 공연이 같은 날 잡혀 버린 것이다.

해당 아티스트의 드러머로 활동 중인 김승호로선 몸을 두 개로 쪼개지 않으면 안 될 상황. 각 소속사 관계자끼리 일정 조율을 위해 고심했고, 이때 아이유는 “김승호가 빠진 채 아이유밴드 공연을 하는 건 의미가 없다”며 크러쉬 측에 양보하고 자신의 공연 스케줄을 바꾸었다.

명실공히 아이유는 현재 국내에서 가장 핫한 최정상 중의 ‘최정상’ 아티스트다. 그러한 빅스타가 자신의 밴드 드러머 스케줄에 공연을 맞추면서까지 그와 함께 하려 했다는 자체 만으로도 김승호의 진가를 알 수 있다. 또한, 빅스타가 자신과 함께 하는 멤버에 대한 신뢰와 존경/애정을 보여주는 이 비하인드스토리는 세계 대중음악사에서 쉽게 찾기 힘든 사례이기도 하다. 이것은 그만큼 아이유 또한 ‘갑질 스타’가 아닌 ‘뮤지션 마인드’로 무장한 아티스트라는 걸 반증한다. 이외에도 김승호는, 불가피한 사정이 생겨 지코 공연도 함께 할 수 없게 된 적이 있었다. 그래서 지코에게 “이번 공연만 같이하기 힘드니 다른 드러머로 대체해 달라”고 양해를 구했다. 공연 취소가 불가피한 상황이었던 지코 역시, 김승호가 함께하지 않으면 의미가 없다고 여겼다. 결국 밴드와 함께 하는 공연을 포기하고 대신 MR을 사용해 예정된 공연을 끝마치기에 이른다.

김승호가 단지 세션 드러머가 아닌 뮤지션이자 아티스트로서 존재감이 돋보이는 일화들이다. 여기엔 아이유라는 ‘큰 그릇’의 절대적 신임과 지지도 한몫했다는 건 물론이다.

“아이유는 자신이 직접 곡을 쓰는, 흔치 않은 빅스타 중 하나죠. 음악에 대한 생각이 깊고 음악 프로세스 전반에 대해 이해도 뛰어나, 가수라는 명칭보다 음악을 하는 진짜 뮤지션이란 표현이 더 어울립니다. 정말 최고에요. 부끄러움을 많이 타는 성격이고 말수도 적다 보니 종종 오해가 생기기도 하지만 친해지면 진짜 ‘진국’이고 진실한 캐릭터죠.”

아이유는 밴드/댄서 등 자신과 함께 하는 동료들에게 손편지 쓰길 좋아한다. 2018년 10주년 콘서트 때에도 아이유는 자신이 직접 만든 책자를 밴드 멤버들과 댄서들에게 선물했다. 수백여 페이지로 구성된 이 책자는, 밴드 페이지와 댄스 페이지로 나눠 그간의 공연장면들을 꼼꼼하게 사진에 담은 진귀한 기록이었다. 여기에 멤버들 각자에게 자필 편지를 담아서 일일이 고마움을 표시했다. 김승호에겐 “승호 오빠, 항상 신나게 연주해 주셔서 감사해요”라는 문구를 손편지에 담았다.

김승호에 대한 아이유의 신뢰는 지난 2월 김승호의 결혼식에서 직접 축가를 부른 것에서도 잘 드러난다. 김승호의 결혼식은 아이유 외에 다수 스타 연예인이 함께 해 연주자(드러머)의 결혼식이라기 보다는 마치 유명 연예인의 식장을 방불케 할만큼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아내 한주영도 보통 사람이 아니다.

김승호는 2019년 2월 크러쉬의 인도네시아 페스티벌 참가차 출국했는데 이때 크러쉬 헤어/메이크업을 담당했던 한주영도 동행했다. 이 페스티벌에서 서로의 마음을 확인했고 귀국후 4월부터 본격적인 연예를 시작해 불과 10개월 만에 결혼으로 이어진 것이다.

3살 연상의 아내 한주영은 헤어/메이크업 회사 ‘블랙립’ 대표로, 오랫동안 연예인 메이크업에 종사해오고 있는 이 분야 정상급 전문가다. 크러쉬, 박재범, 라이머 등등 스타 연예인은 물론 UFC 정찬성 선수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고객층을 확보하고 있다.

“예전부터 저는 아침밥은 꼭 해주는 여자와 결혼하겠다고 입버릇처럼 말하곤 했는데, 지금 아내가 이걸 해주고 있고 그 외 여러가지 제 건강을 위해 많이 챙겨줍니다. 아내도 엄청 바쁜 사람인데도 말이죠. 항상 고맙고 또 너무 행복합니다.”

드럼 및 관련 악세사리에 특화된 별천지인 양재동 ‘퍼커션센터(대표 조익환)’에서 김승호를 만났다. 퍼커션센터는 김승호가 “정직한 회사, 드러머를 위한 공간”이라고 극찬을 아끼지 않던 곳이다.

김승호는 몇몇 철학자나 작가가 연상되는 긴 턱수염에 헤비급 체구와는 달리 밝고 경쾌한 어투가 인상적이었다. 소위 한국 최고의 음악적 재능을 가진 젊은이들이 모인 서울예대에서 1학년 때 과대표를 맡을 만큼 외향적이고 소탈한 캐릭터였다. 아기자기하고 ‘이쁜’ 걸 좋아하는.

김승호는 ‘짐승호’라는 예명으로 더 유명하다. 서울예대 재학 시절, 머리도 깍지 않고 더부룩한 외관으로 밤낮없이 연습실에서 드럼만 쳐대는 헤비급 몸무게의 김승호가 마치 짐승같다고 해서 붙여진 별명이다.

얼마전 ‘짐승호’ 관련 해프닝이 있었다.

김승호는 엑소(EXO) 수호 ‘사랑, 하자’에서 드럼을 연주했다. 그런데 관계자는 김승호에 대해 항상 ‘짐승호’라는 이름으로 듣던 터라 앨범 크레딧에도 김승호가 아닌 ‘짐승호’로 표기한 것이다. 이 사실을 알고 뒤늦게 SM엔터테인먼트 관계자가 사과하는 등 해프닝이 있을 만큼 짐승호라는 이름은 그만큼 많은 사람에게 강하게 각인돼 있던 것.

물론 김승호 역시 자신이 ‘짐승호’라고 불리는 걸 좋아한다. 이 해프닝 이후 그는 곧바로 한국음악실연자연합회에 자신을 짐승호로 등록했다. 이젠 그가 연주활동으로 벌어 들이는 모든 수입은 김승호가 아닌 짐승호라는 이름으로 카운트하게 된 것이다.

김승호는 지난 4월 ‘야마하 드럼 아티스트’로 선정됐다. 스티브 갯(Steve Gadd), 데이브 웨클(Dave Weckl), 아키라 짐보(Akira Jimbo) 등과 같은 드럼사에 길이 남을 명 드러머가 활약하고 있는 바로 그 야마하 드럼 아티스트다.

그가 야마하뮤직 측으로부터 협찬받은 악기는 야마하 레코딩 커스텀이다. 그는 창고에 30개가 넘는 스네어, 50여 장의 심벌 등 다수 드럼을 소장하고 있을 만큼 여러 타 브랜드 드럼도 많이 사용했다. 하지만 정작 자신에겐 야마하 드럼이 가장 잘 맞는다고 했다.

“야마하 레코딩 커스텀은 어릴 때부터 로망이었어요. 팝을 비롯해 우리가 듣는 거의 대다수 음악에서 들을 수 있는 드럼 사운드가 바로 야마하 드럼이죠. 주변에서 너무 자주 그리고 쉽게 접하다보니 그만큼 야마하 드럼은, 있으면 그 중요성을 잘 느끼지 못하다가도 막상 없으면 그 빈자리가 너무 소중하게 느껴지는 그런 존재랄까요? 모든 드럼의 조강지처 같은 악기입니다.”

김승호는 1985년 6월 경기도 송탄에서 1남 1녀 중 장남으로 태어났다.

어릴 때부터 노래하는 걸 좋아하던 김승호는 고1 때부터 보컬을 배웠다. 그러나 고3 때의 어느 날 교회에서 예배를 보던 중 드럼을 치는 사람이 멋있게 보여 그때부터 드럼을 배우기 시작했다. 이처럼 남들보다 늦게 시작한 악기였음에도 김승호의 드럼 실력은 빠르게 향상됐다.

고3 무렵 그가 다니던 천안의 실용음악학원에 드러머 황정관이 특별 레슨을 하러 온 적이 있었다. 이때 황정관에게 잠깐 드럼을 배웠고, 김승호의 가능성을 본 황정관은 “더 배우고 싶으면 서울로 오라”고 했다. 이 말을 듣고 김승호는 서울로 가 황정관에게 드럼 레슨을 받았다. 김승호에겐 돈을 지불하고 배운 생애 처음이자 마지막 드럼 선생이었던 것. 그러나 김승호는 황정관에게 겨우 몇 개월 밖에 배우질 못했다. 더 배우고 싶어도 돈이 없었기 때문이다. 이후부터 그는 독학으로 꾸준히 드럼을 익혀가기에 이른다.

김승호는 여주대 실용음악과 입학해 1년간 드럼을 전공했지만 자퇴하고 서울예대에 입학했다.

여주대 재학 시절 초반엔 같은 학과의 여학생보다도 드럼을 못 칠 만큼 실력이 형편없었다. 하지만 노력하는 사람을 이길 수 없다는 말이 있듯이 치열하게 맹연습을 하며 실력을 쌓아 갔고 결국 자퇴할 무렵엔 1학년 드럼 전공자 중에선 가장 잘 치는 학생이 될 수 있었다. “실용음악과는 서울예대라고 주변에서 권유도 있고 해서 1학년 마치고 자퇴하고 서울예대로 입학하게 된 겁니다.” 그가 입학할 당시의 2005년 서울예대는, 현재 국내 음악계에서 맹활약하는 명 뮤지션들이 대거 입학했던 해 중 하나다. 99, 02, 05학번으로 대표되는 바로 그 황금의 서울예대 학번이다. 최정상 베이시스트 중 하나인 구본암, 최인성도 같은 학번으로 특히 친하게 지냈다. 이미 신입생 시절부터 베이스 ‘톱’으로 주목받던 구본암과는 거의 매일같이 라면 5~6개에 햄·소시지 등을 넣고 끓인 ‘아점’ 형태로 식사를 하곤 곧바로 연습에 몰두하는 라이프사이클을 반복했다. 2살 많은 구본암과는 친한 형·동생 사이로 발전했고 구본암은 항상 다양한 음악이 저장된 하드를 갖고 다니며 김승호에게 많은 음악을 추천해 주기도 했다.

베이시스트 최인성과는 동갑이고 기숙사 룸메이트였다. 이미 이때부터 서로 통하는 게 너무 많아 그 각별한 우정은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다. 김승호는 20대부터 브라이언 블레이드, 테디 캠벨 등등 유명 드러머들의 연주 영상을 많이 접하며 실력을 쌓았다. 육군(3군 사령부) 군악대 복무 후 스티브 갯, 존 로빈슨, 대런 킹(Darren Charles King) 등등 다양한 스타일의 드러머들을 통해 장르의 외연을 넓혀 갔다. 재즈 전문지 ‘재즈피플’은 2011년 라이징 스타로 김승호를 선정하기도 했다.

현재 그의 롤 모델은 스티브 갯이다. “스티브 갯은 단순히 드러머라기 보다 ‘음악 하는 사람’이란 표현이 어울리는 큰 산과도 같은 존재죠. 그럼에도 저는 작년에야 겨우 일본 블루노트 클럽에서 그의 공연을 처음 접할 수 있었어요. 70이 넘은 나이였음에도 1시간 반이 넘는 공연 내내 한치 흔들림 없는 페이스를 유지했고 스태미너도 정말 대단했습니다. 이 거장에 대한 벅차오르는 감동과 감탄으로 채광이형(임채광)과 함께 공연을 보는 내내 눈물을 흘렸던 기억이 생생합니다.” “이 공연 이후 저는, 드러머를 스티브 갯을 본 사람과 안 본 사람으로 나눌 수 있다고 말하고 싶을 정도입니다.(웃음) 스티브 갓(갯)은 지금도 메트로놈과 연습할 정도로 기본적인 요소에 충실하고 있기도 하죠.”

“각 분야에서 명성을 얻고 있는 선배들은 그럴만한 충분한 이유가 있는 것이죠. 명성이 괜히 생기는 게 아니니까요. 그런 점에서 후배는 언제나 선배로부터 배우게 되는 겁니다. 선배 없는 후배란 없습니다.”

선배 이야기를 꺼내던 김승호가 제일 먼저 언급한 인물은 드러머 임채광이다. 임채광은 5살이나 많은 형이지만 학생 시절부터 현재까지 그와는 각별한 사이다.

2010년경 김승호는 임채광과 저녁 9시쯤 만나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드럼과 음악에 대한 열띤 토론을 하며 아침 8시까지 밤을 지샐 때가 많았다. 당시 임채광은 가정이 있었음에도 김승호의 콜에 언제나 환영하며 드럼 얘기로 함께 밤을 새울 만큼 열정과 순수가 가득했던 것.

“학생 시절부터 제가 좋아하고 집착하던 블랙뮤직은 당시 전공생 및 연주자들도 거의 관심을 두지 않던 비인기 장르였어요. 돈도 안 되고 인기 없는 장르를 왜 연습하고 좋아하냐며 주류에 관심을 가지라고 주변에서 말할 때도 채광이형은 달랐어요. 승호 네가 좋아하는 거라면 당연히 해야 하고 남들이 관심을 두지 않는 것이니까 더더욱 언젠가는 돋보일 수 있을 것이라며 용기와 격려를 해주곤 했어요.”

“임채광 외에 베이스 이태윤, 최은창, 그리고 건반 이지영 등도 제겐 멘토 같은 분들입니다.”

드럼 이전엔 보컬을 공부했을 만큼 노래에도 남다른 관심을 보였던 김승호는 현재에도 노래 부르는 걸 좋아하고 그에 대한 관심을 버리지 않고 있다. 헤비급 체구와는 달리 섬세하고 여성스러운 스타일의 창법을 좋아한다.

“제가 지향하는 보컬 스타일을 한마디로 정의하긴 힘들지만 굳이 표현한다면 조성모 스타일? 같은 이쁜 그리고 발라드 타입과 비슷하다고 할까요. 노래와 드럼을 함께 연주하는 솔로앨범도 발매할 예정이지만 구체적으로 언제라고 말하기엔 아직은. 오는 6월 발매되는 구본암과의 듀엣 앨범 반응이 좋으면 그 시기가 앞당겨질 수도 있겠죠.(웃음)”

김승호는 2013년부터 광운대, 한양대, 서경대, 동덕여대 등 여러 대학에서 강의를 했지만 올해로 들어서며 자신의 음악에 집중하고자 대학 강의, 레슨 등을 대폭 줄였다.

“변화무쌍한 드러머가 되고 싶어요. 연주를 마칠 때마다 항상 제 연주에 만족한 적이 없었어요. 언젠가는 저도, 버릴게 1도 없는 아론 스털링(Aaron Sterling) 연주 같은 멋진 드럼을 보여주고 싶어요.”

전공자를 위한 그립-스트로크-페달 어드바이스
“멋있는 그립을 찾으려 찾지 말고 기본 그립에 충실하세요. 자신의 손에 맞는 그립을 찾아서 연습하기 바랍니다. 내가 편할 때 자세도 멋지게 나오는 것이죠. 어려운 거 말고 싱글 스트로크를 열심히 하세요. 한타 한타 확실하게 구사할 수 있어야 디테일을 요하는 연주나 그 외 어떠한 멋진 연주도 가능한 법이니까요. 마지막으로, 브랜드마다 베이스 페달의 텐션이 다른데 각 페달의 텐션을 잘 이용한 연주를 할 수 있도록 노력하기 바랍니다.” “이 모든 걸 떠나 가장 중요한 건 음악을 정말 많이 듣는 겁니다. 타 섹션에 비해 드러머들이 음악을 덜 듣는 경향이 있는데, 음악을 많이 들어야 새로운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고 다양한 환경에서 순발력 있게 대처할 수 있는 것이죠.” 올해 꼭 이루고 싶은 것?
“6월에 발매되는 본암이형과의 듀엣 앨범 잘 됐으면 좋겠고, 그리고 귀여운 딸을 낳고 싶어요. 지금도 행복하지만, 앞으로도 이만큼 계속 유지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딸이 아버지와 같은 뮤지션의 길을 걷겠다면?
“음악을 하면서 행복했기에 자식이 같은 길을 간다면 당연히 오케이죠.” 김승호는 술·담배는 하지 않는다. 취미는 영화감상, 드라이브, 그리고 시계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가진 애호가이기도. 최근엔 넷플릭스 ‘인간수업’을 인상 깊게 감상했다고. “어릴때부터 자동차 디자인에 관심을 갖다 보니 지금도 온갖 자동차와 자동차 디자인 관련 잡지를 비롯해 관련 정보를 읽고 찾아보는 걸 좋아합니다. 시계는 IWC 빅파일럿을 비롯해 진(Sinn) 등등 여러 시계를 소장하고 있어요.” 김승호에게 드럼이란?
“죽을 때까지 놓을 수 없는 장난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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