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터뷰] 문가영 "멜로퀸 호평 뿌듯…선한 영향력 주는 배우 돼야죠"
  • 드라마 '그 남자의 기억법' 여주인공 여하진 역 맡아
    거듭된 연기 호평으로 차세대 멜로퀸 기대 "부끄럽고 뿌듯해"
    "연기도 연기지만, 사람으로서 존경받는 배우 되고 싶어"
  • 스포츠한국 김두연 기자 | 2020-05-21 07:00:06
  • 사진=키이스트 제공
[스포츠한국 김두연 기자] "시원섭섭하다고 하잖아요. 저는 섭섭하기만 하네요."

배우 문가영이 최근 종영한 MBC 수목드라마 '그 남자의 기억법'을 이같이 돌아봤다. 유독 헤어짐이 힘든 작품이라 섭섭한 마음이 크다는 것. 극 중 여주인공 여하진 역을 맡은 문가영은 실제 직업이기도 한 여배우를 연기하며 과잉기억증후군으로 1년 365일 8760시간을 모조리 기억하는 앵커 이정훈(김동욱)과의 특별한 로맨스를 그렸다.

"정말 배려가 넘치는 현장이었고, 좋은 사람들을 만나 작업해서 너무 좋은 기억으로 남을 것 같아요. 6개월이라는 시간을 함께했고, 함께하지 이전부터 헤어짐을 알고 왔지만 준비한 이별임에도 불구하고 먹먹하더라고요. 여하진 캐릭터의 SNS를 직접 운영하고 조금은 센치한 종영 소감을 남긴 것도 이런 이유겠죠."

문가영은 이번 작품으로 확실히 성장했다. 앞서 드라마 '위대한 유혹자', '으라차차 와이키키2' 등을 통해 주연으로 발돋움 했고, 멜로 연기에 대한 두각을 드러냈다. 특이 이번 작품을 통해 보여준 그녀만의 멜로는 차세대 멜로퀸의 탄생을 기대케 만들만큼 호평 받았다.

"칭찬이 부끄럽지만 너무 좋았어요. 처음 하진이를 연기했을때 '문가영이 아니면 생각나지 않는 캐릭터'로 평가받는게 각오이자 목표였는데, 잘 됐는지 모르겠어요. 다만 많은 분들이 사랑해주시고 문가영의 팬이 아닌 여하진의 팬이 생겼다는 점을 보면 행복해요. 그래서 이 작품에서 빨리 헤어나오고 싶지 않나봐요."

함께 멜로 호흡을 펼친 김동욱과의 케미도 화제였다. 방송 이전 13살의 적지 않은 나이차에 몰입에 대한 일각의 우려가 있던 것도 사실이었지만 기우였다. 선배 배우로서, 든든한 오빠로서 이끌어주고 밀어주던 좋은 파트너였다.

"동욱 오빠는 정말 든든했어요. 제가 후배고 나이가 어림에도 불구하고 존중해주는 게 느껴질 정도였어요. 연기적인 부분도 신경 써주고 일일이 주변 것들을 챙겨줘서 편하게 작업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셔서 감사해요. 저도 그런 점들 때문에 오빠를 애정하고 존경하게 된 것 같아요."
  • 사진=키이스트 제공
문가영은 비교적 다작배우다. 아역 시절부터 10년이 훌쩍 넘는 시간동안 드라마와 영화, 주조연을 가리지 않고 쉼없이 작업해 왔다. "다작이 체질에 맞는 것 같다"며 웃는 그녀지만, 최근에야 1년에 1작품 정도에 임하며 휴식기를 가지고 있다.

"독일에서 10살때 한국으로 건너와 우연한 기회에 연기를 하게 됐어요. 그리고 당시에는 마냥 현장이 좋았고, 쉬지 않고 일할 수 있었던 건 큰 행운이었어요. 항상 일이 있고 찾아주는 사람이 있다는 거잖아요. 이후 침체기가 왔어요. 중학생때 키가 빨리 컸는데 아역 치곤 크고, 성인 역에는 어린 애매한 시기였죠. 오디션에 떨어지기 시작하자 간절함이 생기더라고요."

그렇게 25년의 삶중 15년을 연기자로 살았다. 독일에서 보낸 10년을 제외하면 사실상 한국에서의 평범했던 삶은 없었던 셈. 그래서일까. 스스로도 "철이 빨리 들었던 것 같다. 배우가 아닌 인간 문가영으로서의 내가 무엇일지 아직 찾지 못했다"고 말한다. 자신을 채워가는 과정을 가지고 있는 이유다.

"언젠가 인정을 받는 시기가 온다면, 배우로서도 마찬가지지만 사람으로서 더욱 존경받는 제가 되고 싶어요. 대배우들을 보면 인격과 행동에서 나오는 긍정적인 에너지가 있잖아요. 그런 모습들을 배우고 싶고 사회적으로도 좋은 영향을 주는 사람이 되고 싶어요."
  • 사진=키이스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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