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구여제' 김연경, 국내 복귀 추진 중…흥국생명 "선수 의사 알고 싶다"
  • 스포츠한국 김성태 기자 | 2020-06-02 00:44:37
  • 김연경. 스포츠코리아 제공
[스포츠한국 김성태 기자]배구여제 김연경(32)이 국내로 돌아올 가능성이 생겼다. 걸림돌이 있지만 일단 협상 테이블은 차려질 것으로 보인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김연경의 에이전트는 지난 1일 "김연경 선수의 V리그 흥국생명 복귀 가능성을 열어둔 것은 맞다. 조심스러운 부분이 많다. 혹시라도 흥국생명을 압박하는 모양새로 보이지 않을까 걱정이다"라고 밝혔다.

흥국생명은 "한국배구연맹으로부터 김연경이 흥국생명 복귀 가능성을 언급했다는 것을 들었다. 선수 의사가 가장 중요하며, 우리도 알고 싶다. 한국으로 돌아오면 우리 구단으로 와야 한다. 선수 입장에서는 확인할 부분이 있을 것이다"라고 답했다.

지난 2005년 흥국생명 유니폼을 입고 프로에 입단한 김연경은 실력을 키워 2009년부터 해외로 진출했다. 당시 일본 JT 마블러스로 이적했는데 FA 자격을 얻지 못했던 김연경을 두고 흥국생명은 그를 '임의탈퇴'로 묶고 해외진출을 허락했다.

이후 2011년 터키 페네르바체에서 뛰었고 2017년부터 2년간 중국 상하이 유베스트에서 뛰다가 2018년에 터키 엑자시바시 유니폼을 입었다. 그리고 올해 5월 계약이 끝나면서 FA가 됐다. 전 세계 어디든 자유롭게 이적할 수 있지만 한국 V-리그에서는 흥국생명으로 와야 한다.

김연경의 복귀 의사는 전달이 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전 세계 스포츠가 대부분 멈췄다. 김연경 입장에서는 보다 안전한 한국으로 돌아와 배구를 하고픈 마음이 생길 수 있다. 규정상 V-리그로 오려면 흥국생명이 임의탈퇴를 풀어야 한다.

문제가 하나 더 있다. 샐러리캡이다. 이번 2020-2021시즌 여자프로배구 샐러리캡은 옵션 포함 23억이다. 이미 흥국생명은 FA 이재영을 붙잡았고 쌍둥이 자매인 국가대표 세터 이다영을 현대건설에서 데려왔다. 두 선수 몸값만 10억이다.

여기에 한 선수가 팀 전체 샐러리캡의 25%를 넘을 수 없기에 옵션을 포함하면 7억이 상한선이다. 이재영-이다영 쌍둥이 자매에 10억을 주고 김연경에 최고 대우인 7억을 준다고 가정하면 6억으로 다른 선수들과 모두 협상을 맺어야 한다.

흥국생명은 김연경의 복귀를 반기는 눈치이며 김연경 역시 2021년 도쿄올림픽 준비를 비롯해 국내 팬들과 다시 호흡하고픈 마음이 있다. 테이블이 차려지고 적절한 선에서 협상이 이뤄진다면 김연경을 V-리그에서 다시 볼 가능성은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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