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가 패해도 웃을 수 있는 이유, 7이닝 7K 이민호 덕분[스한 이슈人]
  • 스포츠한국 김성태 기자 | 2020-06-02 21:08:09
  • 스포츠코리아 제공
[스포츠한국 잠실=김성태 기자]비록 패했지만 LG는 기분 좋은 성과도 있었다. 바로 2020년 1차 지명 신인이자 이날 선발로 나온 이민호(19)다.

LG 이민호는 2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삼성과의 경기에 선발로 나와 7이닝 동안 5피안타 7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0-2로 밀리고 있던 8회 교체가 되면서 승리를 따내진 못했지만 데뷔 이후 가장 긴 이닝을 소화하며 가능성을 보여줬다.

1회가 불안했다. 선두타자 김상수에 우익수 앞 안타, 그리고 박찬도를 볼넷으로 내보냈다. 무사 1, 2루에서 살라디노에 좌익수 옆 2타점 적시타를 내주면서 0-2가 됐다. 하지만 2회부터 차분함을 되찾았다. 김동엽을 시작으로 세 명의 타자를 모두 범타로 처리했다.

3회도 1사 이후, 김상수와 살라디노에 안타를 내주며 2사 2, 3루 위기에 몰렸지만 이원석을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이닝을 끝냈다. 4회는 1사 이후 김동엽에 출루를 허용했지만 이성규를 중견수 뜬공으로 잡고 주자 김동엽도 잡아내면서 아웃카운트를 모두 채웠다.

5회에 이어 6회도 안정적이었다. 6회 들어 선두타자 박찬도를 볼넷으로 내보냈지만 살라디노와 이원석에 삼진을 이끌어내며 제 몫을 확실히 해줬다. 이민호의 호투는 7회에도 이어졌다. 선두타자 김동엽에 안타를 내줬지만 이성규를 삼진으로 잡아냈고 강민호에 유격수 병살타를 유도하면서 이닝을 끝냈다.

이날 이민호는 딱 100개의 공을 던졌다. 스트라이크는 60개, 볼은 40개였다. 이전 5월 21일 대구 삼성전에 등판해서 5.1이닝 1피안타 무실점 피칭에 이어 이날도 삼성을 맞이해 7이닝 2실점 7K 호투를 펼쳤다.

1회 2점을 내준 것이 옥의 티였지만 더 긴 이닝을 소화하며 제 몫을 확실하게 해줬다. 경기의 승패를 떠나 이민호와 같은 좋은 선발 자원이 있다는 것이 LG 입장에서는 든든하다. 무엇보다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리그 일정이 빡빡한 상황이다.

자칫 비라도 내리면 곧바로 더블헤더를 소화해야 한다. 선발로 뛸 수 있는 선수를 많이 보유하고 있는 팀이 유리할 수 밖에 없다. LG는 외인 윌슨과 켈리, 토종 차우찬과 임찬규가 고정이며 여기에 이민호와 정찬헌이 있다. 그리고 퓨처스리그에서 준비 중인 이우찬과 이날 1군에서 빠진 김윤식도 선발 준비에 들어간다.

선발 자원은 많으면 많을수록 좋다. 그리고 이민호처럼 7이닝을 버틸 수 있는 선발이라면 더더욱 그렇다. 심지어 올해 뽑힌 신인 아닌가. LG가 올해 좋은 성적을 내고 있는 이유 중 하나다.

-스한 이슈人 : 바로 이 사람이 이슈메이커. 잘하거나 혹은 못하거나, 때로는 너무 튀어서 주인공이 될 만한 인물을 집중 조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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