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세' 라이프치히 나겔스만 감독, 역대 최연소 챔스 우승 감독될까
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jay12@sportshankook.co.kr 기사입력 2020-08-14 06:08:15
[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고작 만 33세다. 하지만 RB 라이프치히를 이끌고 토트넘 훗스퍼(16강), 아틀레티코 마드리드(8강)를 차례로 꺾었다. 이제 4강에서는 파리 생제르망과 맞붙어야한다.

그럼에도 라이프치히의 율리안 나겔스만 감독이라면 다를 것 같다. 나겔스만은 과연 역대 최연소 챔피언스리그 우승 감독이 될 수 있을까.

  • ⓒAFPBBNews = News1
라이프치히는 14일(이하 한국시각) 오전 4시 포르투갈 리스본의 이스타디우 조제 알발라드에서 열린 2019~2020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8강전에서 2-1 승리를 거두며 4강에 진출하는 쾌거를 이뤘다.

라이프치히는 후반 6분 라이프치히의 공격상황에서 콘라드 라이머가 오른쪽으로 벌려준 것을 마르셀 자비처가 논스톱 오른발 크로스를 올렸다. 이 크로스는 정확하게 페널티에어리어 중앙에 있던 다니 올모가 반대편으로 돌려놓는 정확한 헤딩슈팅으로 선제골을 만들었다.

선제실점 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주앙 펠릭스를 투입했고 결국 후반 24분 펠릭스는 디에구 코스타와의 2대1 패스 이후 완벽한 드리블 돌파로 페널티에어리어 안에서 반칙을 만들어냈다. 펠릭스는 페널티킥의 키커로 나서 동점골까지 만들었다.

1-1 팽팽한 승부가 이어지던 후반 43분 라이프치히가 승부를 결정낸다. 역습 기회에서 중앙에서 왼쪽으로 돌려놓은 것을 왼쪽에서 앙헬리뇨가 낮고 빠르게 중앙으로 연결했다. 페널티에어리어 뒤쪽에서 공을 잡은 아담스는 순간적으로 수비가 너무 밑으로 내려간 틈을 타 노마크 기회에서 오른발 슈팅을 했고 이 슈팅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수비 스테판 사비치의 발에 맞고 굴절돼 그대로 골문을 갈랐다. 세계 최고 골키퍼인 얀 오블락도 어쩔 수 없었다. 라이프치히는 2-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라이프치히는 누구도 예상치 못한 챔피언스리그 4강까지 오르는 기적을 일궈냈다. 티모 베르너가 EPL 첼시로 떠나고 황희찬은 합류했어도 챔피언스리그 로스터 등록은 할 수 없는 상황에서 이뤄낸 성과였다.

올시즌 라이프치히는 분데스리가에서도 3위를 차지하고 챔피언스리그 4강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이는 모두 나겔스만 감독이 있기에 가능했던 일이다. 나겔스만은 만 29세였던 2016년 호펜하임 감독을 할 정도로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이후 2019년까지 호펜하임 감독을 한 이후 올시즌부터 라이프치히 감독을 하고 있다. 한시즌만에 곧바로 라이프치히를 챔피언스리그 4강까지 이끈 것이다.

이미 나겔스만 감독은 챔피언스리그 토너먼트 스테이지에서 승리를 거둔 역대 최연소 감독으로 기록돼있다. 자연스레 올시즌 챔피언스리그 우승까지 한다면 역대 최연소 챔피언스리그 우승 감독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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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전 기록은 만 38세에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2009년 바르셀로나를 이끌고 우승한 것이다. 올해 33세인 나겔스만은 5년이나 이 기록에 더 도전할 수 있을 정도다.

물론 쉽지 않다. 4강에서 당장 파리 생제르망을 만나야하고 결승을 가도 바이에른 뮌헨-바르셀로나 승자 등을 만나야하기 때문. 하지만 나겔스만의 엄청난 지도력이라면 혹시 가능하지 않을까 하는 기대가 들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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