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투-김학범-모라이스, 성남에서 모두 모인 이유는?
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jay12@sportshankook.co.kr 기사입력 2020-08-15 06:00:13
[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파울루 벤투 A대표팀 감독, 김학범 올림픽대표팀 감독, 호세 모라이스 전북 현대 감독이 모두 성남 탄천운동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성남FC와 부산 아이파크는 유독 대표급 선수들이 많이 있고 전북 입장에서는 곧 다음 상대가 성남이기도 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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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FC는 14일 오후 7시 30분 경기도 성남 탄천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0 16라운드 부산 아이파크와의 홈경기에서 후반 추가시간 동점골을 내줘 1-1 무승부를 거뒀다.

성남은 후반 15분 왼쪽에서 양동현의 패스를 김현성이 수비를 등진 상황에서 힐패스로 옆으로 달려가던 유인수에게 패스했다. 유인수는 퍼스트 터치로 수비를 따돌린 후 페널티에어리어 왼쪽 중앙 지점에서 그대로 먼 골대를 바라보는 감아 차는 땅볼 슈팅을 했고 절묘하게 휘어들아가며 부산 김호준 골키퍼의 손을 지나 선제골이 됐다.

이대로 성남의 승리로 끝나는가 했다. 하지만 후반 추가시간 왼쪽에서 코너킥 때 부산 수비수 도스톤 벡이 날아올라 헤딩 동점골을 넣었다. 단 1~2분을 버티지 못하고 내준 동점골로 인해 성남은 통한의 무승부를 기록하고 말았다. 성남은 후반 추가시간 7분경 토미가 때린 마지막 슈팅이 골대까지 맞고 나오면서 너무나도 아쉬운 무승부를 기록했다.

접전이 된 이날 경기에 벤투, 김학범, 모라이스 감독이 탄천경기장을 찾았다. 마침 14일에는 바로 이 K리그 한 경기밖에 없었기 때문이다. 게다가 이 경기는 수도권인 성남에서 열려 찾기에도 용이했다.

전반 종료 후 하프타임에는 같은 포르투갈 동향인 파울루 벤투 국가대표 감독과 조세 모라이스 전북 현대 감독이 서로 얘기하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벤투 감독 입장에서는 국가대표 멤버인 성남의 나상호, 부산의 김문환을 점검할 수 있는 기회였다. 또한 이정협 역시 국가대표 발탁을 고려할 수 있었다.

김학범 감독은 부산의 이동준과 성남의 김동현이 원래 올림픽 대표 멤버다. 부산의 김진규 역시 마찬가지다. 벤투 감독 역시 이 선수들을 잠재적 국가대표 후보로 여길 수 있다.

모라이스 감독 입장에서는 전북이 오는 26일 성남 원정경기를 가져야하기에 미리 경기장을 체크하는 것은 물론 상대팀 분석을 위해 찾을 수 있었다. 게다가 어차피 바로 다음날인 15일 전북은 수원 원정을 위해 올라온 상황이었다. 수원과 성남은 30분 거리에 있기에 미리 경기전날 올라온 김에 성남 경기도 보는 일석이조였던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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