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롯데 포수 나종덕, 지성준 가세에 "위기감보다는 동기부여"
  • 스포츠한국 윤승재 기자 | 2019-11-21 13:22:07
  • 롯데 나종덕. (사진=윤승재 기자)
[스포츠한국 상동=윤승재 기자] “위기감보다는 동기부여가 확실히 되네요.”

롯데 포수 나종덕이 포지션 경쟁자 지성준의 가세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롯데와 한화는 21일 2대2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롯데가 투수 장시환과 포수 김현우를 내주고 포수 지성준과 내야수 김주현을 영입했다. 특히 포수 자원이 필요했던 롯데는 1군 경험이 많은 지성준을 품으며 안방을 강화했다.

허문회 롯데 감독 역시 트레이드 결과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허 감독은 “지성준은 타격면에서 효율성이 높은 선수다. 그가 가세하면서 전력이 상승했다”라면서 “누가 주전이고, 누가 백업인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캠프에서 경쟁을 통해 경쟁의식과 동기부여를 강화시킬 생각이다”라고 전했다.

무한 경쟁이다. 새로 합류한 지성준도, 지난 시즌 주전 자리를 도맡았던 나종덕도, 그리고 그 자리를 호시탐탐 노리는 김준태, 정보근, 안중열 등도 모두 무한 경쟁 모드에 돌입한다.

  • 한화에서 롯데로 이적한 지성준. 스포츠코리아 제공
하지만 새로 합류한 지성준이 내년 시즌 롯데의 주전 포수로 나올 것이라는 예상이 더 지배적인 것이 사실이다. 올 시즌 롯데 포수는 타석에서 타율 0.151로 매우 부진했고, 수비에서는 무려 103개의 폭투를 허용하며 단일 시즌 최다 폭투 기록을 새로 쓰는 굴욕을 맛봤다. 새로 합류한 지성준에게 거는 기대가 더 클 수밖에 없다.

기존 주전 포수였던 나종덕은 경쟁자 지성준 가세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갖고 있을까. 위기감은 없을까. 하지만 나종덕은 “위기감보다는 동기부여가 확실히 된다”라며 고개를 끄덕였다.

나종덕은 “(지)성준이 형이 왔지만 딱히 큰 생각은 없다. 누구든 분명 올 거라 생각하고 준비는 하고 있었다”라고 덤덤하게 말한 뒤 “팀에 확실한 주전은 없다고 생각한다. 모두 똑같이 싸우는 입장이고 경쟁해서 살아남아야한다”라며 각오를 다졌다.

나종덕은 올 시즌 부진한 성적 때문에 비시즌 동안 상당한 스트레스를 받아왔다. 롯데 포수의 보강이 필요하다는 여론에 외부 FA 포수 영입, 외국인 포수 영입, 2차 드래프트 포수 영입 등 각종 소문까지 연달아 그를 괴롭혔다.

  • 스포츠코리아 제공
하지만 나종덕은 이에 동요하지 않으려고 애쓰며 묵묵히 마무리 훈련에 열중했다. 나종덕은 “모두 내가 못해서 그런 말이 나온 것이다. 잘하면 그런 말은 없어질 것이다. 여론도 동기부여가 된다. 더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라며 내년 시즌 반등을 위한 각오를 다졌다.

한편, 나종덕은 인터뷰 말미에 한화로 트레이드 된 후배 김현우와의 이별에 대해 진한 아쉬움을 삼켰다. 나종덕과 같은 용마고 출신의 김현우는 올해 신인 드래프트 2차 7라운드로 롯데에 입단한 신인이다. 올 시즌 2군 13경기 타율 2할5푼(40타수 10안타), 1홈런 6타점을 기록한 바 있다.

나종덕은 “(김)현우와는 초등학교 때부터 알면서 프로에 와서도 같이 지냈는데 헤어져서 아쉽다”라며 고개를 숙였다. 나종덕은 “트레이드 소식을 듣고 현우한테 안아주면서 ‘가서 잘하라고’ 했다. 한화에서도 관심이 있었고, 너 이름을 알고 있기 때문에 데려간 거라고 좋은 의미라고 생각하고 가서 열심히 야구만 하라고 했다”라며 후배를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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