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한초점] '반도''다만악''정상회담' 여름 3파전 압축, 승자 가린다
  • 스포츠한국 조은애 기자 | 2020-07-02 09:31:42
  • 사진=각 영화 포스터
[스포츠한국 조은애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올 여름 영화계 지형도가 급격히 변화하고 있다.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이 장기화되면서 디즈니는 ‘뮬란’의 개봉날짜를 7월 24일에서 8월 21일로 한 번 더 연기했다. 당초 5월 개봉 예정이었던 마블 스튜디오의 ‘블랙 위도우’는 11월 6일로, 6월에서 8월로 연기했던 ‘원더우먼1984’의 개봉은 10월로 밀렸다.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신작 ‘테넷’ 역시 7월 말에서 8월 12일로 다시 한번 개봉일을 미뤘다.

이처럼 할리우드 대작들의 개봉이 8월 중순 이후로 밀리면서 1년 중 최대 성수기를 맞은 여름 극장가는 한국 영화 3편의 접전이 예상된다. 앞서 지난 6월 24일 관객과 만난 ‘#살아있다’가 개봉 5일 만에 100만 관객을 돌파하며 유의미한 성적을 거둔 가운데, 여세를 몰아 국내 대작들이 줄줄이 출격한다. 이들이 코로나19 변수를 딛고 여름 시장의 열기를 끌어올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

▲ 좀비버스터 장인 연상호 감독이 돌아왔다, ‘반도’
  • 사진='반도' 스틸컷
가장 먼저 오는 7월 15일 영화 ‘반도’(감독 연상호)가 스크린에 뜬다. ‘반도’는 ‘부산행’ 그 후 4년, 폐허가 된 땅에 남겨진 자들이 벌이는 최후의 사투를 그린 액션 블록버스터다. ‘부산행’의 세계관을 확장한 ‘반도’는 2020년 칸 국제 영화제 초청 이전부터 이미 세계 바이어들의 최고 관심작이었다. 이에 최근 185개국 선판매를 달성, 전 세계 완판 규모의 성과로 개봉 전부터 화제의 중심에 섰다. 특히 데뷔 이후 가장 강렬한 액션에 도전한 강동원, 이정현 등의 색다른 매력이 관전포인트다. 이 밖에도 한국을 배경으로 한 최초의 포스트 아포칼립스 세계관이 어떻게 구현됐을지 기대를 모은다. 구로디지털단지, 오목교, 세빛둥둥섬 등 친숙한 도심을 배경으로 구현된 비주얼이 익숙하면서도 생경한 충격을 안길 전망이다.

▲ 세련된 하드보일드 액션, 황정민·이정재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 사진='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스틸컷
오는 8월 개봉 예정인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감독 홍원찬)도 여름 시즌의 기대작이다. 영화는 마지막 청부살인 미션 때문에 새로운 사건에 휘말리게 되는 인남(황정민)과 그를 쫓는 무자비한 추격자 레이(이정재)의 처절한 추격과 사투를 그린 추격액션물이다. '곡성', '기생충'의 홍경표 촬영 감독 등 내공 깊은 제작진이 만들어낸 이국적인 비주얼과 스타일리시한 미장센에 관심이 쏠려 있다. 무엇보다 기대를 모으는 건 영화 '신세계' 이후 7년만에 재회한 황정민과 이정재의 호흡이다. 특히 황정민은 청부살인업자 캐릭터로 맨몸 고강도 액션에 승부를 걸었다. 이정재는 한번 정한 목표물은 놓치지 않는 무자비한 추격자 레이로 '다크 섹시'의 정점을 새로 찍었다는 후문이다. 영화는 최근 등급 재심의 끝에 15세 관람가를 확정지으면서 한층 더 많은 관객들과 만날 수 있게 됐다.

▲ 정우성·곽도원·유연석의 예측불허 드라마 ‘강철비2: 정상회담’
  • 사진='강철비2: 정상회담' 스틸컷
오는 7월 29일 개봉을 앞둔 영화 ‘강철비2: 정상회담’(감독 양우석) 역시 올 여름 흥행을 기대케 한다. 영화는 남북미 정상회담 중에 북의 쿠데타로 세 정상이 북의 핵잠수함에 납치된 후 벌어지는 전쟁 직전의 위기 상황을 그린 작품이다. 전작 ‘강철비’와 한반도의 평화체제로 가는 길이라는 문제의식을 공유하며, 북한 내 정변 발생과 이로 인한 전쟁 위기라는 출발점은 같다. 그러나 전편과 스토리가 이어지는 보통의 속편과 달리, 중국이 패권국가로 급부상하면서 심화된 미-중 갈등의 한가운데에 휘말린 한반도라는 확장된 시야, 그 속에서 한반도의 평화체제에 대한 해법을 제시한다는 점에서 ‘강철비’와 상호보완적인 속편이라 부를 수 있다. 현실감 넘치는 스토리라인을 바탕으로 대한민국 대통령으로 분한 정우성, 쿠데타 주동자인 북 호위총국장 역의 곽도원, 북한 최고 지도자 역의 유연석이 만들어낼 뜨거운 드라마, 액션에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한 영화계 관계자는 “올해는 코로나19라는 변수 때문에 무대인사, GV 등 관객들과 직접 만나는 이벤트가 거의 없는 대신 다양한 온라인 행사가 준비될 것으로 보인다"며 "여느 성수기 시장보다 배우 라인업도 화려하고 스케일 큰 작품들이 몰렸다. 3편 모두 각기 색깔이 달라서 골라보는 재미도 있을 것 같다. 여름 시장의 기대작들이 상반기 내내 침체됐던 극장가를 살리는 불씨가 되길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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