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2분기 영업익 120% 증가…'어닝 서프라이즈'
경제산업부 조민욱 기자 mwcho91@sportshankook.co.kr 기사입력 2020-08-11 16:27:56
[스포츠한국 조민욱 기자] CJ제일제당이 식품과 바이오 등 글로벌 사업 호조에 힘입어 2분기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CJ제일제당이 올해 2분기 매출 5조9209억원, 영업이익 3849억원을 기록했다고 11일 공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7.4%, 영업이익은 119.5% 증가했다.

앞서 증권가는 CJ제일제당의 2분기 매출액 컨센서스를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 성장한 6조원, 영업이익은 50%가량 늘어난 2700억원으로 전망했다. 이날 발표한 CJ제일제당의 2분기 실적 공시에 따르면 영업이익의 경우 증권가 추정치를 뛰어넘으면서 어닝 서프라이즈를 달성했다.

CJ대한통운 실적을 제외하면 매출은 8.6% 늘어난 3조4608억원, 영업이익은 186.1% 늘어난 3016억원을 기록했다. 식품·바이오 등 전사 해외사업이 지속 성장하며 글로벌 매출 비중은 처음으로 60%를 넘어섰다. 바이오 고수익 품목 비중이 늘고 식품 사업구조 혁신의 성과가 가속화되며 영업이익이 크게 늘었다.

식품사업부문에서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2.1% 증가한 2조1910억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영업이익은 34% 늘어난 1264억원을 달성했다. 글로벌 식품 매출은 지난해보다 26% 늘어난 1조485억원을 달성하며 2분기 연속 1조원을 넘어섰다.

국내에서는 ‘집밥’ 트렌드 확대로 가정간편식(HMR) 판매가 늘어나면서 외식 감소에 따른 B2B 매출 축소를 상쇄했다. 지난해부터 박차를 가해온 선제적 수익구조 개선 전략이 성과로 연결된 것으로 풀이된다.

아미노산과 조미소재 등이 주력인 바이오사업부문 매출은 7429억원으로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이었다. 반면 수익성이 크게 개선되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7% 늘어난 1109억원의 사상최대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글로벌 팬데믹 영향으로 수요가 위축됐지만, 트립토판·발린·알지닌·핵산 등 고수익 제품군의 판매 비중이 증가하며 영업이익 증가를 견인했다. 글로벌 최고 수준의 R&D 경쟁력을 기반으로 포트폴리오 다각화와 원가 경쟁력 강화에 주력한 것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CJ 피드&케어(사료·축산)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 늘어난 5269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고, 영업이익은 643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국내외에서 집밥 수요가 지속 증가 추세고 간편식 중심의 소비 트렌드가 더욱 확산하는 만큼, 3분기에도 성장을 이어갈 전망”이라며 “핵심 제품과 사업에 역량을 집중하고 전략적 R&D투자 및 경쟁력 확보를 통해 미래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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