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불허전' 김연경에게 '만족'이란 없다[스한 이슈人]
스포츠한국 윤승재 기자 upcoming@sportshankook.co.kr 기사입력 2020-12-03 06:01:43
  • ⓒKOVO
[스포츠한국 계양=윤승재 기자] "만족이란 건 없다고 생각해요."

김연경(흥국생명)은 최고의 활약에도 안주하지 않았다.

흥국생명은 지난 2일 열린 KGC인삼공사와의 2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1(16-25, 27-25, 25-11, 25-20)로 승리하며 10연승 무패행진을 달렸다. 또 2라운드 전 경기 승리에 성공한 흥국생명은 여자배구 역대 최다연승인 14연승 타이 기록을 달성했다.

김연경의 활약이 고무적이었다. 이날 김연경은 6개의 범실을 기록하긴 했지만, 팀내에서 가장 많은 20득점을 올리면서 맹위를 떨쳤다. 56.25%의 높은 공격 성공률도 자랑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시즌 공격 성공률 48.50%로 이 부문 1위를 달리고 있는 김연경이다. 득점도 241점이나 몰아치면서 리그 4위에 올라있다. 국내 선수들 중에는 김연경이 단연 1위다. 탄탄한 스쿼드로 루시아나 이재영 등 득점이 분산되는 가운데에도 압도적인 활약을 펼치고 있는 김연경이다. 명불허전이라는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팀 역시 김연경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여자배구 최초로 개막 후 10연승 행진을 달리고 있고, 지난 시즌 성적과 합해 14연승 최다기록 타이도 달성했다. 이제 1승만 더 하면 15연승 신기록을 세울 수 있다.

하지만 김연경은 여기에 만족하지 않는다. 김연경은 “만족은 없다. 만족보다 더 잘하고 싶은 마음이 크고, 계속 잘하고 싶다는 생각 뿐이다”라고 전했다. 공격 성공률 1위에 대해서도 “만족은 없다”라고 재차 강조하며 “레프트로 48%면 나쁘지 않다고 생각하지만, 마음 같아선 50%가 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하고 있다”라며 전의를 불태웠다.

팀 연승에 대해서도 “지난 시즌 내가 뛰진 않았지만 14연승 타이기록을 세워 너무 좋다. 팀 전체가 잘 준비해서 승리했다”라고 좋아하면서도, “모든 팀이 저희를 만났을 때 한번은 이기고 싶다는 마음가짐으로 다양한 전술을 준비해 경기하고 있다. 언젠가 연승은 끊길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 그래도 승점을 최대한 많이 쌓아놓은 뒤에 졌으면 좋겠다”라며 방심을 경계했다.

한편, 흥국생명의 다음 상대는 2위 GS칼텍스다. 승점차는 10점이나 벌어져 있지만, 상대는 KOVO컵 준우승 충격패를 안겨준 팀이자, 정규시즌 1,2라운드 맞대결에서도 까다로운 승부를 펼쳤던 팀이다. 게다가 GS칼텍스가 6일을 쉬고 경기에 나서는 반면, 흥국생명에게 주어진 휴식일은 불과 이틀이다. 변수가 생길 수도 있다.

이에 김연경은 “GS전이 연승을 이어나가는 데 고비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라며 어려운 경기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김연경은 “다른 팀과 마찬가지로 GS도 1,2라운드와 다른 전술로 경기할 거라 생각한다. 잘 예측하고 잘 준비하면 좋은 결과가 나올 거라고 생각한다”라며 필승의 의지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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