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체대 핸드볼부 기숙사 가혹행위, 라면·식칼 던지고 성추행까지
  • 스포츠한국 김성태 기자 | 2020-07-03 19:43:17
  • 한국체육대학교. 연합뉴스 제공
[스포츠한국 김성태 기자]한국체육대학교 남자 핸드볼부의 가혹행위 관련, 지난 6월 강원도 춘천에서 진행한 합숙 훈련 중에 3학년 선수의 후배 폭행과 더불어 기숙사 내에서도 유사한 행위가 있었다는 증언이 추가로 나왔다.

강원도 춘천경찰서는 3일 "한국체육대학교 핸드볼부 소속 A씨(20)를 특수폭행 혐의로 입건해 조사 중이다"라고 밝혔다. 지난 6월 15일 강원도 춘천의 한 수련원에서 진행된 2박 3일 합숙 훈련 도중 A씨는 2학년 B씨와 1학년 C씨에게 라면 국물을 붓고 흉기를 던지는 등의 폭행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당시 술에 취한 상태였고 B씨가 경찰에 신고를 하러 간 사이에 C씨의 얼굴에 식칼을 던지기도 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피해 선수들은 "평소 기숙사 생활에서도 심한 가혹행위가 많았다"고 입을 모았다.

특히 B씨의 경우는 1학년 때부터 한 학년 위의 선수 4명에게 괴롭힘을 당했고, 인사를 제대로 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귀 부분을 심하게 맞아 출혈이 생기기도 했다. 그 외에도 기숙사에 있다보니 빨래를 시키는 등, 생활 면에서도 괴롭힘이 빈번하게 있었다고 한다. 심지어 3학년생 4명이 후배를 상대로 옷을 벗기고 손을 뒤로 묶은 후에 성추행 했고, 이를 촬영했다는 사실도 함께 알려졌다.

피해자 선수들의 부모는 학교 측의 관리에 대한 문제도 함께 지적했다. 강원도 춘천 합숙 당시에도 경찰 신고가 이뤄진 후에 후배 선수가 다시 숙소에 복귀를 했는데 당시 코치가 가해자인 룸메이트 선배와 같은 방을 쓰게 하는 등, 후속 관리가 부적절 했다고 밝혔다.

피해 선수들의 가족은 "6월 25일 대한체육회와 국가인권위원회에 신고했으나 대한체육회에서는 인권위 쪽 연락처를 안내해줬고, 인권위에서도 사건이 접수됐다고 연락 온 것이 전부였다"라고 이야기 했다.

대한체육회는 "피해자 측이 스포츠인권센터에 직접 와서 설명하기를 원해 29일로 만나는 일정까지 잡았으나 예약 당일 피해자 측이 내방하지 않았다"며 "이후 피해자 측이 국가인권위원회에 신고하겠다고 통보해 추후 도울 일이 있으면 돕겠다고 밝힌 후 종료한 사안"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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