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과 토트넘의 빡빡해진 9월 일정, 라이벌 우승에 '한숨'
스포츠한국 윤승재 기자 upcoming@sportshankook.co.kr 기사입력 2020-08-02 06:00:18
  • ⓒAFPBBNews = News1
[스포츠한국 윤승재 기자] 아스날의 FA컵 우승 여파로 불똥이 튀었다. 손흥민과 토트넘에 빡빡한 일정의 9월이 기다리고 있다.

아스날은 2일 오전 1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2020시즌 잉글랜드 FA컵 결승전에서 2-1로 승리했다.

이로써 아스날은 ‘극적으로’ 유로파리그 진출권을 확보했다. 리그 8위로 체면을 구겼던 아스날이었다. 리그 순위대로라면 유로파리그는 생각할 수 없었던 상황이었지만, 아스날에겐 FA컵이 남아있었다. 아스날은 FA컵 우승을 통해 극적으로 유로파리그 진출권을 거머쥐었다.

하지만 아스날의 ‘북런던더비’ 라이벌 토트넘은 울상이다. 그냥 라이벌 관계 때문이 아니다. 아스날 때문에 토트넘의 유로파리그 우선순위가 떨어지면서 토트넘이 험난한 일정을 소화해야 하는 상황에 빠졌기 때문이다.

리그 6위로 유로파리그 티켓을 손에 넣은 토트넘은 이대로 시즌이 끝나면 10월 22일(현지시간)에 열리는 유로파리그 본선에 직행하는 상황이었다. 리그 4위로 이미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얻은 첼시가 FA컵 결승에서 우승했다면 이 시나리오가 가능했다.

그러나 아스날이 FA컵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상황이 달라졌다. ‘FA컵 우승팀’은 ‘리그 6위’ 보다 유로파리그 우선순위가 더 높았다. 아스날이 FA컵 우승팀 자격으로 리그 5위 레스터시티와 함께 본선에 진출한 반면, 토트넘은 아스날에 밀려 ‘2차 예선행’ 티켓을 발급받았다.

유로파리그 2차 예선은 여러모로 곤란하다. EPL의 새 시즌이 9월 12일(현지시간)에 개막하는 가운데, 유로파 2차 예선은 불과 닷새 뒤인 9월 17일에 열린다. 게다가 같은 달 24일 열리는 3차 예선까지 치러야 하는 상황이다. 일정이 빡빡할 수밖에 없다.

라이벌에게 우선순위를 밀린 것도 서러운데 빡빡한 일정까지 소화해야 하는 토트넘이다. 아스날의 우승이 라이벌 의미 이상으로 배 아플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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