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원·숨바꼭질·카체이싱"…'반도', 전 세계 집어삼킨 명장면 셋
스포츠한국 조은애 기자 eun@sportshankook.co.kr 기사입력 2020-08-06 13:32:37
  • 사진=NEW
[스포츠한국 조은애 기자] 영화 '반도'(감독 연상호)가 국내와 해외 관객을 매료시킨 명장면을 공개했다.

'부산행' 그 후 4년, 폐허가 된 땅에 남겨진 자들이 벌이는 최후의 사투를 그린 액션 블록버스터 영화 '반도'는 4년이라는 시간이 흐른 뒤 전혀 다른 삶을 살아가는 생존자들의 모습을 담고 있다.

▲ 몰입도 높이는 숨바꼭질 액션

특히 본래의 목적을 잊은 채 잔악하게 변해버린 631부대의 모습은 영화 내내 팽팽한 긴장감을 불러일으킨다. 그중에서도 631부대의 야만성이 고스란히 드러나는 숨바꼭질 경기 장면은 보는 이들의 뇌리에 강렬한 잔상을 남긴다.

“관객이 경기장 안에 같이 들어가 그 상황을 1인칭으로 느꼈으면 했다”는 연상호 감독은 허명행 무술 감독과 논의해 숨바꼭질 경기장에서 펼쳐지는 액션을 한 호흡의 동선으로 설계하고 원씬원컷으로 촬영해 생동감을 더했다.

인간성을 상실한 군인들과 들개라 불리는 생존자, 좀비 떼가 뒤엉켜 극한의 혼돈을 보여주는 이 장면은 관객들에게 경기장 한가운데 있는 듯 생생한 몰입감을 선사하며 '반도'의 명장면으로 거듭났다.

▲ 시원시원한 카체이싱

특히 가장 큰 호응을 얻고 있는 것은 단연 카체이싱 장면이다. “작은 소녀가 덤프트럭을 몰고 다니는 이미지에서 '반도'를 떠올렸다”는 연상호 감독은 거침없는 운전으로 좀비를 쓸어버리는 준이의 카체이싱부터 현란한 조명을 단 RC카로 좀비를 유인하는 유진까지 '반도'만의 카리스마 넘치는 생존 액션을 완성했다.

총 20여분 간 펼쳐지는 시원하고 짜릿한 카체이싱 액션은 극의 클라이맥스를 장식하며 관객과 평단 모두를 사로잡고 있다. 오랫동안 방치된 도로의 수많은 적치물을 피하기 위한 드리프트와 우리나라 도로의 특징을 반영해 지하차도, 골목을 주행하는 카체이싱 장면은 짜릿한 쾌감을 선사하며 영화의 재미를 끌어올린다. 특히 모션 체어 효과가 더해진 4DX관에서는 폐허가 된 도심을 질주하는 듯한 카체이싱 액션을 실감나게 경험할 수 있다.

▲ 액션 마스터, 강동원이 펼치는 액션의 정석

“강동원은 액션 동작이 섬세하고 우아한데다 전달력까지 뛰어난 액션 배우”라고 극찬한 이동진 평론가가 “아, 저게 강동원의 액션이지”라고 감탄한 장면은 바로 숨바꼭질 경기장에서 정석의 감정이 폭발하는 액션 장면이다. 강동원은 정석 캐릭터가 홍콩으로 향할 때, 반도로 다시 돌아와 민정의 가족을 만났을 때 그리고 631부대와 정면으로 맞설 때 총 3번의 변화를 겪는다고 생각했다.

그중 매형을 구하기 위해 숨바꼭질 경기장에 뛰어든 세 번째 변화의 장면에서 강동원표 액션의 진수가 펼쳐진다. UDT 출신인 정석으로 분한 강동원은 한 치의 흐트러짐 없는 액션 동작으로 절도 있는 총기 액션은 물론 야만적인 경기를 즐기는 631부대의 모습에 분노가 폭발하는 감정 연기까지 선보인다. “내가 분노해야 관객들이 더 분노할 것 같았다”라는 강동원의 말처럼 극 내내 정석의 감정선을 따라가는 관객을 더욱 몰입하게 만든 액션은 두고두고 회자될 명장면으로 호평받고 있다.

다채로운 매력으로 전 세계 극장가에 새바람을 일으키고 있는 영화 '반도'는 전 세계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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