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역대 최다골' 이동국, 23년 선수 생활 은퇴선언
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jay12@sportshankook.co.kr 기사입력 2020-10-26 12:49:45
  • 이동국 SNS
[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K리그 역대 최다골의 주인공인 이동국이 23년 선수생활의 마침표를 고했다.

이동국은 26일 자신의 SNS를 통해 은퇴를 밝혔다.

이동국은 "아쉬움과 고마움이 함께 했던 올 시즌을 끝으로 저는 제 인생의 모든 것을 쏟았던 그라운드를 떠나기로 했습니다"라며 "은퇴가 끝이 아닌 새로운 시작이라는 마음으로 오랜 생각 끝에 내린 결정입니다"라고 했다.

이어 "23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그라운드 안팎에서 수많은 분들의 격려와 사랑으로 응원해주신 모든 분들에게 정말 고맙고 감사합니다. 비록 한 분 한 분에게 감사의 마음을 직접 전해드릴 수 없지만, 그 마음만큼은 언제나 가슴 깊이 오래도록 간직하겠습니다"라는 말을 남겼다.

이동국은 올시즌 10경기에 출전해 4골을 넣었고 코로나19로 다소 늦게 개막한 2020 시즌의 첫 골의 주인공이기도 했다.

1998년 포항 스틸러스에서 프로 데뷔 후 무려 23시즌이나 프로로 뛴 이동국은 K리그 역대 최다골인 228골을 넣고 있고 2위와 득점차가 매우 크다. 국가대표로도 A매치 105경기에 출전했고 1998 월드컵, 2010 월드컵에 참가했다.

잉글랜드 미들즈브러에서 실패하고 돌아온 2010시즌부터 전북 현대에서 뛰며 11시즌동안 무려 7번의 K리그 우승을 달성했고 올시즌 역시 우승이 유력한 상황이다.

이하 이동국의 은퇴 전문.

아쉬움과 고마움이 함께 했던 올 시즌을 끝으로 저는 제 인생의 모든 것을 쏟았던 그라운드를 떠나기로 했습니다

은퇴가 끝이 아닌 새로운 시작이라는 마음으로 오랜 생각 끝에 내린 결정입니다.

푸른 잔디의 경기장을 나섰던 기억. 유니폼을 입고 뜨겁게 제 이름을 불러주셨던 팬들의 환호. 그리고 팬들과 함께했던 모든 기쁨과 영광의 순간들. 수많은 기억을 이제는 추억으로 간직하며 가슴에 깊이 깊이 새기겠습니다.

다가오는 홈경기가 등번호 20번을 입고 팬 분들과 함께 하는 마지막 경기라 생각하니 벌써부터 가슴이 먹먹해 옵니다.

마지막 까지 축구선수 이동국란 이름으로 최선을 다해 뛰겠습니다 저를 사랑해주시는 모든 분들에게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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