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POP을 만드는 사람들] <18> FNC엔터테인먼트 한성호 대표
  • "밴드음악 강하게 어필 월드투어 자신감 붙어"
    씨엔블루·FT아일랜드 지난해 미국진출 첫발
    현지화도 좋지만 본연의 색깔 내세울 것
  • | 2013-01-09 20:23:41
  • 한성호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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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엔 '빅3'라 불리는 대형기획사가 있습니다. 저희는 2013년을 '빅3'의 몸집, 그 이상으로 성장시키기 위한 원년으로 잡고 있습니다."

FNC엔터테인먼트 한성호 대표의 말이다. 그의 말엔 빈틈이 없다. 밴드 씨엔블루와 FT아일랜드, 가수 주니엘과 걸그룹 에이오에이(AOA)를 키운 FNC뮤직은 배우 이동건 윤진서 등을 영입하며 FNC엔터테인먼트로 사명을 바꿨다. K-POP을 넘어 'K-컬쳐'의 확산에 일조하겠다는 각오가 깃든 행보다.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 지하3층, 지상4층 규모로 마련된 신사옥은 2013년 FNC엔터테인먼트의 힘찬 발걸음을 함께 내디딘 상징이다.

"올해는 씨엔블루와 FT아일랜드 모두 월드투어를 할 겁니다. 씨엔블루는 영국에서 콘서트를 했고, FT아일랜드도 유럽에 진출했는데 그 부분을 가속화하려고 해요. 아시아는 물론 미국 유럽 오세아니아, 전 대륙을 돌 계획이에요."

씨엔블루와 FT아일랜드는 지난해 여름 미국에서 합동공연으로 미국진출에 첫 발을 뗐다. K-POP하면 댄스만 존재하는 줄 알았던 미국 음악시장에서도 씨엔블루와 FT아일랜드는 반가운 발견이었다.

"국내 가요계에서는 여전히 대중적이지 못한 장르에요. 멤버들도 저도 가장 아쉬워하는 부분이지요. 한국에서 사랑 받아야 해외에서도 인정 받는 건 당연한 것이지만 해외 음악시장에서 밴드의 대중성에 대한 아쉬움을 달래는 것도 사실입니다. 해외 음악관계자들도 K-POP에 신선함을 느끼고요. 그 부분에 가능성을 봤고 이젠 대형 콘서트를 열 만큼 월드투어에 자신감도 붙었습니다."

  • 씨엔블루
지난해만해도 'K-POP의 해외진출 성공원칙'으로 현지화를 꼽았던 한성호 대표는 이제 '균형'을 강조한다. K-POP이 하나의 브랜드로 인지도를 갖춘 덕분이다. 2000년대 초반 가수 보아와 그룹 동방신기가 현지화로 일본에서 K-POP을 알린 것을 시작으로 이젠 '국제가수' 싸이가 한국어 가사로 '강남스타일'을 부르는 시대가 왔다. FNC엔터테인먼트 소속 가수들은 이 시점에서 'K-POP의 다변화'를 위해 뛸 준비에 한창이다.

"이젠 문화가 성숙했고 유튜브라는 채널이 발달하며 상황이 변했어요. K-POP 본연의 색도 갖추고 현지화도 고민해야 하는 균형점을 찾는 게 중요할 겁니다. FT아일랜드나 씨엔블루와 같은 그룹이 이번 월드투어를 기점으로 보다 전 세계적인 소통에 성공해야 앞으로 저희와 같은 밴드 음악을 하는 친구들도 늘어날 거란 책임감도 강하게 들고요."

한성호 대표는 FNC엔터테인먼트만의 균형감을 음악에 집중할 계획이다. 과거 K-POP이 현지화를 위해 큰 틀에서 스타일을 바꿔왔다면 이젠 포인트를 주는 것만으로 충분하다는 의미다.

"전 세계 어떤 무대에서도 대형 콘서트를 열만큼 관객동원력이 세졌습니다. 결국 우리나라 음악을 좋아하고 우리나라 가수를 사랑하는 팬들이 많아졌다는 것이지요. 그만큼 K-POP이 자존심을 세우고 우리만의 목소리를 내도 받아들여줄 준비가 됐다는 의미에요. 그런 팬들을 실망시켜주지 않을 때 K-POP이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될 수 있고, 결국 멤버들이 스스로 역량을 기르는데 소홀해선 안 된다는 거죠."

한성호 대표 스스로도 21세에 대학을 입학한 뒤 스쿨밴드의 보컬로 활동한 '음악인'이다. 꼭 20년 전 밴드의 일원으로 음악적인 고민에 빠졌던 한성호 대표는 지금 FT아일랜드 씨엔블루 등 해외진출을 앞두고 보다 보폭을 넓혀야 하는 가수들의 입장을 누구보다 이해한다.

  • 주니엘
"지금 내가 하고 싶은 음악과 들려줘야 하는 음악, 그 갭이 있을 수 있겠죠. 하지만 요즘 오디션프로그램에 기타 들고 나오고 악기를 다루는 친구들을 보면 열정을 식힐 수가 없어요. 이런 변화의 핵심에 FT아일랜드와 씨엔블루가 있다고 확신하거든요. 밴드가 성공하는 초석을 마련해놓지 않으면 밴드 음악은 앞으로 활기를 띠지 못할 수도 있어요."

한성호 대표는 FNC엔터테인먼트의 색을 보다 확실히 할 '패밀리 콘서트'도 기획 중이다. 올해 국내는 물론 전 세계를 무대로 콘서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악기와 목소리를 동시에 다루는 '밴드 뮤지션'의 색을 강화함과 동시에 주니엘과 에이오에이, 데뷔를 준비 중인 연습생들까지 성장의 발판을 마련하겠다는 각오다.

"많은 팬들이 이제 FT아일랜드 씨엔블루 주니엘, 하면 FNC엔터테인먼트 만의 색깔을 알아줍니다. 정확히는 표현하지 못해도 노래만 하는 일반 가수들과는 다르게 생각하죠. 올해는 그 부분을 좀 더 강하게 어필할 생각입니다. '패밀리 콘서트'를 통해 밴드음악은 다양하지 못할 거란 인식을 완전히 날리고, FNC엔터테인먼트를 브랜드화 시킬 계획입니다."

  • FT아일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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