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신협이 신협공제 2017년 연도대상을 받았다. 왼쪽부터 김경섭 신협중앙회 사업대표이사, 이호성 한라신협 상무, 강정신 한라신협 이사장, 김명옥 한라신협 상임이사, 문철상 신협중앙회장. (사진=신협중앙회 제공)

연도대상은 한라신협이 받아

신협공제는 11일부터 12일까지 제주 국제컨벤션센터에서 신협 임직원 6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7년 공제시상식 및 2018년 비전선포식’을 열었다고 13일 밝혔다.

이 행사는 2017년도 공제사업에서 양호한 실적을 낸 조합과 임직원에게 시상하고, 2018년도 공제사업 목표달성 결의를 다짐하기 위해 마련된 것이다.

시상식에서 한라신협(제주)이 연도대상을 받았고 개인부문 1위도 이호성 한라신협 상무가 수상했다.

종합우수상 1위~10위는 청운(대구), 수지(경기), 서울치과의사(서울), 서울약사(서울), 성남중앙(경기), 김천(경북), 장안(경기), 동수원(경기), 달구벌(대구), 광안(부산)신협이 각각 받았다.

개인부문에선 신계약추진 1억1000만원의 실적을 올린 이호성 한라신협 상무가 1위를 차지했다. 박영균 장안신협(경기)상임이사와 김안수 영광함평신협(전남)차장이 2위와 3위를 각각 차지했다.

이외에 1군부터 10군까지 30개 신협에 군별 우수상이 수여됐다. 일반손해 부문에선 수지(경기)신협이 1위에 올랐다. 또 공제사업 기여도가 높은 임직원 8명에게 공로상도 시상했다.

김경섭 신용공제사업 대표이사는 환영사를 통해 “지난 해 신협공제는 자산 5조 4000억 돌파, 신계약 매출 1569억 원(전체 수입공제료는 8764억)을 기록하는 등 양적 성장은 물론, RBC 비율 역시 241.7%(2017년 11월 기준)로서 질적 성장을 함께 이룬 한 해였다”고 평가하고 “이를 계기로 신협공제가 협동조합보험으로서 더욱 높은 경쟁력을 갖춰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문철상 신협중앙회장도 이날 축사를 통해 “경기침체와 장기화된 저금리 구조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역대 최고 실적을 이뤄낸 신협 임직원에게 감사와 존경의 박수를 보낸다”며 “신협공제의 ‘공제(共濟)’가 서로 돕는다는 신협운동의 가치와 맞닿아 있으니 조합원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 동반자이자 든든한 안전망이 될 수 있도록 기본에 충실하면서 더욱 노력하자”고 독려했다.

이번에 대상을 받은 강정신 한라신협 이사장은 “조합원 중심의 경영철학을 바탕으로 건전한 경영과 안정적인 재무구조 구축을 통해 지속가능한 수익 구조를 마련하고 직원들로 하여금 조합원들을 위한 맞춤형 재정설계를 통해 조합원 관리를 체계적으로 해온 결과 영광스런 대상을 받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김명옥 상임이사는 “체계적인 조합원 관리와 직원들에 대한 교육을 통해 조합원들에게 신뢰를 쌓아 조합원들이 어려울 때 믿고 의지할 수 있는 지역 밀착형 서민금융기관으로 성장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신협공제는 올해 신계약 목표 170억 원을 달성할 계획이고, 서민 맞춤형 상품 및 조합원 서비스와 만족도를 높인 다양한 신협공제 상품을 내놓고 계약자를 위한 복지사업도 강화할 예정이다.

신협은 신협공제에 대해 “신협공제는 서민들의 경제여건에 맞춰 공제료 부담을 최소화 하는데 초점을 맞춰 설계한 서민형 비영리 협동조합보험”이라며 “신협의 자체적인 위험률 개발과 사업비 지출 최소화로 공제료(보험료)가 비교적 저렴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민영보험사처럼 영업조직망을 운용하지 않고 전국 898개 조합 1645개 점포(지난해 11월말 기준)에서 공제모집인 자격을 취득한 직원을 통한 판매로 별도의 영업비용이 들지 않아 이렇게 절약된 비용은 조합원들에게 저렴한 보험료 혜택으로 돌아간다”며 “신협공제의 2017년 12월말 자산은 5조 4000억 원, 계약 보유 건수도 84만 건에 이르며 협동조합보험 가운데 유일하게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의 감독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곽호성 기자



주간한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