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생활 계속할 지 귀국할 지 고민

조현오 (남, 1981년 4월 20일 묘시생)

(문) 무작정 미국으로 가 고생했으나 계속된 실패로 부모님의 도움을 청할까 합니다. 재기냐 망하느냐의 기로에서 고민하고 있으며 해외에 있는 것과 귀국하는 것 중 어느 것이 좋을 지요.

(답) 일단 해외에 머무는 것이 좋습니다. 국내에 들어올 변동 운이 아니니 잘못 판단하면 더 큰 실수가 우려됩니다. 농수산물이나 레저용품에 뜻을 두세요. 귀하의 성공은 반드시 이루어집니다. 귀하는 신중하지 못하고 기가 약하며 남의 말을 잘 믿는 것이 흠이며 너무 서두르는 버릇이 단점입니다. 앞으로는 남에게 너무 의존하지 마세요. 이제부터 귀하 자신의 테두리를 확보하고 그 업종에 견문을 넓히는 습성을 기르세요. 귀하는 20여 년간 헛된 세월을 보냈고 오히려 모진 고통 속에서 죄인이 아닌 죄인 취급으로 많은 수모를 겪었을 것입니다. 다행이 내년 후반기부터 길운이 시작되어 고통에서 벗어나게 됩니다. 그리고 부모님을 모시고 함께 사세요. 내년 초반까지는 견문을 넓히고 그동안을 준비의 과정으로 생각하세요. 조금만 참고 견디면 됩니다.

직장 동료에게 순결 잃어 혹시 인연인지

배주연 (여, 1991년 4월 29일 인시생)

(문) 같은 회사 동료인데 별로 가까운 사이도 아니면서 순결을 잃게 되었습니다. 그 후 악몽에 시달리고 죽이고 싶도록 미운데 혹시 연분은 아닌지요. 1985년 6월 미시생입니다.

(답) 남녀간에는 서로가 마음으로 가깝든 멀든 그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연분이냐 아니냐가 중요합니다. 귀양은 이유가 어떻든 큰 실수를 범했습니다. 두 사람은 연분이 아니고 상대 남성은 이미 기혼이며 더구나 본처와 헤어질 운도 아닙니다. 상대의 계획적인 묘책에 귀양이 말려 들었고 중심이 약하고 순간적인 성적인 욕구로 인하여 평생 큰 흠을 내게 되었습니다. 귀하의 소중했던 열매는 이미 떨어지고 말았습니다. 이제 그 사람과의 관계는 깨끗이 청산하세요. 한 번의 실수를 약점 잡아 계속 요구한다면 직장을 옮겨 단절해야 합니다. 상대는 바람둥이고 귀양은 숫처녀였으니 매우 대조적이며 귀양의 불운으로 저질러진 일이었습니다. 내년 후반에 지금의 상처를 아물게 할 연분을 만나게 되는데 용띠나 뱀띠 중에 있습니다. 문제는 지금을 잊는 것이 최고의 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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