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으로 보는 정치외교

손혜원 청문회 다시 열리나

손혜원 무소속 의원의 부동산 투기 의혹이 다시 불거지고 있다. 자유한국당을 비롯한 야당은 손 의원에 대한 청문회와 국정조사를 강력히 요구하고 나섰지만 손 의원은 “끝까지 싸우겠다”며 결백을 강조했다. 지난 19일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회사 직원이 내부자료를 이용해 주식투자를 해도 심각한 위법행위인데 국회의원이 보안자료를 이용해 차명으로 부동산을 대거 사들인 것은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라며 “이 사건은 부실수사와 편파수사의 의혹이 남아 있어 국정조사를 통해 진실을 밝혀야 한다”고 손 의원을 압박했다. 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도 ‘손혜원 국정조사’를 다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文 사위 의혹에 靑 “악의적”

문재인 대통령 사위의 태국 취업 특혜 의혹을 제기한 곽상도 자유한국당 의원과 청와대 간의 설전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18일 청와대는 곽 의원을 향해 “비상식적이고 도를 넘는 악의적 행태를 당장 중단하라”고 밝혔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대통령 사위의 취업에 있어 국가기관이나 공공기관에서 어떤 특혜나 불법도 없었음을 밝힌다”고 거듭 강조했다. 앞서 곽 의원은 문 대통령의 사위가 해외 저가 항공사에 입사했다며 취업 특혜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청와대는 곽 의원에 대한 추가적인 법적 조처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김제동 때리는 한국당

고액 강연 논란으로 연일 시끄러운 방송인 김제동 씨에게 자유한국당이 날선 비판을 이어가고 있다. 자유한국당 충남도당과 세종시당은 김 씨를 비판하는 성명과 논평을 내놓았다. 지난 19일 자유한국당 충남도당은 성명을 통해 “김제동 씨는 아산시에서 기존 2차례 2700만 원 외에 2011년에도 1320만 원을 챙긴 것으로 알려졌다”고 말했다. 세종시당 역시 논평에서 “김 씨에게 그만한 돈을 줘가면서 강연을 맡긴 것이 맞는지 상식적으로 국민은 수용하기 어렵다”며 “빠듯한 행사비에 고액 강연이 정말 필요했는지 의문”이라고 김 씨에 대한 비난을 이어갔다.

지난 18일 플로리다에서 재선 도전을 공식 선언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연합

막말 한선교 결국 사퇴

지난 17일 한선교 자유한국당 사무총장이 사퇴의사를 밝혔다. 한 사무총장은 입장문을 통해 건강상의 이유로 사무총장직을 내려놓을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정치권 안팎에서는 건강 이상의 이유보다는 잇따른 막말 여파 때문 아니냐는 소리가 나온다. 지난 3일 한 사무총장은 국회 회의장 밖에 앉아 있던 기자들을 향해 “걸레질을 하네” 등의 막말을 하며 논란을 빚었다. 한편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지난 17일 당 대표 특별보좌역 8명을 임명했다. 총 40명으로 이뤄진 당 대표 특보단엔 과거 황 대표가 사형을 구형한 미 문화원 방화 사건의 배후 인물로 지목된 김현장 씨도 포함됐다.

76일 만에 반쪽 6월 임시국회

결국 자유한국당을 제외한 여야 4당이 6월 임시국회 소집 요구서를 내며 76일 만에 국회가 다시 열렸다. 바른미래당 이동섭 원내수석부대표와 윤소하 정의당 원내대표, 유성엽 민주평화당 원내대표는 기자회견을 갖고 야 3당과 민주당 의원 일부 등 98명의 동의를 얻어 임시국회 소집요구서를 접수했다고 밝혔다. 임시국회 소집은 국회의원 재적 인원의 4분의 1이 요구하면 열릴 수 있다. 더불어민주당과 바른미래당은 지난 주말까지 자유한국당이 국회 정상화에 합의하지 못하면 의원총회를 통해 자유한국당을 제외하고 국회를 개최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자유한국당은 6월 임시국회도 불참하겠다는 입장이어서 국회의 정상화 가능성은 미지수다.

주한미군사령관의 김치 사랑

로버트 에이브럼스 주한미군사령관의 한식 사랑이 유별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김치가 없는 날은 햇볕이 없는 날과 같다며 한국 바비큐와 소주에 대한 애정도 동시에 드러냈다. 에이브럼스 사령관은 자신의 트위터에 평택에 위치한 캠프 험프리스 인근 음식점에서 동료들과 저녁식사를 하며 이같은 글을 남겼다. 그는 “한국에서의 삶은 멋지다”라는 말도 남기며 한국 생활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에이브럼스 사령관의 한식 사랑은 이미 군 안팎으로 유명하다. 지난달 21일 청와대 초청 오찬에서 그는 오이소박이, 된장찌개 등 한식을 깨끗이 비우기도 했다.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19일 오후 청와대 본관에서 열린 2019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축구대표팀 초청 만찬에서 '골든볼' 이강인 선수와 함께 대회 경기 하이라이트 및 유명 인사 축하 메시지를 보며 활짝 웃고 있다. 연합

천현빈 기자



천현빈 기자 dynamic@hankook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