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병 회장이 신한AI 직원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신한지주]
국내 금융권 최초의 인공지능(AI) 기반 투자자문사인 ‘신한AI’가 공식 출범했다.

신한금융지주는 3일 서울 여의도의 신한AI 본사에서 조용병 지주 회장과 그룹사 최고경영자(CEO)들이 참석한 가운데 신한AI 출범식을 개최했다.

신한지주는 2016년부터 AI 기술을 적극적으로 개발해왔다. 2018년에는 신한지주의 주요 계열사와 IBM 등 외부 전문가가 공동으로 참여하는 AI 프로젝트인 ‘보물섬 프로젝트’를 공식 가동했다.

이날 출범한 신한AI는 보물섬 프로젝트에서 개발한 AI 투자자문 플랫폼인 네오(NEO)를 기반으로 한다. 네오는 IBM의 AI 서비스인 왓슨에 최신 AI 분석 기술이 적용됐다.

신한AI는 네오를 바탕으로 글로벌 금융시장을 분석하고 최적의 포트폴리오와 상품을 추천한다. 또 AI 기술을 바탕으로 리스크 관리, 신용평가, 컴플라이언스 등 다른 분야로도 네오의 적용 범위를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조용병 회장은 이날 출범식에서 “기존의 시각을 탈피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 그 가치를 성장시켜 신한AI를 글로벌 수준의 경쟁력과 사업성을 갖춘 전문 AI회사로 다같이 만들어 가야 한다”며 “고객에게 새로운 가치와 혜택을 제공하는 디지털 혁신의 상징이 되어달라”고 말했다.

이종혜 기자



이종혜기자 hey33@hankooki.com